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재시대 + 심즈4 출시 기념으로 연재노예 대열에 동참한다!

메인화면. 새 가족 만들기로 핫산가문을 부흥시켜야 한다.

....랜덤으로 생성된 케릭터인데 갤을 잘못 찾아온것같은, 고갤러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외모. 당장 갈아치우자

이제 조금 핫산 다워졌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의 핫산은 이렇지 않아!

그래. 이렇게 살짝 못먹어서 비리비리 한데다가 똥배가 나와야 고갤러의 영혼을 가진 핫산삘이 좀 나지. 

고하마드 - 핫산의 이름을 받을 준비가 되었으니 이름을 지어줬다.

이제 야망과 특성을 찍을때다. 우선 성격은 청량함, 다정함, 자신만만함이 있는데 

청량함(쿨한 성격을 이렇게 해석한듯) 이나 자신만만함은 핫산과 거리가 있으니

다정함을 베이스로 깔고간다. 

야망은 당연히 돈벌러온 외국인 노동자이므로 재산. 재산 야망은 엄청난 갑부와

저택의 귀족으로 나뉘어 지는데, 막상 설명을 읽어보면 엄청난 갑부는 직업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한다는 뉘앙스라. 그저 재산만 많으면돼! 하는 핫산이니 그냥 저택의 귀족으로....

특성으로는 야심가, 선량함, 그리고 고갤러 답게 지저분함으로 

이제 옷을 정해줄 차례다. 외노자에게 간지나는 옷은 사치일뿐. 난닝구와 의류수거함에서 줏어온 반바지가 평상복이다.

샌들은 화장실에서 훔쳐왔다.

다음은 정장. 뉴델리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할때 입었던 핫산이 가진 가장 좋은 옷과 구두. 바지는 잃어버렸다.

운동복. 의류수거함에서 고갤러다운 옷으로 줏어왔다. 바지는 없더라

잠옷이야 뭐 평상복에서 바지벗으면 잠옷이지. 그냥 자 이새키야. 늬들도 파자마같은거 안입잖아?

파티복장. 핫산.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 파티. 그런거 모른다. 

고쎄신크리드 코스프레. 눈물의 똥꼬쇼.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르기만 해주십쇼.

애초에 고갤러가 파티 갈일이 있겠냐

어쨌든 케릭터 생성은 여기까지 해주면 끝.

이렇게 핫산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왼쪽 상단에 보이듯, 2개의 마을이 있고 

그 마을안에서 상류층, 중산층, 서민층동네가 나뉘어 있고

공원과 헬스장, 미술관, 술집 등 공공시설이 있다.

대 고하마드 가문의 이름에 걸맞는 멋진집을 찾았으나 지나치게 모던하고 서구적이어서 핫산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

그래. 이정도면 클래식하고 고향생각도 좀 나는구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핫산이 가진돈은 헬조센을 탈출할 때 반장에게 훔쳐온 2만 딸라가 전부였다.

 저택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

풀옵션말고 가구 다 뺀 깡통집이라도 달라고 하소연 해보았지만 그래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

하는수 없이 중산층 부지를 뒤져보았지만 여전히 핫산이 가진돈으로는 턱도없는 가격이다. 

더러운 캐피탈리즘 호!

이럴줄 알았으면 반장님 지갑이라도 털어오는건데...

울며겨자먹기로 그지촌동네까지 내려갔건만 쓸만한집은 이미 흑누나들이 차지한 상황.

나약한 핫산이 깝쳤다간 대가리에 빵꾸날것같아 조용히 포기한다.

흑흑....결국 망아지 헛간같은 집을 샀다. 기왕 이렇게 된거 풀옵션으로 간다. 가구좀 꽉꽉 채워주쇼

핫산 이사가는중....심즈4 와서 로딩이 짧아진건 좀 맘에든다. 

아 물론 여러가지 기능이 빠지긴했지만 심즈2 오리지날때도 그랬고 뭐...그래픽도 더 구리면서 로딩은 길었어.

DLC 나오면 또 넘사벽으로 길어지겠지뭐...

크으...헛간같은집이지만 헬조센에있을때는 상상도 못하던 내집마련.

감개가 무량한 핫산.

일단 집고르느라 배가고프니 밥부터 먹는다. 토스트에 오믈렛 처먹으면서 또 뭐 다른먹을걸 생각하는 고갤럼.

카레가 먹고싶나? 핫산은 요리도 잘한다.

헛간에서 홀로 밥먹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한번 울컥..!

이 우울한 기분을 달래줄건 지름신 뿐이다. 1000딸라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것 같다.

부동산업자 이 개새기들 풀옵션으로 계약 했는데 고갤러 필수아이템인 콤퓨-타가 없다.

당장 구입하자. 책상은 아무거나 써도돼. 고갤럼이니까

하지만 콤퓨-타 만큼은 이런 중급 데탑따위로는 만족 못하지.  집사고도 6천 딸라나 남아있다 이기야!

그래. 고갤러 답게 현실에 만족하며 4천딸라짜리 파워 PC로 간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니까  의자는 좋은걸로....

큐티한 고갤여신 메루루 핑챙컬러 공주풍 의자. 믿기지않겠지만 이게 제일 비싼겁니다.

고갤놈답게 심즈 포에버라는 스캇냄새 물씬 풍기는 게임을 한다.

예전에는 창의력이니, 논리력이니 하는 스킬들이 요리나 음악에 영향을 미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각각 스킬레벨이 좀더 세분화 되었다. 요리면 그냥 요리인게 아니라,

보통 서민 요리, 고급요리에 마실것 까지 나뉘어지는 식으로.

거기다가 게임도 하나의 능력이됨. (고갤러의 환호성) 

어쨌든. 이렇게 싱글벙글 핫산의 하루는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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