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막' 또는 '숫막'이라고도 불렀던 주막은 물론 술을 파는 곳이었으나 대개는 술과 함께 밥도 팔고 때로는 잠도 재워주는 곳이었다. 서울이나 평양 등의 큰 도시의 주막에서는 술만 팔앗지만 시골에서는 식당과 숙박업을 겸하고 있었다. 여행객들에게 식사와 숙소를 제공해 주는 곳으로는 주막 외에도 역과 원이 있었지만 주로 공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나 관리들이 이용했고, 일반인들이 주로 이용했던 것은 역시 주막이었다. 이에 주막은 교통의 요지에 많았다. 그러나 <<갑진만록(1604)>>과 하멜의 증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주막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멜은 여행자들이 쌀을 갖고 다니다가 민가에 찾아가 자기가 먹을 만큼 내어 놓으면 집주인이 밥을 지어 반찬과 함께 밥을 차려주었다는 증언을 하며 조선의 미흡한 숙박시설을 증언했고, <<갑진만록>>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도 대로에 있는 주막에도 술과 말먹일 꼴, 그리고 땔나무 밖에 없어 먹을 것을 비롯해서 여행의 필요한 물자들을 두세마리의 말에 싣고 다닐지경이라 하면서 숙박업소 및 음식점의 설치와 화폐의 통용을 역설했다. 이런상황은 19세기 말에도 크게 변하지 않아 말에게 꼴을 먹이고 재울 마방이 따로 있다는 것 외에는 주막이나 일반 여염집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한다 일명 없었다.. 인구 이동이 거의 없던 조선이 도로가 왜 필요해?? 걍 인구이동이 없으니까 주막도 없고 도로도 필요하지 않지.. 그래도 조선백성은 유토피아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진짜 조선은 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