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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사자의 후예들–요한 바네르(6)Battle of Wittstock <2>

학생 2006.12.01 11:46:24
조회 1004 추천 1 댓글 8




<그림 1> 비트스톡의 전투: 가장 길고 가장 처절한 기병전이 펼쳐진 전투이다. <그림 2> 스톨헨스케의 하카펠 기병의 공격: 이것도 간지가 좔좔이군요. ^^ 퍼가실 때는, 개인 홈피 같은 곳에는 올리셔도 되지만, 네이버와 같은 싸이트에는 올리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펌글, 출처 디씨 역갤, 번역, 편집자 (학생)을 밝혀 주십시오. 저번 글에서 큐레이서와 아퀴버시어의 차이에 대해 OKW햏께서 물어 보셨었는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주워 들은 지식으로 말씀드리지요. 큐레이서는 약 20kg 정도 되는 전신 갑옷(쓰리쿼터 정도 될까요)을 걸친 중장기병입니다. 기병총, 권총, 검 (또는 랜스, 도끼, 철퇴 등)으로 무장하고 있는 중세 기사의 후예쯤 되는 놈들입니다. 그에 비하여 아퀴버시어는 가죽과 투구, 더 두꺼운 흉갑과 건틀릿 정도로만 무장한 반 중장기병이라고 할까요? 아마도 총병들이 입었던 갑옷을 입어서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저번 글에서 큐레이서는 중기병, 아퀴버시어는 반 중기병, 호위 기병대는 큐레이서중에서도 일등급의 기병대 등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미스트햏이나 왕수달햏께서 이런 쪽에는 본좌실 것 같은데요. ^^ 나중에 기회 되면 각각의 그림도 올려 보지요. <Torsten Stålhandske> 바네르 원수가 기다리던 좌익 병력에는 토르스텐 스톨헨스케가 있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무적의 핀란드 기병대, Hakkapeliitat를 이끌고 있었지요. 스웨덴과 핀란드의 귀족 사이에서 태어난 스톨헨스케는 원래 성은 Svensson입니다. 그는 적군 장교가 잡혀 와서 서로 악수를 할 때 손아귀 힘이 엄청나게 강력해서 스톨헨스케- 즉 Steelglove (강철 장갑) 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는 키가 작은 사람이었지만 프러시아에서 또 브라이텐펠트, 뤼첸 전투 등에서 용명을 떨치면서 1635년, 소장이 된 인물이었지요. 전술가나 전략가가 아닌 순수한 기병 장교로 여기까지만 올라간 것은 그의 용맹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지요. 위기에 몰린 바네르 원수는 그가 꼭 필요했습니다. <기다리던 좌익의 참전> 적전 붕괴가 멀지 않았다고 느껴질 때, 드디어 적군의 배후에서 전투의 함성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킹 소장이 이끄는 스웨덴군의 좌익이 드디어 전장에 나타난 것이었지요. 드디어 스톨헨스케의 하카펠 기병대가 참전했습니다. 그의 공격은 단숨에 전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스톨헨스케는 제국군의 좌익인 (원래는 우익이었지만) Marrazino의 전열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지요. 스웨덴군에 가해 지던 압력은 즉시 해소되었습니다. 지금껏 승세를 가지고 있던 제국군과 작센군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서 후퇴했습니다. 이 때 스톨헨스케 홀로 35개의 군기를 획득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으므로, 스웨덴군은 전투를 더 계속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날 밤은 양군 모두 이 전장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양군은 수백 미터 거리에 있었지요. 하지만, 몇 방의 총소리 이외에는 조용했습니다. 양군이 모두 지친 이날 밤에 움직이는 사람들은 어둠을 틈타 부상자를 죽이고, 죽은 사람들로부터 물건을 노략질하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작센-제국군의 도주> 다음날 새벽, 스웨덴군은 용감하게 다시 전장으로 나서서 언덕 위쪽을 향해 진격합니다. 하지만 적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미 스웨덴군의 공포를 몸서리처지게 겪은 후인데다가, 대포를 움직이는 운반병이 운반용 말과 함께 도주해 버렸으므로, 작센군과 제국군은 더 이상 대포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작센 선제후와 헷츠펠트 백작은 밤을 이용하여 33문의 대포를 남겨 둔 채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탄약이 가득 차 있는 180대의 탄약 수레마저도 버리고 도망쳤지요. 