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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시식 평가 TOP 11

갈로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8.30 11:19:30
조회 138002 추천 1,185 댓글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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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곤충 채집을 다니면서 

궁금해서 먹어본것도 있고 정말 배고파서 주워먹은 것들이 있습니다.

(곤충뿐만 아니라 식물도 주워먹기도 했고 한번 독초를 먹어서 큰일날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중 정말 맛있는것도 있었고 맛없는 것도 있었고,

앞으로 인류의 식량문제의 명확한 해결책인 곤충식량에 대해 꺼려하는 분들도 많아

시도조차 안해본 분들이 수두룩하기에 

맛이 어떤지, 식감이 어떤지, 어떻게 해먹는지 

곤충과 일부 거미를 포함해 단순히 경험담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곤충은 딱히 손질이 필요없이 그냥 먹어도 됩니다.

그중 순위를 매겨 11개를 뽑아 소개합니다.


사진들은 직접 찍은겁니다.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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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성충은 익히면 껍때기는 바삭하게 익는데 속이 텅텅 비게 됩니다.

소금간해서 바삭바삭 단백하게 먹기 좋을 정도.

다만 껍질이 익혀도 튼튼한건 튼튼해서 좀 꺼끌꺼끌합니다.

그냥 키우는게 더 재밌습니다.

유충은 흙+질긴 가죽이라 딱히 먹을게 안됩니다. 맛없습니다.








10위




거미


보통 만나는 거미는 작기 때문에

날것을 먹어도 맛보다는 그냥 잎안에서 거미스러운게 느껴질 뿐이고

익혀도 정말 튀김가루정도 밖에 안됩니다만, 꽤 괜찮습니다.

허기를 채울정도는 못됩니다.


대형 거미류는 얘기가 다른데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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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키우던거 사진인데, 먹는건 아니었습니다 ㅇㅇ

일설에 흰개미는 고농도의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하긴 하다만

실제 식감은 씹으면 물이 톡 터지는 비닐 씹는 맛입니다.

많이 먹으면 고소하긴 해도 은근 수분량이 많습니다.

 정말 딱 약 물과 비닐씹는 맛입니다.

침팬치들은 맛있게 먹던데, 글쎄요.

그래도 물량이 많아서 좋긴합니다만, 열심히 먹진 않았습니다.









8위




산왕거미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요. 주변의 곤충들도 먹으려고 잡았던 것.

이건 여기 리스트에 있는것중 직접 먹어보진 않은건데

워낙 덩치가 커서 먹을 부위가 많습니다.


익힌다고 익혔는데 덩치가 커서 속이 덜 익은걸

친구 먹여봤는데 겉은 바삭한데 속은 터저서 크림맛이 난다고 합니다.

아마 단백질+지방들 때문인듯?

하여튼 먹을것 많고 식감 독특한 거미입니다.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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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한의학 같은데선 볶아먹으면 감기에 좋고 술담궈먹으면 정력에 좋다는데

뭐 그런부분은 신뢰성은 없는것 같습니다.


개미는 우선 포름산 때문에 새큼함이 특징입니다.

개미똥꾸멍 빠는것도 나름 맛을 보는 방법이긴 한데

곰개미정도나 괜찮지 일본왕개미도 반반하지만 커다란거에는 혀가 디더군요.


꼬리치레개미나 침개미류, 그물등개미 같은 애들은 피하는게 좋고

그냥 제일 흔하고 많은 곰개미나 적당한 사이즈의 일본왕개미를 먹어봅시다.


그러고보니 냄새좋은 비누향 나는 민냄새개미를 못먹어봤네요..


개미들의 알과 애벌레, 고치들은 얘기가 다르므로 밑에서 소개하겠습니다.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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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거미류


닷거미나 거북이등거미류같은 대형거미들 입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거의 맛이 비슷해지는데

볶으면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잇습니다.

아쉬운점은 얘네는 커봤자 다리라서, 먹을 부분은 좀 떨어지지만 바삭바삭한게 장점입니다.

8개의 다리가 샤각샤각


살아있는건 독니 제거하고 입에 넣읍시다.

독이 위험한건 아닌데 입속에서 물리면 아플겁니다.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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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웜.


이미 식용곤충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입니다.

