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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무리 물질, 안다만 시밀란 리브어보드

FallOu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8 18:14:38
조회 20136 추천 57 댓글 5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프로 눈팅러 폴아웃입니다. 판데믹의 긴 터널을 드디어 빠져나가는 시기네요. 터널의 출구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으니 마지막까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녕, 안전한 물질을 기원합니다.


올 12월도, 개인적 매년 연례행사에 가까운 시밀란 리브어보드를 다녀왔습니다. 21년 리브어보드는 맛폰이 침수 사망해버리는 바람에 2년치 사진을 건너 뛰느라 소식이 다소 늦었습니다. 시밀란 대표적 버짓 리브어보드인 MV SAWASDEE FASAI는 PAWARA와 자매함입니다. 특이점은 라이선스 보유자에 한하여 나이트록스 무료. 다만, 평소대로라면 이 시기 안다만은 약 2~4주간 매우 평온하고 온화한 기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인도양에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이 안다만과 푸켓주 전체를 덮었기에 제 안다만 다이빙 역사상 가장 불편하고 섭섭한 기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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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도착 전부터 매일 방콕에서 미해군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안다만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투어는 똥망의 기운을 이미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아 근데 정말 무척이지 너무나도 섭섭한 투어가 되었답니다... 웨스트 코스트 다이버에서 보낸 셔틀을 타고 공항에서 탑라무 항구까지 가는 내내 언제 하늘이 맑았었냐는듯 엄청난 열대성 폭우가 쏟아져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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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먹고 자고 다이빙하며 지낼 사와스디 파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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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로컬 다이버의 선실은 언제나 제일 바닥칸 로워덱 버짓 캐빈입니다. 누워있는 내내 월미도 바이킹 쉐이킹 끝내줍니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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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놓는 다이빙덱은 풀부킹일 경우 옆 사람과 너무 밀착하게 되어서 보트보이가 장비를 들어줘야 간신히 일어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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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겸 샤워실, 그날 다이빙 끝나면 누구보다 빠르게 올라와서 튀어들어와야 여유있게 씻고 저녁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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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 플랜, 전형적인 시밀란 투어로 아래부터 위로 하루씩 섬을 옮겨가며 미얀마 해역 접경 리셸리우락에서 피날레를 하고 탑라무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탑라무에 도착했을 땐 비가 멎었고, 이곳 저곳에서 모여든 다이버들이 파와라와 파사이에 나눠 승선하자 곧 시밀란을 향해 출항합니다. 풀 부킹입니다. 부산과 목포에서 오신 한국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객실을 안내받고 대충 짐을 던져놓은 뒤 챙겨간 카메라와 장비를 일단 다이빙덱에서 빠르게 체결합니다. 파와라와 파사이는 나이트록스 라이선스를 가진 다이버에 한해 나이트록스가 무료입니다만 저는 나이트록스 안하고 그냥 공기통 달라고 했습니다. 시밀란에서는 25m 언저리에서 계속 바운스 다이빙할텐데 나이트록스 쓰지 왜? 라고 계속 권했는데 끝내 거절. 2주 이상이라면 모를까 4일짜리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에서 나이트록스 그거 무슨 의미가 있나요... 어차피 깡당 최대 다이빙 시간 1시간 미만일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돌발 혹은 위급상황 발생시 신뢰성에 있어서 윙형 BCD와 나이트록스를 쓰지 않아요.)


자매함인 파와라와 파사이는 파와라가 먼저 취역했고, 2016년에 파사이가 취역했습니다. 거진 비슷한 구조입니다만 파사이의 다이빙덱 구조가 약간 다릅니다. 선실의 경우 제가 예약한 선실은 배의 가장 밑바닥 로워덱에 있는 비좁은 복층침대 버짓 캐빈입니다. 다행히 아랫칸 침대를 선점했는데... 덜덜 거리는 에어컨의 냉각관은 결로가 있어서 물이 줄줄 흐르고 그래도 뭐 여튼 몸이 피곤하면 몸을 뉘여서 잘만합니다. 버짓 캐빈은 얇은 이불 달랑 하나 주기 때문에 기온이 하강하는 새벽엔 오들오들 떨기에 꼭 긴옷을 껴입고 가능하면 양말도 신고 목과 머리를 따듯하게 유지하며 잠들어야 해요. 경험이 없는 분들은 그냥 잠드셨다가 첫날 밤이 지나면 목감기, 코감기로 내내고생하는 분들이 계세요. 하루 3끼의 식사와 2끼의 간식, 수면 휴식은 어퍼덱과 살롱, 맨 꼭대기 선덱에서 취합니다.


