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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밀월 FC라고 들어봤니? 내가 본 밀월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밀월F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5 15:47:53
조회 49806 추천 1,212 댓글 720



요즘 태극기 얘기가 자꾸 나와서 생각이 나는건데, 

그전에 일단 현재 영국 챔피언쉽서 뛰고 있는 밀월 FC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께.



일단 ㅈ같지만 나는 영국에서 6년을 살았다. 어학시험 준비 1년, 고등학교 2년, 대학교 3년. 

대학교 학비가 진짜 너무 엄청나서 대학교 들어갈때는 무조건 장학금을 노렸는데, 당연히 못 탔다.

그래서 대학교 다닐때는 3년 내내 하루 두끼는 동네 마켓에서 파는 엉클벤 파스타만 만들어 처먹으며 살았다. 



고등학교 과정 시작하기 전에 어학시험 통과 준비 1년 할때는 기숙사비가 진짜 존나 비싸서 혼자 밖에서 따로 자취하며 살았다.

그때 내가 살던곳이 런던에서도 정말 ㅈ같은 동네였던 버몬지였다. 





내가 파란색 네모 쳐 놓은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학교에서 좀 멀긴 했지만 집값이 다른곳에 비해 존나 싼편이었고 더군다나 중간에 돈 안내고 도망가는 새끼들이 많아서

꼬박꼬박 사용료 냈던 나는 6개월 딱 지나니까 값을 더 깎아주더라. 존나 고마웠다.



지금은 그 동네에 건물 외관도 잘 정비되고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분위기 있는 가게도 많아지고 제법 괜찮은 동네 분위기가 나는데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존나 살벌한 동네였다. 



그냥 길 가다가 눈만 마주쳐도 국적 불문 나이 불문 생전 처음 보는 그 누구와도 순식간에 시비 붙어서 털릴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했다.

혹시라도 이 글 보는 애들중에 런던 갈 일 있으면 저 동네는 밤에 왠만하면 피해다녀라. 지금도 런던에서 치안 최악 지역중 하나니까.



요즘 영국 여행 광고 보면 저 지역 가게들이 이쁘니까 많이 방문해 달라고 추천하는 광고도 많던데 

멋모르고 돌아다니다가 ㅈ될 가능성 있으니까 일단 주의해서 다녀야 된다.





어쨌든, 존나 열심히 해서 어학은 1년만에 통과했다. 그거 안됐으면 1년 그냥 날려버리고 한국에서 고등학교 2년 복학하거나 검정고시 봐야 했는데

다행히 어학은 자신 있어서 통과했다. 그래서 정식으로 고등학교 들어가게 되고 기숙사도 그때 함께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것저것 처리하고 모든 준비 끝내놓고보니 몇주 여유가 남아서 기숙사 들어갈날만 기다리며 그동안 못 봤던 런던 구경도 하면서 지냈다.

내가 영국 6년 살면서 유일하게 휴가 보내는것처럼 돌아 다녔던게 딱 그 몇주다.


  

그런데 기숙사 들어가기 며칠전에 학교에서 갑자기 미리 통보도 없이 기숙사 비용을 15% 올려 버렸다.

학교에선 작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나한테 이미 말해주지 않았냐고 진지하게 말하던데 나는 통보 받은적도 없고 

내가 도대체 뭘 놓친건지 알수도 없어서 그냥 버몬지에서 학교 다니겠다고 했다.  그 15% 가지고는 책을 사야 했거든. 



그래서 그 살벌한 버몬지로 다시 돌아갔다. 

사실 1년동안 거기 살면서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한 블락 건너있던 마켓 아저씨는 나한테 외상도 해줄 정도로 친해져서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상당히 시크한 아저씨였는데 내가 아침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꼭 사먹었거든.  그게 나한텐 아침밥이었으니까. 



아침마다 인사하고 영어 실력 늘리겠다고 신문지도 맨날 사다 보니까 여기 뭐하러 왔냐고 혼자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나이가 몇이냐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친해진 아저씨였는데, 내가 기숙사 들어갈 줄 알았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존나 크게 비웃으면서 위로해주더라.

그리고 자기가 내 기분을 풀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1주 뒤 그 아저씨가 날 데려간 곳이 바로 밀월 FC의 홈구장 더 덴이었다.




고등학교 입학한 그 주 주말에 그 마켓 아저씨가 나를 더 덴으로 데려갔다.




