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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 되는 분께 조혈모세포 기증!

새싹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4 10:19:33
조회 35261 추천 962 댓글 740

아빠뻘 되는 사람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되어서 글을 적게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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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헌혈을 처음하게 된 계기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려는 것보다는 봉사시간을 받기위해서였어.

근데 하다보니 점점 헌혈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지.

조혈모세포 기증이란게 백혈병이나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분들께 내 조혈모세포를 줘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됬어.

그래서 헌혈하러 헌혈의 집에 가는김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도 했었지.

그 후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었는데.. 그때가 하필 내가 군대에 입대한 상태였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서 중대장이 못 보내준다는거야;

아쉽지만 그 때 못하게 되었지.

그리고 전역하게 되었고, 매일매일 게임하고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런 메시지를 받게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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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못 했던게 계속 생각나기도 하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 바로 기증한다고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가족상의 및 회사또는 학교일정/본인의 기증의사 확인해보고 다시한번 최종결정을 부탁한다고 왔어.

들어보니깐 도중에 기증을 철회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그렇더라고.. 난 우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아빠는 해도 된다고 했지만,

엄마는 조금 그렇다고 했어. 내가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하고 싶다고 했었을 때도 엄마가 엄청 반대했었거든. 아들 아픈걸 어떻게 본다면서

말이야. 그래도 나는 엄마한테 정말 하고 싶다고 그리고 요즘 좋아져서 그렇게 아프지 않다고 말을 해서 다행히 허락을 받았어.

학교측에도 전화를 해서 다 처리를 해놓고 기증을 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지.


보낸지 얼마 안되서 전화가 오더라고, 대충 내용은 기증결정을 해줘서 감사드리며, 환자분은 50대 남성으로 혈액암환자분이라는 거야.

기증 절차는 우선 피검사를 통해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 일치가 되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후 기증날짜를 결정된다는 내용이었어.

피검사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할 수 있다고 해서 친구 만나러 서울가는김에 거기서 하자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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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락온지 한 2주 정도 지났을 때 피검사를 하게 되었고,

내 담당코디네이터분께서는 그 날 일정이 있으셔서 다른 코디네이터분이 오신다고 말하더라.

우선 채혈 당일에 정해진 헌혈의 집에 가서 코디네이터를 만나서 피를 채혈했어.

한 5-10분밖에 안걸리더라. 그리고 2주후면 결과 나오면 연락주겠다고 하셨어.

만약 결과에서 유전자가 100% 일치가 아니라고 하면 끝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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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100%일치한다고 하더라. 이게 비혈연간에는 0.005%정도라고 하는데 막상되니깐 신기했어.

그리고 4-6월쯤하나보다 했는데 당일 저녁에 연락이 와서 환자분의 상태가 안좋아 더 빨리 기증을 하게 되었다는거야.

3월초쯤으로 해주실 수 있냐고 말하는데 내가 이제 대학교 복학예정이라 오히려 좋다고 했어. 4월에는 아무래도 시험을 준비도 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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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오전에 정밀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나는 이대목동병원으로 결정했어.

삼성병원에서 하고싶었지만 입원이 꽉 차 있기도 하고, 나는 전에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받은 적도 있어서 결정했어.

정밀검사하는 곳이 곧 기증하게되는 곳이라는 것도 알려주더라.

그리고 정밀검사를 하는 이유는 기증자의 몸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거라고 해.

아무래도 기증자의 몸이 안좋으면 수혜자에게 안좋은 피를 줄 수도 있지만 기증 후에 기증자분의 몸이 안좋으면 안되니깐 확인한다는 내용이었어.

정밀검사 하는 날에도 내 담당코디네이터분께서는 일정이 있으셔서 못온다고 하고 다른 코디네이터분이 오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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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도착해서 코디네이터분을 만난다음에 피검사, 소변검사, X-ray검사, 심전도검사를 했지.

검사를 하면서 내 혈관이 약해서 기증할 때 팔에서 피를 뽑는게 아니라 중심정맥관으로 뽑아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우선 그러겠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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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다 끝나고 코디네이터분께서 빵하고 음료를 사주셨어.

그리고 결과는 2주정도 후에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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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모든수치가 정상이었어. 백혈구 수치가 좀 낮게 나왔지만 정상범위라고 하면서

그 후 입원하기 3일전부터 촉진제를 맞아야 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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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하기 5일전에 이렇게 택배가 왔는데, 안에는 기증하기전에 해야할 것들과 관련된 내용과

타이레놀, 주사촉진제등이 있었어.

우선 입원하기 1-2일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하고, 주사는 담당코디네이터분이 정해준 곳으로 가서 맞으면 된다고 하는데..