죽은 사람들과 죽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전투가 끝난 전장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한 목격자의 증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땅은 죽은 사람을 덮어 주지만, 이곳의 땅은 죽은 사람으로 덮여 있었다. 몸을 잃은 머리, 머리를 잃은 몸이 널려 있었다.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창자가 빠져 나와 있는 시체며, 머리가 뭉개져서 뇌가 튀어나온 시체도 있었다. 피가 다 빠져 버린 시체도 있는 반면, 다른 사람의 피로 뒤덮인 살아 있는 사람도 있었다. 아직까지 그 살해 행위를 계속하고 싶은 듯 무기를 붙잡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시체도 있었고,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은 채 달려가는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의 몸에서 잘린 다리도 떨어져 있었는데, 몸의 무게를 받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무겁게 보였다. 이미 불구가 된 사람들이 괴로워하면서 빨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고 있었고, 정반대로 제발 살려달라고 자비를 구걸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불행하고 가엾은 모습이었다. <추격과 전과> 스웨덴 기병대는 탈출한 적을 찾아내기 위하여 부상자, 떨어뜨린 무기, 옷가지 등을 따라서적군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스웨덴 기병대는 도주하는 적을 찾아냈으며, 적군의 뒤를 공격하여 궤멸시켰지요. 이 추격을 통한 전리품은 상당했습니다. 총 151개의 군기가 획득되었습니다. (그 당시 군기를 빼앗는 것에 10-30 릭스달러 정도의 포상이 주어졌습니다.) 또한 작센 대공의 마차와 은제 식기도 획득되었지요. 제국군과 작센군은 완전히 궤멸되었습니다. 스웨덴군: 15,000명 참가, 3133명 부상 및 전사 작센-제국군: 23,000명 참가, 5,000여명 전사, 2,000여명의 포로 (추격 때의 피해자는 제외) 스웨덴은 이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계속해서 밀려 나기만 하던 스웨덴에 드디어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었습니다. 뇌르딩겐에서의 대패를 복수한 셈이었지요. 적보다 소수의 병력으로, 훨씬 더 불리한 지형에서 대승을 거둔 비트스토크의 전투는 스웨덴군의 명성을 단숨에 이전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전략적 의의> 이 전투는 전략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둡니다. 우선, 바네르 원수는 이 결정적인 승리를 이용하여, 재빨리 Elbe 강을 건너서 제국군을 일소하면서 Thuringia와 Hesse를 거쳐서 베스트팔리아로 진격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후퇴하여 그의 겨울철 숙영지를 작센에 마련했습니다. (작센에 참으로 한도 많나 봅니다. 숙영지가 된 곳은 거의 황폐화 되지요.) 두번째 성과로는 프랑스 방면에 있었습니다. 바네르 원수가 제국군의 북부군을 궤멸시킴에 따라서, 황제는 프랑스를 공격하고 있던 갈라스의 병력을 소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갈라스는 부르군디에서의 캠페인을 취소하고 북쪽으로 움직이지요. 이 때 부르군디는 갈라스의 메로데 부루더에 완전히 황폐화되어, 1635년부터 1643년까지 이 지역에 대한 문서조차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그 지역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지역처럼 보였습니다. 세번째 성과는 스웨덴의 배후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4세는 스웨덴의 계속된 후퇴를 보면서, 스웨덴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계획을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그는 스웨덴의 국력이 이미 다했다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비트스토크의 결정적인 승리로 스웨덴군의 건재함을 알게 된 크리스티안은 이 공격 계획을 취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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