갤주들의 가치나 음악성을 절대 한낱 숫자에 비교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그게 모든 것을 평가하는 잣대 마냥 이리 대고 저리 대는 게 
일상이라 참 모순적이게 이를 악 물고 달리게 되는 것 같음.
갤주들 이름 앞에 하루 종일 붙어있던 1이라는 숫자를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냥 모든 순간들이 스쳐지나가는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듦.
불안하지만 서로 절대 티를내지 않는 게 암묵적인 룰 같았고, 그게 참 무거웠던 시간들도 생각나고.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할 주위의 유혹이나 시선, 

의심이나 손가락질을 맨몸으로 받아냈을 갤주들에게 다시한번 고맙고 마음이 무너져 내려 울고싶고 주저앉고 싶어도 

서로 다독이고 끝까지 같이 온 빠렉들에게도 진짜 고마움.

다른 누군가는 우리에게 잃은 게 참 많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난 진심으로 잃은 것보다 더 값진 걸 많이 얻은 것 같음.

8년 쌓아온 이름은 놓은거고 그 이름 위로 쌓아왔던 추억은 마음에 깊게 눌러 담았고. 

그 추억이 그리워질 때마다 꺼내들을 노래가 있고.

최고의 어라운드어스와 빠렉들, 말이 필요없는 갤주들이랑
결국 하이라이트 라는 단어로 설명할 2017년이 남아있으니. 
우린 손에 더 많은 걸 쥐고있고 충분히 행복할 자격 있으니까

갤련들 정신없이 달리는 건 알지만 달리는 와중에 늘 그래왔듯 갤주들과 노래가 주는 사소하지만 커다란 행복들 다 알차게 마음에 담아갔으면 좋겠음.

풀내여서 좀 이따 삭제하겠지만 하루 종일 이름 앞에 1 붙어있던 거 기쁘고 갤주들이랑 

어어한테 고맙고 빠렉들이랑 나년한테도 고마워서 그냥 이런저런 말 적어봄. 

풀내 ㅁㅇ하고 다들 이제야 이틀째니까 앞으로 더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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