하필 일요일이 껴있어 365일 열리는 병원으로 알아주셔서 거리가 좀 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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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첫 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그 병원에서 들은게 없다는거야;;

자기들도 이런 주사 처음 놓는거라 다른병원 응급실로 가서 받는게 더 안전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일요일이라서 담당 코디네이터분과 연락이 안되서 결국 응급실에 갔는데 그 쪽에서도 거절을 하더라고;;;;;

그래서 어떻하지 했는데 다행히 담당코디네이터분과 연락이 되서 처음갔던 병원으로 다시가서 맞았어.

코디네이터분이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병원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달이 잘 안되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오후 1시 30분에 나가서 집에 돌아오니깐 저녁 7시더라;; 정말 힘들었어..

그리고 맞고나니까 요통하고 복통이 엄청 심하게 오는거야 아파서 잠을 못 잘정도로

3일내내 잠도 잘 못잤어.


2,3째 날에도 주사맞으러 갔는데 거기 병원 원장님이 내가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인해 주사를 맞는다는 걸 알고

돈을 안받고 주사를 놔주겠다고 모든 금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하셨어. 그때 그냥 감동먹었어. 아직 세상은 좋구나 하고

코로나 검사도 했는데 신속항원검사으로 하면 안되서 줄서서 했어. 빨리 갔는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 다행히 음성이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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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날에 이대목동병원에 가서 1인실에 입원을 하게되었지. 이 날에도 담당코디네이터분은 일때분에 못 오셨어.

다른 코디네이터분이 오셨는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드리고 가셨어,

입원실에는 슬리퍼, 수건, 세면도구, 먹거리(바나나 4개, 음료수 4개, 물 500ml 2개, 빵)가 있었는데

간식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적어서 아쉬웠지;

그렇게 3일동안 입원을 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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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는 팔에 저렇게 주사를 놔주셨어 아프진 않았는데 움직일 때 불편한 건 있더라

그리고 주기적으로 혈압 및 내 몸상태를 확인해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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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밤에 촉진제 주사를 한대 맞고

게임 좀 하다가 잤어.


2번째날이 이제 기증하는 날인데 아침에 기증이 결정되서 아침밥, 점심밥을 굶게됐어.

우선, 내가 중심정맥관으로 피를 뽑는거여서 수술실? 같은 곳에 가서 마취하고 관을 삽입했는데

정말정말 아팠어. 내가 매복사랑니도 빼보고 다른 수술도 해봤지만 이번건 말도 안나올만큼 아팠어.

관을 삽입하고 나서 채혈실에 가서 피를 뽑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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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시간정도 뽑았던 것 같아. 도중에 너무 아파서 간호사분께 얘기해서

진통제를 한대 더 맞았고

끝날때쯤 다른 코디네이터분이 오셔서 감사장을 주고 가셨어. 이번에도 내 담당코디네이터분은 못 오셨지.

코디네이터분께서는 오늘 뽑은 피를 분석후에 조혈모세포가 부족하면 내일 또 뽑아야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내일까지 뽑아야하면 관을 내일까지 삽입해놔야하냐고 말했더니 그래야 한다고..

우선 기증이 끝나고 입원실에 도착해서 쉬었는데

진통제를 너무 많이 맞아서 그런지 어지러워서 구토를 했어. 근데 구토할 때마다 삽입된 관에서 더 큰 고통이 오더라;

어찌어찌 해서 누워서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의사 6-7분정도 들어오시는거야.

정말 감사하다고 복받으실거라고 하는데.. 그 때 눈물이 날 뻔했어. 뭔가 살면서 이런 대우를 받을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


그리고 저녁쯤에 피 결과가 나왔는데 기준치의 2배정도가 나와서 퇴원날에는 안뽑아도 된다고

고생 많았다고 하더라. 밤에 삽입했던 관하고 주사 다 제거하고 편히 쉴 수 있었어.


근데 퇴원당일에 아침밥이 안나왔는데 알고보니 관련된 내용이 전달이 안되었다고 하더라

3일 입원하는 동안 2끼밖에 못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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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도 받았는데, 우리 엄마하고 할머니께서 가보로 해야겠다고 하더라ㅋㅋㅋㅋ

퇴원하고 2-3주후에 다시 검사가 있는데 그건 내 몸상태를 확인하는 거라고 하네

그 날에 수혜자분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볼 예정이야


내가 기증하는동안 사람들이 왜 기증을 하냐고 굉장히 많이 말했는데,

뭔가 살면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더더욱 했던 것 같아.

비록 힘들었지만 또 연락이 오면 할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출처: 헌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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