알고보니 그 지역을 대표하는 풋볼 클럽이 밀월 FC 인데, 나는 런던에 그렇게 많은 축구 클럽이 있는지도 몰랐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느낌.

축구에 별 관심도 없었고 그냥 기분 풀어주겠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그때가 9월이라 시즌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시끌벅적 하더라.

영국 북부에 루튼타운이라는 풋볼클럽이 있는데 나름대로 챔피언쉽에서는 중상위권이었다. 그 팀이랑 붙는다고 하더라.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는데, 밀월 FC는 리버풀이나 리즈 정도는 그냥 씹어먹는 극성 훌리건 보유팀이었다.

그냥 밀월 이라고 한마디만 해도 미친 훌리건들만 떠올릴 정도로 영국에서 가장 견제 받는 클럽. 

영국의 그 무수한 클럽들을 다 통틀어서 가장 이미지 좆같은 클럽이 바로 밀월 FC였다.




이게 당연히 버몬지와 그 주변을 연고로 하고 있는 클럽이라 훌리건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였다.

얼마나 밀월 서포터들이 유명하냐면, 



2017년에 생긴 일이지만 밀월의 한 서포터가 런던 한복판에서 ISIS 테러범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일이 있었다.






테러범이 주변 사람들을 위협했을때 이 밀월 아저씨가 근처에 있다가


FXXK YOU IM MILLWALL! 이라고 외친뒤 맨손으로 그 테러범을 때려잡았다.


물론 테러범이 휘두른 흉기 때문에 많은 부상을 입었지만 이겨냈고










이렇게 밀월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어버렸다.

밀월의 이미지가 영국에서 대략 이렇다.




그런데 이 막강한 밀월 서포터들이 ISIS만큼 경멸하며 싫어하는 클럽이 있는데 그게 바로













그렇다. 바로 웨스트 햄이다.


프리미어 리그를 주로 보는 사람들은 웨스트 햄이 그냥 개ㅈ으로 보겠지만







사실 사진처럼 웨스트햄 팬들은 저 무지막지한 밀월 팬들을 경기장에서 쫓아다니며 조지고 다닐수 있는 영국의 유일한 팀이다.


웨스트 햄 VS 밀월의 관계는 아스날 VS 토튼햄의 관계 정도는 그냥 애들 장난으로 보이게 만들만큼 살벌하다고 보면 된다.







절대로 웨스트 햄을 개ㅈ으로 보면 안된다. 


저 해머 두개는 영국 템즈강을 잇는 다리들을 공사하면서 무지막지한 근육으로 하루종일 철강을 내려치던 건설자들이 쥐고 있던 해머다.

하루종일 저 해머질을 하다가, 저녁이 되면 주변에 해머들을 내려놓고 함께 앉아 축구를 관람하며 노고를 풀던게 웨스트 햄 FC의 시작이다.


이 사람들 쪽수는 밀월과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많다.  그런 쪽수 차이에도 대등하게 맞서고 있는 밀월이 그만큼 대단한거기도 하고.





어쨌든 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그렇게 아저씨가 나를 경기장 2층으로 데려가서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줬고, 미리 나에 대한 얘기를 다 해뒀는지 존나 격하게 반겨주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약간 과장 좀 보태서 1층은 밀월 서포터중에서 찐따들이 주로 들어가고 2층 자리는 이른바 상남자들이 들어가는 곳이었다.

초딩때 수학여행 가면 제일 뒷자리를 차지하는 자들과 앞자리에 차지하는 자들이 나뉘어져 있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1층은 사람이 많이 없고 되도록이면 다들 2층에 있는 그 자리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밀월 경기장은 2층에서도 딱 특정한 그 자리만 붐비는 상황이 많았다. 

근데 이건 요즘도 안바뀌었는지 요즘도 가끔 확인해보면 2층 딱 그 자리만 차 있을때가 있더라고.



어쨌든 사실 나는 성격이 상당히 좀 있는편이라, 학교든 동네든 어딜가나 그냥 금방금방 잘 어울려 다니고 그랬다. 

학교에서도 애들이랑 금방 금방 가까워지고, 그냥 남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리더가 되는줄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어서 

그 아저씨들이랑도 하루만에 금방 친해지더라.  내가 학비 때문에 경기장 올 돈이 없다는걸 알고 자기들끼리 분담해서 내주기로 했고

나는 그럼 감사하게 받고 내가 대학교 들어가면 무슨일이 있던간에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  



남자들끼리 그런 자리에서 상대방이 주는 호의는 호방하게 받되 갚는것을 철저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그 무리의 존중이 따라온다.

