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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폭발과 ‘몸값’

ㅇㅇ(182.224) 2017.06.27 16:43:57
조회 115 추천 1 댓글 2

  

아일랜드의 어떤 성직자는 ‘기원전 4004년 1월 26일 오전 10시’에 천지 창조가 이루어졌다고 단정했다고 한다. ‘성서 연구’를 통해서 천지 창조의 기원을 밝혔다고 했다. 그렇다면 인류는 그때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유대인의 계산은 조금 차이가 났다. ‘기원전 3761년 10월 6일 오전 11시 11분 20초’라고 했다. 

물론 오늘날 우리는 이 계산을 믿지 않고 있다. 황당한 계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지구의 나이는 ‘수십억 년’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어쨌거나, 인류의 역사는 얼마 되지 않는다. 아일랜드 성직자의 ‘단언’대로라면, 이제 4000년 조금 넘었다. 과학자들의 연구처럼 ’수백만 년’으로 늘려도, 수십억 년 지구의 나이와 비교하면 인류의 역사는 ‘순간’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짧은 사이에 세계 인구는 넘치도록 늘어나고 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세계 인구는 75억5000만 명이다. 2011년 말쯤에 70억 명을 넘었는데, 5년 반 사이에 또 5억 명이 증가한 것이다. 

세계 인구는 1999년에 60억 명을 돌파했었다. 그리고 12년 만에 10억 명이 또 늘어나 70억 명이 되었고, 2023년에는 80억 30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발표다. 유엔은 2037년에는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200년쯤 전, ‘산업혁명’ 당시 세계 인구는 6억5000만 명이었다고 했다. 그랬던 인구가 100년 전인 20세기 초에는 16억 명으로 늘고 있었다. 그 인구가 21세기 초 70억 명을 넘더니, 이제는 ‘80억 전망’이다. 조금 더 지나면 ‘100억’이 될 것이다. 유엔은 그 시기를 2055년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서양 학자 맬더스의 걱정처럼,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가 아닐 수 없다. 

인구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먹여 살리는 게 우선 문제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식량보다 에너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농업 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지구는 최고 25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에너지는 그게 힘들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에너지의 소비 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1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인류가 소비한 에너지를 석탄으로 환산했을 때 3420억t이었다고 했다. 그랬던 에너지 소비가 19세기에는 380억t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1800년 동안 인류가 소비한 에너지를 불과 100년 사이에 사용해버린 것이다. 

20세기에는 3800억t으로 19세기의 10배였다. 그리고 21세기 100년 동안에는 3조4200억∼15조2000억t을 소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엄청난 에너지 소비 속도는 아마도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킬 것이다. 철과 구리 같은 금속자원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지구의 구석구석을 다 뒤져서 생산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해’는 하나뿐인 지구를 더욱 살기 껄끄러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 

‘인구의 폭발’은 인류의 ‘몸값’도 떨어뜨리는 듯싶어지고 있다. 몸값이 ‘×값’ 비슷하게 되는 바람에 전 세계의 중산층이 깡그리 무너지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몇 해 전에는 ‘중산층 스퀴즈’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야단이라면서도 ‘최저임금 1만 원’만큼은 ‘절대 불가’라며 입씨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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