샤워용 대형 타월, 세면용 소형 타월 각 1장을 주며 하선까지 교체 없습니다. 파와라, 파사이는 대형 청수통 각 2탱크를 싣고 있어서 4박5일 일정의 짧은 리브어보드에선 샤워하다 청수통이 비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 샤워 후 밸브를 제대로 잠가놓지 않아서 밤새 샤워기에서 청수가 쏟아져 내렸다면 하루만에 일어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이 바로 윗 등급 스탠다드부터는 선실 내에 샤워실이 달려있기 때문에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버짓 캐빈과 스탠다드 이상 캐빈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버짓 캐빈은 좁고, 습하고, 어둡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인 대신 엔진실에서 나오는 기름냄새와 엔진소음에서는 무척 자유롭고, 배의 맨 바닥이기 때문에 배의 출렁임에도 흔들림이 덜한 편입니다. 스탠다드 이상은 버짓 캐빈의 반대라고 하네요. 담배값 쪼개가며 투어다니는 가난한 다이버인지라 리브어보드에서 늘 버짓 캐빈만 이용해왔기 때문에 스탠다드 캐빈 이상의 선실 이용 경험이 없습니다. 제가 적은 스탠다드 이상 캐빈의 특징은 머무셨던 분들의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거진 10년만에 제 주요 장비가 전부 바뀌었는데 얼마 전 세부 출장 갔을 때 퍼시피카 다이브에서 중전마마께 하사 받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1주 먼저 들어가 있을 때 미리 퍼시피카에서 다 골라놓고 조만간 쩐주님께서 오실테니 빼놓으라고 해뒀다가 1주 뒤에 중전마마 입국하시고 구경이나 가자하여 바로 GET! 저는 제 1,2단계와 콘솔게이지, BCD는 마레스만 써왔는데 스쿠바프로 구매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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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s BCD가 Hydros X라는 자켓형이 새로 나왔더군요. 리뷰가 없어서 고민했지만 자켓형이라 큰 고민 없이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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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온대 다이빙 환경이기에 1단계는 고민 없이 MK25 EVO, 2단계는 A700과 620Ti 중에 고민하다 그냥 A700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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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게이지 가격이 꽤 나가기에 한 6년 전에 대륙에서 충동 구매했다 되팔렘 실패해 쳐박아놨던 마레스 Mission 3 콘솔 게이지를 이번에 드디어 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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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왕쉐왕쉐왕왕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쿠바프로는 전혀 정보가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조합으로 구성했습니다. 사장이 하이드로스 BCD를 권하길래 난 자켓형만 입는 자켓형 만능주의자라고 하니 하이드로스 X라는 자켓형 BCD가 새로 나왔다고 보여주어서 고민없이 선택했고, 100% 온대 다이빙에 기계는 작동구조가 단순할 수록 신뢰성이 높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옛날 사람인지라 1단계도 고민없이 피스톤방식인 MK25 EVO, 옥토는 R195, 2단계는 620Ti가 정말 오랜만에 스쿠바프로에서 내놓은 신형 호흡기라고 해서 집어들었다가 신형보다는 검증된 구형 플래그십 호흡기가 낫겠다 싶어 A700으로 결정했습니다. 요크타입은 마닐라 퍼시피카에서 가져와야 한대서 그냥 딘타입으로 했는데 싱글 콘솔 게이지 가격이 꽤 나가서 한 6년간 집에서 박스째 굴러다니던 마레스 미션3 콘솔 게이지를 끼우기로 했습니다.


아닐라오의 200bar 다이브샵 사장 에릭에게 전화로 몇가지 묻다가 620Ti가 더 가볍다며 만류했지만 어차피 에릭네 샵은 TUSA딜러샵이라 실사용 경험 없는 사람의 의견은 패스..근데 지르고 나서 생각해보니 200bar에서 조금 떨어진 밤부빌라 오너인 쟌이 스쿠바프로 필리핀 앰배서더이니 쟌한테 전화를 걸었어야 했나 싶기도 했는데 이 누님은 마레스 억까가 너무 심해서 깔깔깔 ! 너너너 그럴줄 알았다! 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 역시 안묻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ㅡ,.ㅡ; 작년 퍼시피카 재고처리 할인율이 역대급으로 정말 어마무시 했었는데 팬데믹이 풀리면서 다이버들이 오가기 시작해서인지 이젠 별도의 특판 할인은 없었지만 라이선스 40%할인 먹이고 구매하니 그래도 꽤 괜찮은 가격에 가져올 수 있었네요.


