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리려고 생각중이었는데. 현재 역갤 분위기상 좀 안되는것도 같기도 한데 일단 올립뉘다. 달항아리는 18세기에 잠깐 나타나서[영정조 시대] 사라진 양식으로. 두툼하고 둥그스름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워낙 큰지라 ( -_-); 물레에 한번에 못 만들고 위아래로 합체시키는데요. 이 합체시 중력에 의해 흘러내려 대담한 모양이 나옵니다. 이 달항아리에 용도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요. 당초에 그 자연스런 모양을 두고 일상용품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좀 있었는데 그건 백토의 값을볼때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백자가 일상 생활용품이 될 정도면 조선은 청을 넘는 부국~ -ㅅ-;; 양반님네들의 미술감상용이라는 말이 주류인데요. 그럼 그때 양반님들은 안목이 대단하시단 말씀이 되겠네요. 여튼 이 달항아리는 지금 구입할라해도 비싸며[대략 1천만원] 이름있는 작가가 만든건 영국경매에 약 5800만원에 팔린적도 있습니다. 대단하다 항아리 ( -_-) 후담> 일본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막사발은 실제로 진주지방에서 제기로 사용하는 사발입니다. 왜 한국에 안 남아있는고 하면 제기는 3대가 끝나면 폐기하는게 원칙이고 -_-; 원래 제기는 한번 주문해서 만들면 절대 팔지 않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