존나 웃기게 들리더라도 그게 남자들의 방식이고 그게 영국이다. 



어쨌든 그때 경기는 내 기억으론 한골 쳐 넣고도 결국 졌고 팀은 그때까지 단 1승도 챙기지 못한채 다들 돌아갔다. 울그락 불그락 하면서.

나는 미성년자라서 그 아저씨들과 경기 끝나고 어울릴수가 없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1년간은 거의 매주 경기장에 갔었는데 그 아저씨들하고 그렇게 같이 다니게 되니까 진짜 무슨 군대 들어온것 같더라.

그 큰 무리가 이리저리 몰려다니면서 길거리에서 고성방가는 기본이고, 팀 응원가를 무슨 군가처럼 외우고 다니니까

아 이게 영국 군대의 마이너 버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존나 큰 경험이었다.



주간엔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주말엔 아저씨들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각종 쌍욕에 비속어에 고성방가 하고 돌아다니니까

영어 실력은 물론이고 각종 몰라도 되는 ㅈ같은 잡상식들이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그냥 영국 현지인처럼 적응이 되더라.




그러다가 2학년 올라가서는 A 레벨 테스트를 받아야 해서 경기장은 아예 안가고 축구건 뭐건 모든것을 정지했다.

아저씨들이 가끔 와서 놀다가긴 했지만 그게 다였다. A 레벨은 꽤 잘 나와서 런던에 있던 원하던 대학교에 들어가게 됐다.


장학생은 되지 못했다. 당연히 될줄 알았는데 선발 우선순위에서 밀려버렸다.

그래서 알바를 풀타임으로 뛰어야 했다. 학기중엔 주 20시간만 알바하고 방학이 되면 풀타임으로 막노동 하러 갔다.

내가 갖고 있던 비자로는 그 이상은 일하면 ㅈ되는거라 딱 그것만 할수 있었다.



존나 재밌던게, 방학때 막노동 하러 가던곳은 웨스트 햄 서포터 아저씨들이 잔뜩 일하던 지역이었다. 

항상 그곳은 뭔가를 공사중이었다. 3년 내내 그랬다. 급여도 제일 쎘다. 시간당 7파운드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내가 밀월 경기 보러 다닌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시시콜콜한 웨스트 햄의 무용담은 존나 많이 듣게 되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웨스트 햄을 ㅈ으로 보지 마라. 


존나 마초맨들이다.





어쨌든 그렇게 하다가 결국 3년 다 되기 2달전에 아저씨들한테 빌린 티켓값을 모두 갚았다.

같이 몰려다니던 아저씨 6명중에서 2명은 이사를 가서 더 이상 못보는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6명 모두에게 티켓값을 다 갚았다.


학교도 드랍하지 않고 그래도 꽤 좋은 성적이 나와서 순조롭게 졸업했는데, 영국에서 전공 그대로 살려서 직장을 구할수는 없더라.

때마침 미국에서 존나 박봉이지만 전공 살릴수 있는 일자리 오퍼가 와서 간단하게 면접보고 가게 됐다. 2년 일하고 군대를 갔다가

한국에 일자리를 얻어서 들어와 있는데 영국에서 존나 고생하며 살때 생각하면 지금은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다니고 있다.



밀월 경기는 신기하게 영국 딱 벗어나니까 잘 안보게 되더라. 

존나 골수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 되더라.





어쨌든 이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내가 오늘 이 글 쓰려고 했던 진짜 이유는, 

요즘 갑자기 웸블리 경기장에 태극기 가지고 말들이 많아져서 그 얘기를 좀 하려고 했던건데,

사람들이 영국애들의 보편적인 심리를 잘 몰라서 이런 논란이 생기는 거 같다.



국은 정말 상남자들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앤소니 홉킨스가 래리 킹과 인터뷰 했을때도 이런 말을 강조했듯이,




사람들이 영국을 신사의 나라라고 오해하는것 같은데, 영국이라는 나라를 움직이는 것은 괴물 같은 분노와 괴물 같은 에너지다.


미국과 비교해보면 영국 사회는 전반적으로 그냥 뭐든지 건들면 폭발할것 같은 분위기가 항상 팽배하게 느껴진다.