장비세팅을 마치고 살롱으로 올라가 출항 전 브리핑을 합니다. 저는 영국-태국인 부부, 미국인과 함께 투어팀이 되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저 뿐이어서 투어 마지막에는 한국 카메라팀으로 옮겨갔습니다 ㅡ,.ㅡ; 배는 밤새 꼬박 6시간을 달려 시밀란 군도의 남쪽 끝자락 꼬 파양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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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선실은 무척 추웠기 때문에 선덱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몸을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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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란 리브어보드 보트 중 007 황금총을 든 사나이에서 탈출선으로 이용된 나름 네임드쉽인 The Junk의 자매함인 The Phinis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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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1깡은 체크 다이빙입니다. 장비 세팅 버디 체크 등등 하고 출수. 수면상태가 쾌적해서 딩기 없이 자력으로 모선에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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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오가는 동안 하도 찍을게 없어서인지 부울경 카메라 팀에서 한 장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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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도 많던 시밀란의 개북이들은 다 어디가고 간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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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떼가 수면 가까이 서클링을 하길래 분명 어딘가 트레발리 무리가 있을거라 생각은 했는데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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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 평범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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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함 파와라와 함께 프린세스 베이로 이동


역시나 새벽이 되자 선실 온도가 너무 내려가 추웠고, 브리핑 시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다들 추위로 기상해있었습니다. 선덱에서 커피와 담배로 몸을 녹이면서 둘러보니 배는 밤새 꼬 파양에 도착해 있었고 이번 투어 일정에 맞춰 나온 다른 리브어보드들도 몇 대 보입니다. 한국팀 형님 한 분도 둘러보시다가 저게 그 007 배예요? 바퀴벌레 엄청나게 나온다는? 아뇨, 저건 The Phinisi입니다. The Junk는 돛이 3개고, The Phinisi는 돛이 2개예요. 저것도 타봤어요? 아뇨, 앞으로도 탈 계획은 없을 것 같아요.

The Phinisi는 시밀란 리브어보드 보트 중 007 황금총을 든 사나이에서 제임스 본드의 탈출선으로 이용된 나름 네임드쉽인 The Junk의 자매함 입니다. 형님 질문대로 바퀴벌레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저도 들은 것 같긴한데 타보지는 않아서 모를 일입니다. 일단 저 두 배는 승선 가능 다이버가 18명 밖에 되지 않아서... 앞으로도 탈 일은 없지 싶습니다. 첫 날, 다행히 아직은 날씨가 매우 쾌청해서 수면상태 양호, 수중도 시야가 30m 이상 빵빵 터져주었습니다. 1깡은 장비와 웨이트, 버디체크 등등을 겸한 체크다이빙입니다. 수면 상태가 무척 쾌적해서 딱히 딩기 없이도 자력으로 모선으로 돌아와 배에 올랐습니다. 2깡인 프린세스 베이로 이동하자 다른 배에서 다이버들을 실어 나르려고 출발시킨 딩기들이 보입니다. 아... 수면 상태가 점점 거칠어지는 것을 직감해버린 것이죠.


