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라는게 그런 거라니깐.

짱깨들이 자꾸 조공내고 자신의 통치를 받으라고 ㅈㄹㅈㄹ 하자,

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오랑캐 취급받은 거라고 보면 됨.

한나라 유방이 훈족을 흉노족이라고 여긴 것도 바로 그거고.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고 자신에게 절하고 조공내라는데,

예전부터 몽골초원을 말달리면서 자유분방하게 살아왔던

북방민족에게는, 이게 뭔 자다가 봉창 뚜들기는 소리냐 면서

거부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부분.

특히, 툭하면 지들은 알 수 없는 전쟁에 맨날 징집되어 끌려가

개죽음 당하는 불쌍한 백성들 보면서, 애초부터 한나라에 속하고

농사때문에 부득이 부동(不動)의 노예가 되어 버린 백성들이 아니라면,

이 북방민족들은 이런 것에 자신을 속박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거임.

유방 저 뺀질이 대마왕에겐, 백성들은 그냥 지가 갖고 노는

부동산(不動産) 같은 존재였을 것이고.

그러자, 한나라 유방이 이들을 자신의 패권에 도전하고

조공 안낸다며 ㅈㄹㅈㄹ하면서 쳐부셔야 할 "흉노족"취급한거고.

다시 증명되는 것이지만, 한나라 유방이 이들을 흉노족이라고

부른 것은 제국주의적 발상이다. 자신의 패권에 도전한다며

이들을 흑우화 한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