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고대 그리스하면 아테네 민주주의를 떠올리지? 서구 민주주의는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연원을 찾는다고 하는데~~ 사실이 그럴까? 사실말야 아테네 민주주의는 소수의 남성 시민들에게만 참정과 투표의 권리가 있고, 노예와 여자에게는 전혀 없었어. 솔직히 아테네 민주주의도 페르시아의 전제 정치에 비해 우수하고 완벽한 제도가  결코 아니었다. 이런 말 하면 놀라시겠지만~ 2차 페르시아 전쟁 때 마라톤 전투 있지? 페르시아 대군과 대치를 하던 아테네군은 실제로 엄청난 난맥상을 표출하고 있었어. 스파르타의 원군이 올 때까지 전투를 연기하자는 측과 바로 하자는 측의 격렬한 의견대립이 심했어. 한마디로 적군을 목전에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었어. 왜 그랬냐고?   위대한 아테네식 민주 운영 체제에 따라서 아테네군의 지휘관은 무려 10명이나 되었거든. 사공이 10명이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그런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상황을 꿰뚫어본 한 사람이 있어서... 10명의 지휘관 중에  한 명인 밀티아데스가 스파르타의 원군은 기대하지 말라면서 결전을 강력히 주장했지. 그래서, 마라톤 전투가 벌어졌고 승리한 거지 뭐~~ 페르시아 전쟁 이후 벌어진 펠로폰네소스 전쟁때도 아테네는 민주적인 통치보다 강력한 카리스마 와 웅변술을 가지고 민중을 움직였던 선동가들~ 대표적으로 페리클레스~에 의해 돌아갔다는 사실을 보면.... 솔직히 민주주의라는 것도 완벽한 정치제도는 아니었던 거 같다. 솔직히 말야 아테네 같은 제한적인 민주체제(?)는 동양에도 많이 있었어.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스무리한 체제는~~ 한국의 삼국 시대때도 있었잖아? 그런데 왜 하필 고대 아테네가 서구 민주주의의 원형으로서 숭상시 되느냐? 그건 18세기 서양의 계몽사상가들이 고대 서양사를 뒤지다가 근대 서구 민주주의의 조상쯤 되어보이는 아테네 민주주의를 새롭게 발견하고 창조한 때문이라고 생각해. 뭐 솔직히 아테네 민주주의 체제는 중세 유럽과 르네상스 시절~ 많은 학자들이  특히 마키아벨리가 언급한 적이 있고,많은 이탈리아 공화국들도 그와 비슷한 운영을 하긴 했지만 말야. 암튼 프랑스 혁명때부터 아테네 민주주의는 본격적으로 새롭게 발견되고, 창조되고  신성시되었던 것은 분명해.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서양의 고명하신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아테네의 찬란함과 선진성에 감탄과 찬사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는 것인지도 몰라. 모든 역사는 현세적이라는 명언이 생각나는구나. PS : 역갤을 부흥시키자! 역갤에는 역사만 씌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