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주의의 한계에 대해서 아래 어떤 훃이 봤길래, 갑자기 유흥준이 생각이 났어. 유흥준이 조선 후기에 중국의 화풍에서 독립한 독립적인 화풍과 소중화이론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었지. 즉 유교적 국가로서의 명을 숭상하던 조선이, 청으로 바뀌고 나니, 이제 더이상 중국은 정신적으로 배울게 없는 나라가 된거지. 따라서, 이제는 명에서 없어진 '중화'를 이땅에서 키워야 할 때가 된거야. 내 기억대로라면, 조선이 청에게 굴복은 했어도 청을 명처럼 좋아했던것 같지는 않아. 어쨌든 이런 이유로, 비로소 예술사에서 '조선'을 자신들의 관찰 대상으로 보게 된거지. 이렇게 생각하면, 사대주의도 그냥 '사대'라고만 볼수도 없고, 복잡 다단한거 같애. 그냥 강자에 무릎꿇는 사대였다면, 그 이전의 경향상, 청에게도 직접적으로 모든 영향을 받고, 이에 따라갔어야 해. 특히 조선 후기의 그 경직된 유교라면 더더욱 그랬어야 하겠지? 그렇지만 막상 청을 '오랑캐 국가'정도로 인식하고 나버리니까, 힘으로는 밀려도 문화적으로는 독자적이 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졌나보지. 보통 유럽이나 중동등에서는 이럴때 궁궐을 크게 짓는 경우가 있던데, 한국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다는데 재미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