언제 어디서든 건드리면 곧바로 폭발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회다.  니가 나를 건드리면 내가 ㅈ되더라도 너도 그만큼 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내가 ㅈ되더라도 상대방을 ㅈ되게 만들면 그걸로 만족하고 타협한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할 에너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은연중에 찌질이로 분류되고 남자들 사이에서 존중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

몇번 주먹 오간다고 형사 처벌 받고 그런일은 난 영국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 물론 세세하게 찾아보면 분명 있긴 하겠지만. 


이게 극동 문화권과 가장 큰 차이다.  

극동 문화권은 꽤 오랜시간동안 비교적으로 문화적 법치를 받아와서 그런지 싸움이 일어나면 주먹보다 법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서구권 특히 영국 같은 경우는 일단 주먹으로 해결하고 안되면 법으로 간다. 독일이나 이런 국가들과도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일단 1:1로 붙어서 해결한뒤 안되면 법으로 간다.  




무슨 말이냐면, 일단 남자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자신의 배경과 자신이 이룬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이 있는 자.

자신의 이런 자부심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안에선 철저하게 영국인들을 존중해주며 영국인들의 방식을 확실히 따르는 자.


이런 남자들이 아니고선 남자로써 제대로 된 존중을 받지 못한다.




한국 사람이 한국에서 영국까지 날아와 웸블리 경기장에 가서 영국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태극기를 흔든다? 

이건 좋게 인식하면 좋게 인식하지 결코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꾸 착각하는게 있는데 국가에 대한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가 강하게 작용한다.

자꾸 한국을 무슨 서구권에 비해 저열한 국가라고 자학하는 애들이 많은거 같은데


한국보다 1인당 GDP와 국가 GDP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페인 사람들을 한국인들이 무시하는거 본적 있니?


아무리 한국보다 GDP가 낮고 소득이 적다해도 국가의 평가엔 절대평가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스페인인들을 무시하진 않아.

꼭 스페인에 대입하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

왜 이걸 서구권에선 다를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요즘 한국과 일본에 대한 평가는 절대평가가 작용하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인 존중은 담겨있다.


한국 정도 되는 나라의 국민들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 국기를 흔들며 자신의 클럽에 대해 열광하는거에 대해 

오히려 뿌듯함을 느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국인들의 생각을 왜 모르니.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리그 할때 독일 국기 흔들던 관중들, 미국 국기 흔들던 관중들 보며

찌질하네, 왜 여기까지 와서 국기 흔들고 가지? 라고 생각하던 한국사람들이 있던가?






저렇게 에릭슨 보러 토트넘 경기장 와서 덴마크 국기 흔드는 덴마크인들을 보며

덴마크인들 찌질하게 왜 저러지? 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던가?



나는 경기장이라고는 고작 챔피언쉽 치르는 팀들 경기장, 리그1 팀들 경기장 밖에 안가봤는데
그런 경기장에서조차 유럽 각국의 국기들을 수도 없이 봐왔는데도 아무도 그런거에 대해
찌질하게 저게 뭐야? 라는 생각을 하기는 커녕,
여기까지 우리 경기를 보러 오다니 존나 자랑스럽군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밖에 본 기억이 없다.


태극기 흔들고 싶으면 마음껏 흔들어도 된다. 

그거 가지고 태클 걸거나 찌질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은 영국에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건 기억해라. 


태극기를 흔들때 영국인들이 태극기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한국에 대한 뿌듯함이 아니라 

자신의 클럽과 영국에 대한 뿌듯함이다.


물론 한국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때는 한국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겠지.

즉, 서로 피해를 주는게 아니고 서로 뿌듯함을 느끼니 윈윈이라고 볼수도 있다.


다만 니가 태극기를 흔들면 영국인들은 한국이 아니라 영국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는것은 알아야 된다. 




물론 직접 자신들이 태극기를 들고 찾아온 현지팬들은 예외다. 이들은 한국에 대한 호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사람들이므로.




지금 태극기를 들고 웸블리로 가라고 장려하는게 아니다.

태극기를 들고 가건 새마을 운동기를 들고 가건 현지인들은 그건 신경쓰지 않는다. 

니가 거기 찾아가서 자신들의 클럽을 응원하며 열광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그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할뿐.




그러니 경기장에서 흔들리는 태극기 몇개를 보며 자학할 필요도,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도 이유도 없다.

아무도 그걸 보며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 요즘 계속 올라오는 지나친 자학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 







출처: 해외축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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