2깡 마치고 올라와 다들 의견을 나눕니다. 바다가 다소 거칠어지긴 했지만 아직은 시야도 괜찮고 무엇보다 시밀란 군도는 왕실 휴양지인 국립공원인데다 수온이 타 해역보다 다소 낮은 덕분에 수중환경이 엄청나게 건강한편에 속합니다. 특히 곳곳에 수온약층을 만나 수시로 오싹해질만큼 수온이 낮은 점이 크게 작용해서 산호군락이 타이만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의 웅장함과 도도한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굳이 만타, 레오파드 샤크나 웨일샥 같은 상어류 등의 유니크한 생물들이 아니어도 볼거리도 많고 사진 촬영할 거리도 많은 곳 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시밀란 리브어보드를 탄다는 건 그런 유니크한 생물들을 마주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 또한 존재하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반나절 둘러보니 아름답고, 건강하고, 웅장하고 다 좋은데 묵직한 한 방 없이 너무 평범하다는 이야기들이 겨우 2깡째인데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들 느끼고 있는거죠. 섭섭할 거라는걸. 그리고 주변의 보트들에서 딩기를 띄우는 것을 보면서 이제 곧 바다가 거칠어질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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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일단 모르겠고 선덱에서 커피와 담배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며 몸이나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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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좀 주지 않을까 딩기를 따라 모선까지 찾아온 귀공, 딩기와 비교해 보면 작은 사이즈의 헉스빌 거북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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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이빙 딥 식스 만약 운이 좋다면! 딥 식스에선 마! 다 나옵니다!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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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 하나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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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곰치 보고 너무 놀라서 카메라 핀이 나갔는데, 제 다이빙 경험 중 가장 거대했던 자이언트 모레dl였습니다. 길이가 1.5m정도, 두께 팔뚝만..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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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팟핀 라이언피시도 상당히 위압감있고 도도한 녀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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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급 로브스터, 이녀석 말고 수십만분의 1확률로 나온다는 하얀색 알비노 로브스터를 찾았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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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물군 다양하고, 다들 건강해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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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이어도 다양한 발색을 뽐내는 멋진 녀석들이 많았지만 음... 한편으론 정말 너무 평범하고 무난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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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굉장히 강해져서 뒷편 방향으로 빠르게 밀립니다.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입수했으나 특이점 없는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온 사람들은 간식먹고 선덱에 널부러져버렸습니다. 시밀란은 확실히 수중환경이 웅장합니다. 왕실 휴양지인 국립공원인 면도 있지만, 이 안다만 해역의 수온이 아직은 타 해역의 수온보다 조금 낮은 덕분에 이제 타이만에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수준의 건강함과 웅장함의 산호군락이 각종 자태를 뽐내며 그만큼 수중생물개체들도 풍부합니다만, 이번 투어는 하이시즌의 정점인데도 불구하고 다이버들이 고대하는 한방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측컨데 이 시기 안다만에서 20~25m 지점의 혼합층 수역엔 순간 오싹해지는 냉수층을 만날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이번 투어는 이례적으로 굉장히 자주 마주쳤습니다. 냉수층이 발달해있다는건 곧 조류가 거세진다는 이야기이고, 온도와 환경에 민감한 대형 개체들은 수온이 비교적 안정적인 해역으로 이미 이동했을 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을 세워봅니다. 누가 알겠습니까만... 경험상 이런 냉수층이라면 분명 내일쯤이면 조류가 거세질거라는 확신은 들었습니다. 바다속이 굉장히 탁하게 뒤집히겠지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이트다이빙 전 국립공원 짧은 비치트립이 있어 딩기를 타고 꼬 미앙으로 갔다 돌아와 나이트를 들어갔습니다만, 뭔가 기억에 남는 나이트는 아니었습니다. 안다만 특유의 성인 남성보다 큰 곰치류와 미터급 로브스터 정도...? 비디오 라이트 불빛을 보고 치어 수천마리가 휘감고 도는 바람에 딱히 사진도 찍지 못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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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미앙의 란카루앙 산책로는 10분 정도 섬을 가로지르는 짧은 트레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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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온 제이콥, 마티아스. 휴가 길게 내서 좋것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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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펀 팀, 팀&폰 부부, 카트린느. 두 분은 결혼 기념일 투어셨더군요. 축하축하.


나이트 다이빙은 아직 시야는 괜찮았지만 수면위로 올라오니 바다가 확실히 거칠어져 있어서 딩기가 바쁘게 다이버들을 실어 나릅니다. 내일쯤 되면 자켓형 BCD의 진가가 수면에서 발휘되겠구나 싶었습니다. 한 6년 전에 알리에서 산 짭루멘 비디오라이트 두 개가 모두 상태가 오락가락 해서 살펴보니 짭루멘의 고질적 문제인 버튼 침수가 눈에 보였습니다. 남들은 2년 쓰면 버튼 침수로 버린다던데 이녀석들은 6년이나 버텨주었으니 뽑기를 잘 한 것인지... 관리를 잘 해준 덕분인지... 고마운 녀석들이지만 이번 투어가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빠르게 샤워실로 튀어들어가 샤워를 마치고 식사 후 선실에서 골아떨어집니다. 배는 모두가 잠든 새벽녘 열심히 달려 북 시밀란 군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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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하늘 아래 아직 백파는 보이지 않지만 수면 상태가 확실히 어제보다는 거칠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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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엘리펀트 헤드락, 꼬 타차이, 꼬 본 모두 허탕입니다. 만타, 웨일 샥, 레오파드 샥 모두 집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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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들과 생물군도 무척 우람하고 파절 없이 건강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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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녀석들도 꽤 많았지만 너희 보려고 시밀란 온거 아니라고 ㅠㅠㅠㅠㅠ


