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배우다보면 고려시대 벽란도에는 아랍상인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인종들이 모여 무역거래가 성행했다고 나오잖아 ? 이미 그 시대에 중국과 일본 외의 다른 나라 상인들이 빈번히 고려를 드나들었다면, 후대의 고려인은 물론 조선인들도 외국인에 대한 실체를 알고있었다 보아야하나 ? 그 정도 번성한 규모라면 분명 자료나 구전으로 전해지는 것들도 적지않을 터인데 ... 그런데 어째 네덜란드인 박연을 비롯 조선시대의 서양인 출현 시에는 일반 조선인은 물론 관리들까지 그렇게 놀라자빠지는가 말이지 ... 대체로 ... 벽란도 무역 이후 고려인과 조선인들은 세계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을까 ? 특히 더 폐쇄적이라 보이는 조선인들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 거란이나 여진 등 주변국 외에 유럽이나 아랍, 아프리카에도 나라가 있고 다른 인종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었나 ? 명나라 영락제의 생일에 초대받은 세계 각국의 사신명단을 보면 근접한 조선이라한들 그 면모를 모를리는 없었을것 같은데 ... 어찌된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