사육이 쉽고, 맛도 좋고, 외형도 그나마 덜 그로테스크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고소한 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껍질은 은근 질깁니다.

생거는 사실 거의 씹다가 어서 콜라같은걸 벌컥 마시고 싶은 맛입니다.

그래서 딱히 추천하지 않아요.


볶으면 상당히 맛있어집니다.

머리만 자르면 솔직히 외관이 새우랑 별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최근에는 이녀석을 건조해서 분말형태로 만들어

쿠키도 만들고, 파스타도 만들더군요.

솔직히 제일 접근성이 쉽고, 앞으로도 활용화되기 쉬운 곤충같습니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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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알, 애벌레, 고치 입니다.


채집다니다가 가끔 주워먹기 시작했는데

꽤 맛있습니다.

그냥 생거 드셔도 됩니다. 고소합니다.

그리고 양도 많아서 퍼먹어도 됩니다.

식감도 부드럽고요.







3위




소형 풀벌레



소형이냐 대형이냐 기준이 애매하지만

그냥 한입거리에 먹어지는 풀벌레들을 얘기하겠습니다.


풀벌레라 하면 메뚜기, 사마귀, 귀뚜라미 등이 되겠습니다.

메뚜기중이라면 소형은 섬서구메뚜기나 방아깨비 수컷, 벼메뚜기 등이 있습니다 (물론 다 먹어봤고요)

작은 녀석들은 볶으면 역시 담백하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소금뿌려서 볶으면 ㄹㅇ 술안주입니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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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풀벌레

(앗 사진에 거미도 ㅎㅎ)


주로 풀무치, 콩중이, 방아깨비 암컷, 사마귀 성충입니다.

사이즈가 애매하지만 끝검은메뚜기나 등검은메뚜기도 포함시킵시다.

메뚜기나 이런것들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자주먹었죠.


볶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다리나 이런게 혐오감을 조성할지 몰라도 입에 넣으면

약하게 씹어도 바삭 바삭 씹힙니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날개가 좀 커서 부담스러우면 때먹어도 되는데

익혀버리면 이것도 나름 바삭바삭 부서지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냥 설명 없이 먹어보면 됩니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다먹고나면 더먹고싶단 아쉬움이 남죠.






그리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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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베짱이


손바닥 가로길이 정도에 두께는 중지 두께 정도 되는 국내 메뚜기중 덩치가 정말 큰 녀석으로 유명합니다.

풀무치도 꽤 크나, 사실 날개빨이 있고 배는 좀 홀쭉한데, 이친구는 배도 통통합니다.


볶아먹으면..정말 거짓말 안치고 새우보다 맛있습니다.

새우보다 뭐랄까...식감도 훨씬좋고 고소함이나 맛이 더 뛰어납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분포가 한정적이고, 잡기도 좀 애매하고

막 흔한녀석은 아닌데다가(물론 많은 곳은 많습니다)

크고 멋지기에


곤충하시는 분들께 여치베짱이를 먹자! 라고 하면 좀 아까워하죠.

근데 뭐, 맛있는 새우요리 돈주고 사먹듯이. 네.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도 여치베짱이가 먹기 애매한 분들이 있어서 다른걸 추천해드리자면

여치베짱이와 같은 분류군에 속한 

매부리, 애매부리, 좀매부리, 왕매부리 등입니다.

먹어보니 맛은 똑같습니다. 사이즈만 다를뿐..

그래도 매부리들도 커서 꽤 먹을 부분도 많습니다.



아 여치베짱이 글 쓰니 배고프네요.

가끔 게나 새우를 먹을때 정말 외관은 곤충과 정말 다를게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사람들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나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어쨋든 정리하자면,

곤충은 소, 돼지, 닭 보다

영양성분도 더 뛰어나며

사육효율이 훨씬 뛰어납니다.


곤충식량이 주목받는게 바로 이 효율성입니다.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살릴 방법으로

언젠가 사람들이 곤충을 먹어야만 할 때가 올겁니다.

정말로, 언젠가 고급 파스타 요리에

밀웜가루로 만든 면과 새우대신 여치베짱이가 있다면, 꽤 재밌을 겁니다.

맛은 보장합니다. 









출처: 곤충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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