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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실증주의 사학이 식민사학의 연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토 2005.03.16 06:12:53
조회 817 추천 0 댓글 25


제가 이거저거 많이 조사할 형편은 안 되고 그저 마우스 버튼 클릭해가며   인터넷상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본 결과 이병도는 친일파, 그의 사학은 식민사학, 그에게 배운 자들이 차지한 강단사학 역시 그의 학통을 이어 식민사학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얼마전 타계한 고 이기백 선생의 경우엔 신 민족주의 사학을 통해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한국사를 세계에 알렸다는 긍정적 평가의 글이 있는가 하면 이병도의 수제자로 그 역시 우리역사를 축소하고 자주성을 부정한 식민사학자란 글이 있었습니다. 반면 재야사학이라 하여 학교를 벗어나 독자적으로 역사연구를 하는 것은 민족사학이라며 고평가하더군요. 한편, 실증주의 사학이 강단사학의 주류이며 이는 식민사학이다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막 사학을 공부하려 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름 대면 알 만한 분입니다..ㅡㅡ;>은 학교를 벗어난 학문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며 재야사학에 대해 비판을 하셨었습니다. 저 또한 역사는 설득력 있는 유물, 유적, 사료 등을 통해서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주장도 가설로만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그런 의미에서 실증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어떠한 주장에 있어 그 주장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라 하더라도 그 주장이 타당한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을시엔 그에 대한 반박을 하기에 앞서 이를 입증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야 하구요. 그런데 민족사학이라 칭<자칭인지 타칭인지는 모르겠습니다.>하는 재야사학계의 경우 제 부족한 지식으로는 그 설의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 알고 있고<근거로 제시된 사서의 위서논란 등> 상당 부분 가설의 수준으로 머무른 것이 많다고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저는 제가 배우는, 배울 사학이 실증주의로 알고 있습니다.>사학이 잘못되었고 재야의 민족사학이 옳다는 인터넷 상의 글이 그렇게 많음에는 무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강단사학은 실증주의 사학과 같은 것인지, 실증주의 사학이 잘못된 것이라면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재야사학은 정말 민족사학인지, 재야사학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실증주의 사학의 대표자는 어떤 분들인지 정도입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다 보니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배움이 많지 않아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혹, 제가 글을 쓰는 중에 무언가 착각했거나 잘못 알고 있다 싶은 것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글. 아, 그리고 저번에 발굴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발굴에 대한 문제는 잘 해결이 되어 이번 발굴단에 저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참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급여에 대해서도 상당히 만족스럽구요. 발굴이 박봉이라는 글들에 걱정 많이 했는데 왠만한 아르바이트보다는 훨씬 고소득이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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