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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사자의 후예들–요한 바네르(9)완전 포위된 바네르

학생 2006.12.05 10:03:44
조회 3381 추천 0 댓글 13




<그림 1> 스웨덴의 원수, 요한 바네르. 놀라운 기동과 기만작전을 펼치면서 후퇴하지만 그는 결국 제국군의 대군에 의해 완전 포위된다. <그림 2> 요한 바네르의 퇴각로와 제국군의 추격로 (대충 그려서 죄송합니다.^^;;) 붉은 색이 요한 바네르의 퇴각로, 푸른색이 제국군의 추격로이다. 폴란드 국경 근처에서, 그는 오데르강, 제국군, 헤세군, 브란덴부르크군 등에 의해 완전히 포위된다. 퍼가실 때는, 개인 홈피 같은 곳에는 올리셔도 되지만, 네이버와 같은 싸이트에는 올리는 것을 자제해 주시고, 펌글, 출처 디씨 역갤, 번역, 편집자 (학생)을 밝혀 주십시오. <북쪽으로 가는 길> 결국 1637년 6월 18일, 바네르는 포메라니아로의 행군 명령을 내립니다. 건물과 그들이 가져갈 수 없는 보급품은 모두 불태워졌습니다. 하지만, 300,000 리터의 와인은 모든 병사들에게 분배되었지요. (한사람당 20L? 헉) 북쪽으로의 강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국군은 곧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반포위 형태를 갖추고 있었던 제국군은 바짝 따라붙었으며, 때때로 다른 도로를 이용하여 그들을 가로막으려 했습니다. 제국군의 대병력이 거대한 문어라면 바네르의 소수 병력은 작은 물고기였지요. 제국군은 여러 개의 촉수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움켜쥐려 했지만, 물고기는 계속해서 요리조리 빠져나갔습니다. 바네르는 번개 같은 행군과 갑작스러운 기동, 적을 속이는 기만 작전, 강철 같은 지휘를 통해 제국군의 결정적인 올가미를 몇 번이나 벗어났습니다. Luebben에서는 크로아티아 병력이 앞질러 달려와 길을 막고 있었지만, 그들이 소수인 것을 본 바네르는 곧 스웨덴 기병대를 이용하여 그들을 격파하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반대로 Jueterbog에서는 바네르의 후위 호위 병력이 적에 의해 따라잡혔습니다. 그의 후위 병력 중 600명이 전사했고, 400명이 포로가 되었지요. Liebrose의 호수에서는 갑작스럽게 뒤돌아서 반격을 가함으로써 다수의 제국군을 늪지로 밀어 넣어 익사시켰습니다. 스웨덴군은 또한 마차를 계속해서 부수어 도로로 밀어 넣고 불태움으로써 조금이라도 적군의 추격 속도를 늦추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격을 일방적으로 계속 당해서는 군대가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은 멀지 않았습니다. 후방에서 적이 쏘아대는 머스킷의 총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왔습니다. 바네르군은 점점 무기조차 없는 병력이 되어 가고 있었지요. 바네르의 병력은 적의 포위망을 이리저리 빠져나가려 하면서 험지를 움직이고 있었지만, 적은 좋은 도로를 이용하여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포위된 바네르> 바네르는 Oder 강 건너편의 Landsberg에서 이전에 브란덴부르크에 파병했던 Wrangel의 병력과 합류하려 했습니다. 바네르는 Furstenberg 근처의 여울목에서 오데르 강을 건넜습니다. 병사들은 목까지 차는 물 속을 걸어서 건넜으며, 이미 지쳐버린 말이 대포를 끌지 못했으므로, 병사들이 대포를 직접 끌고 옮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건너고 보니 브랑겔은 란트스베르크에 없었습니다. 6월 27일, 기병 부대를 이끌고 정찰을 나갔던 바네르는 브랑겔의 병력 대신 엄청난 적군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제국군, 작센군, 브란덴부르크군, 헤세군의 병력이 그곳에 4km의 전선을 형성한 채 스웨덴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전의 적, 이전의 동맹자들이 한꺼번에 그를 가로막고 있었지요. 란트스베르크, Custrin, Warta로 가는 길은 모두 봉쇄되었습니다. 그의 뒤쪽에서는 이미 약탈에 황폐화된 땅을 통해 갈라스의 제국군이 진격해 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가 막 건너온 좌측의 오데르강에는 이미 제국군 장군인 Bucheim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의 우측은 폴란드 국경이 가로막고 있었지요. 바네르는 마침내 완전 포위되었습니다.   <바네르의 절규> 이제 그는 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를 포위하는 데 성공한 제국군은 이제 바네르의 몰락을 확신하고 승리의 축배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바네르는 분노하여 프랑스를 비난했습니다. 프랑스군과 베르나르드 공작이 스웨덴과의 약속과는 달리 라인강 방면에서 제 2 전선을 형성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황제는 그의 전 병력을 스웨덴 측에 집결시킬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언젠가 때가 오면” 격노한 바네르는 스웨덴 진영에 있던 프랑스 판무관에게 외쳤습니다. “스웨덴이 독일과 손을 잡고 프랑스로 쳐들어갈 날이 올거요. 그 때 가서 우리가 허락 없이 라인강을 건넌다고 비난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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