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주의] 펌프 발판 만들었다 + 과정 및 후기 - 1

그냥 만들어놨다고 쓰면 뭣도 안 되니 과정이나 올려봄

사실 프레임은 그냥 짜고 붙이기만 하면 되는거고, 많이들 궁금해할 센서 만드는 법도 써봄

먼저 완성샷임

싱글 유저라 부담 없이 발판 하나만 만듦ㅎㅎ

추레한건 아침에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완성시켰기 때문

하여간, 센서 만드는 법

먼저 두 개의 그림을 보셈

사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센서라는게, 펌프 센서는 말 그대로 스위치라 접촉 안 되면 0, 접촉 되면 1밖에 없음

그리고 발판 하나에 들어갈 4개의 센서가 모두 1개의 버튼으로 병렬연결되면 됨

일단 2개의 판을 준비함. 뭐든 됨.

센서 하판은 조금 높이기 위해서 포맥스를 깔아둠

저기 붙인건 구리 테이프임. 상판과 하판의 구리 테이프에 각각 전선을 붙여서,

접촉된다 = 전기가 통한다 = 스위치가 눌린다

로 만들면 됨

그리고 하판 양쪽에 폼을 붙임. 일단 띄워진 상태에서 눌려서 접촉되게 해야 하니까.

상판에도 포맥스를 붙였는데, 저건 발판을 눌렀을 때 누르는 힘이 온전히 센서 중앙으로 가게 하기 위함임

저게 없을 경우, 발판 구석을 누르면 저 센서의 구석 폼이 뻑뻑하게 눌리면서 잘 접촉하지 않음. 하여간 인식이 구려짐.

얘네 두개가 일단 하나의 센서라고 보면 됨.

하판에 상판을 올리고, 상판의 포맥스를 눌렀을 때 두 판의 구리테이프가 접촉한다.

그럼 일단 센서 하나는 만든거임

이렇게 많이 만들면 됨. 발판 하나에 센서가 4개니까, 총 20개를 만들어야 함

가위든 뭐든 위험하니까 이렇게 되지 않게 조심하면 됨

이렇게 잔뜩 만들어서

빅파이 박스를 센서로 가득 채울 정도...

다음은 전선 작업임

이렇게 상판과 하판에 잘 전선을 달고.

양쪽을 테이프로 감음.

가만히 있어도 폼이 눌리지 않게 이 테이프는 그냥 고정하는 정도로만 살살 감으면 됨.

손 또 베임.

센서들을 컨트롤러에 병렬연결하고, LED를 직렬연결하면 됨 

그럼 이런 개판이 된다.

만들거면 선 정리하면서 만들도록 하자.

계속...

- [데이터 주의] 펌프 발판 만들었다 + 과정 및 후기 - 2

이어서 씀

전선을 다 연결하고, 발판까지 올려서 잘 눌리는지 확인했음

이렇게 되면 됨.

센서 4개 중 어느거라도 눌리면 LED가 들어오고, 버튼이 눌리는거임

사실 2편은 별 내용이 없음. 프레임은 그냥 사이즈 맞춰서 자르고 붙이고 하면 됨

일단 맞춰서 올려보고, 센서까지 넣어서 손펌프도 해봄.

재밌더라ㅎㅎ

이제 프레임임.

공구가 많이 필요하니 장소를 옮겼음

보는 것처럼, 박고 뚫고 자르고 붙이고 하면 뚝딱뚝딱 완성!

영상 보면 알겠지만 LED도 박아놓긴 했고, 나름 만족스러움

완성 플레이샷

방음용 스펀지까지 깔고 마지막 샷.

수줍은 발은 LED가 나옴을 보여주기 위함

SSD는 게임

나중에 시트지 붙이고 막 그럴 예정

문제 생기면 그냥 바로 발판 뜯어서 수리하고 그럴 수 있음.

애초에 구조가 간단해서!

하여간 만드느냐고 재밌었음. 구상 막 하고 재료들 사고, 돌아다니고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준 친구와 친구의 아버님께 매우 큰 감사를 지금 여기에서 다시 한번 드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