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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택견의 실제 사례

ㅇㅇ(210.181) 2015.03.29 05:08:06
조회 82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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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아있는 택견의 흔적은 모두 서울이나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도 일부 뿐이고 지방에서는 택견의 자취를 찾을 수가 없다. 다만 택견과 비슷 한 무희(武戱) 가 있었다는 것은 고로(古老)들의 말을 통하서 알 수 있는데 황해도와 경남의 거창지방에서는 '까기' 라 하여 손바각으로 치고 발로 차 는 놀이가 있었고, 평안도에서는 '날파름' 전주에서는 '챕이' 김해와 양산 밀양 등에서는 '잽이' 라고 하여 손으로 치거나 발로 차고 상대를 잡아 넘어 뜨리는 체기(體技)가 있었다고 한다. 경남 양산의 선비 김상황(金商璜)은 잽이의 명수였다고 하는데 한번은 남의 종살이를 하다가 논마지기나 지니게 되어 거들먹거리는 사람과 시비가 붙게 되었다. 원체 힘든 일로 단련이 되어 무쇠같은 신체를 가진 상대는 자신의 완력을 믿고 함부로 대들었다. 김선비는 이를 크게 꾸짖었으나 막무가내로 격 투가 벌어지게 되었다. 김선비는 상대가 흉급한 형세로 돌격해오는 것을 엇비슷이 옆으로 비켜서는듯 하다가 그 자의 양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채면서 한 발을 들어 상대의 정강마루를 걸고, 뛰어오르는듯이 다른 한 발로는 상대의 느진배에 갖다대고 뒤로 몸을 뒤집어서 던져버렸다. 완력을 뽐내던 그 자는 눈깜짝할 사이에 논둑 아래로 나가떨어졌는데 이것을 구경한 이웃사람들은 [잽이수]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당시 육순을 바라보는 김선비의 이같은 기법은 송덕기 선생이 특기로 즐겨 사용했다는 '무르팍치기'의 기술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 항일의병사에는 이와 유사한 이야기로서 맨손으로 일군을 무찌른 이야 기가 많은 것을 보면 택견이 의병들이 무기(武技)가 되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경기도 고양군 뱀개의 유명한 택견꾼 김경운(金烱云, 1876년생)은 몸이 하도 날래어 신기(神技)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그는 발질이 능하여 여러 사람들의 머리와 어깨를 딛고 날아다녔다고 한며 발단련을 심하게 해서 엄지발가락이 안으로 구부러져 붙어있었다고 한다. 김경운이 한번은 서울 장안에 갔다가 한국인에게 뭇매를 때리고 있는 일본사람 세 명을 발질 몇번으로 순식간에 거꾸러뜨린 일이 있었다. 이 일이 있는 후로 김경운은 왜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으 업신여기며 못살게 군다는 사실을 깨닫고 못된 짓을 하는 일본인을 찾아다니면서 혼을 내주었다. 그러자 일본 순사들이 눈을 시뻘겋게 뜨고 그를 잡아들이려 하였고 김경운은 막상 그를 잡으려 대드는 일본순사마저 두들겨 패주었다. 그리고는 몸을 피신하여 어디론가 행방을 감추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협객들이 항일의병에 많이 가담하였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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