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서코에서 입으려고 미리 사둔 카센옷이었지만

메르스때문에 연기되어버린 서코 남는시간 하릴없이 기다리고있다가 사진사가 야촬에 딱 좋은 장소 발견했다고 가자는 제안에 

덥석 떡밥 물고 날짜 바로잡음 ㅎㅎ........

그래서 야촬장소는 금정산 계곡

야촬찍기전 먼저 사진사가 이틀전날 답사를 하러갔는데

배경이 생각한것보다 더 정말 ㅆㅅㅌㅊ라서 야촬 꼭 가고싶게 만들더라....

그래서 하루전날 소품 다 만들고 쪽잠 잔다음 바로 촬영감 ㅎ

범어사 버스타고 올라가는데 등산객들도 계곡쪽 피서 나온사람들도 엄청많음;.....

제일 인적드문 화장실 뒷쪽에 짐풀고 코스 준비중

코스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화장실 들어갔다가 다입고 나오는데 망보고있던 서포터가 못나오게 막더라;

눈치 존나 없는 난 장난치는줄알고 그냥 칸막이 문열었는데 다른아저씨 한분이 손씻고 계시고 ㅋㅋㅋㅋ

근데 뒤 안돌아보시고 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할아버지 한분이 화장실들어오다 나 보고 깜짝놀라서 밖으로 뛰쳐나가신 다음에 남자 화장실인지 다시 확인하고

서포터한테 여기 남자화장실이냐고 물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윾동이 전에 에버랜드 후기때 그 곤란한 상황이 이 상황인것 같더라....

나도 쫒기듯 다시 화장실 뒷쪽으로 빠른걸음으로 도망가는데 할아버지가 날 쳐다보는 그 시선이 아직도 기억난다..

촬영장소 걸어가는중에도 사람들 이목집중되는거 짱부끄러움 ㅎ

찍은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