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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라크 파병안에 대한 열쇠가 될 2가지 역사적 사실

로마노 프로디 2006.12.09 18:23:55
조회 255 추천 0 댓글 2


1. 몽골은 많지 않은 병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세계제국을 건설하였는데 그 원동력 중 하나는 그 특유의 병력확보 전략이라고 한다.몽골은 특정지역을 정복하면 그 지역의 병력과 연합군을 결성한 후 다음 지역 정벌에 나서는 전략을 택했는데 전형적인 예 중 하나가 바로 "여몽연합군"의 일본정벌이다. 전에도 언급했듯 몽골은 해군력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섬나라 일본은 눈엣가시였고 덤으로 남송의 항복한 병사의 숫자가 너무 많았던 상황이었던터라 반란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그들을 1회용으로 제거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몽골은 일본정벌을 결정한다. 몽골은 남송 출신 군사들을 차출하고 고려 조정에 병력과 물자의 지원을 명령함으로써 변산과 나주에서 건조된 900여척의 함선에 몽골군 2만여명과 5천여명의 고려군으로 편성된 연합군을 탑승시켜 1274년 마산을 출발하여 대마도와 일지도에 상륙해 일거에 일본군을 무찌르고 규슈의 비전국,축전국 등의 점령하며 크게 이기고 있었다.그러나 마침 큰 태풍을 만나 많은 전함과 병사들을 수몰시킨 후 마산으로 철수하였는데 전사자가 13000여명이 넘었다. 그러나 몽골 황제 쿠빌라이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일본을 재정벌하기 위해 정동행성을 설치하고 2차정벌을 서두르도록 고려에 대대적인 압박을 가한다.이런 상황에 고려의 충렬왕은 어려운 국가사정을 설명하고 선처해 줄 것을 청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만다.결국 2차정벌에서도 고려는 900척의 선박과 11만석의 식량,노 젓는 사람 1만 5천명,병력 1만명 등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게 된다. 1281년에 남송이 괴멸하고 자신감이 한껏 달아오른 쿠빌라이는 결국 2차 일본정벌을 감행하였으나 일본도 7년 가까이 재침략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상황이었다.여몽연합군은 구슈의 섬들을 공략하고 하카다(博多)에 도착했지만 일본군은 사력을 다해 7주동안 해안선을 지키는데 성공하고 근해에서 연합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힌다.그런 상황에 전염병이 돌아 3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결국 여몽연합군은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려사에서는 이 때 10만여명의 죽거나 실종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어쨌든 몽골은 그 이후로 일본에 대한 야욕을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 2. 전국통일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명가도'라는 명분으로 20만 대군을 동원하여 조선을 침략한다.바다에서는 이순신이 제해권을 장악하며 일본 해군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었으나 육상에서는 부산에서 부산진첨사 정발과 동래부사 송상현이 전사하여 1차 보루가 뚫린 상황에서 지상군의 명운을 짊어진 신립 장군이 허허벌판인 탄금대에서 적을 맞아 싸우다가 전멸하는 위기가 찾아온다.결국 조선은 명나라 조정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고 명나라는 일본의 창끝이 조선 이후엔 명나라 일 것이라는 위기의식 속에 대군을 파병하는데 결국 7년간의 긴 전쟁 끝에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퇴각했으나 명나라와 조선의 국력은 상당부분 쇠락하게 됨으로써 일대 위기를 맞는다.그 때 만주에서는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일하여 후금을 세웠고 후금은 노쇠한 명과 피폐한 조선 조정을 압박하게 된다. 후금과 명은 곧 충돌하게 되었고 1618년 후금이 명의 푸순 땅을 급습하자 그 곳의 장수 이영방이 항복함으로써 손쉽게 그 곳을 점령하고 이어 칭허 땅까지 공략한다.그러다가 1619년 명과 후금 사이에 일대 격전이 일어나 명군 10만을 괴멸시키며 마침내 선양까지 입성하게 된다. 이런 상황 속에 명은 조선 조정에 구원병을 보내라는 압력을 가하고 명과 후금 사이에 중립노선을 취하던 광해군은 이러한 명의 압박 속에 강홍립을 도원수로 한 1만 3천의 구원병을 보내게 되지만 형세를 보아 향후 방향을 결정하라는 광해군의 밀명을 받은 강홍립은 후금에 항복하여 큰 전란을 피할 수 있었다.그러나 인조반정은 광해군의 이런 중립정책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쇠락한 명에 대한 사대정책을 고수하며 새로운 강자인 청(후금)과 대립각을 세우다가 정묘호란,병자호란 등을 겪으며 인조가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는 삼전도의 치욕으로 끝을 보게 된다.이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청에 볼모로 끌려가게 되는데 소현세자는 청과의 화친을 도모하며 실용자주노선으로써 조선의 개화를 이끌어내려다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는데 부왕 인조의 독살 의혹이 깊었고 봉림대군은 훗날 왕위에 즉위해 17대 효종이 되지만 무력의 양성을 토대로 한 북벌을 꿈꾸다가 역시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p.s 미국은 현재 뚜렷한 이유없이 이라크전쟁을 일으키고는 1번도 아닌 2번씩이나 파병을 요청하고 있고 1차 파병 시의 공병부대에서 한술 더떠 전투병을 파병해달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저런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뭐 정사갤틱한 이야기가 좀 섞이긴 했지만 역사 이야기도 있기에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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