나름 시밀란 리브어보드의 하이라이트 피나클에 해당하는 꼬 타차이-꼬 본 사이트도 폭망했습니다. 특히 이 날은 예상대로 하루 다이빙 중 가장 시야가 쾌청하게 터져줘야하는 첫 아침 다이빙부터 하루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뒤집어져버린 바닷 속 환경으로 시야가 간신히 5미터 나왔을까...? 다들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조류도 굉장히 강해져있었습니다. 부산 카메라팀은 이거... 완전 영도 앞바단데...? 라고...


아, 돌발 상황도 있었는데 팀 아저씨가 밸브 여는걸 깜빡하고 아내분하고 버디체크도 하지 않고 딩기에서 내렸다가 큰일날 뻔 했습니다. 제가 비디오라이트 버튼이 오락가락 해서 조금 만져대느라 제일 위에서 천천히 하강했기에 망정이지... 제가 급하게 밸브를 열어주어서 사고는 없었습니다만 아무리 다이빙 경험이 많아도 버디체크를 건너 뛴다는건 위험하고 서로에게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스다갤 여러분도 반드시, 반드시 편집적이다 싶을 정도로 버디체크를 하십시오. 보수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버디체크는 서로를 위한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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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깡 마치고 다른 섬에서 비치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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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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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치 트립은 모선으로 돌아오기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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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아저씨가 밸브 열어줘서 고맙다고 맥주를 사주셨는데 술 안먹어서 콜라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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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 보트가 정말 심하게 바운스 하느라 버짓 캐빈에 꾸깃해있던 거지 다이버는 허리가 다아플정도였습니다.


식사 후 어퍼덱에서 다들 오늘 뭐 좀 봤어요? 하길래 봤죠. 다이버를 제일 많이 봤죠. 장비가 아주 형형색색에 인종도 다양하고... 이런 개그를 치는 나도 웃프고 이걸 듣고 웃어주는 사람들도 웃프다 ㅠㅠㅠㅠ 오늘 밤 부터 배는 시밀란 리브어보드의 핵심 사이트 리셸리우 락을 향해 달려갈터인데 바다 상태가 이래서는 무척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았습니다. 빅터 말로는 지금 우리는 사이클론 영향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무 꼬 쑤린으로 이동해 거기서 사이클론을 피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한 배는 엄청난 바운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6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니까... 저는 다행히 배멀미 없이 곧 잠이 들었고 새벽이 되었을 때 역시나 추위 때문에 잠을 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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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꼬 쑤린 바로 옆에서도 백파가 보입니다. 오늘 사실상 섬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쑤린섬 주변에 몰려든 어선들을 보면서 아... 오늘 섬을 벗어나는건 어렵겠구나... 직감했습니다. 이곳은 국립공원해역이기 때문에 일체의 어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어선들이 쑤린섬 주변에 몰려들어 있다는건 먼 바다에서는 어선 정도 규모의 배는 버티지 못할 규모의 풍랑이 일고 있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배로 3시간 거리의 리셸리우 락으로 이동도 어려울 것 입니다. 빅터에게 오늘 리셸리우 락은 안되겠지? 물어보니 앞으로 10일간 북안다만 전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었기 때문에 우린 최대한 수린섬에서 안전하게 정박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들 리셸리우 락 하나를 보려고 이번 리브어보드에 오른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쑤린에서 투어 마지막을 장식해야 한다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고 한숨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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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꼬 쑤린에서 리셸리우 락까지는 배로 3시간 정도, 하지만 그 세시간 거리를 갈 수 없다... 이말이여

이날 하루 종일 리셸리우 락에 머물러있어야 할 다이빙 플랜은 오후까지 미확정이었다가 하루 종일 쑤린섬에서 비비는 것으로 급 변경되었습니다. 비치 트립도 당연히 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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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 분위기가 안좋아서 그렇지 무 꼬 쑤린은 인생에 한 번은 반드시 와서 지낼만한 아름다운 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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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응암 해변 텐트에서 쏟아지는 별들을 세며 잠들면 속세에 더럽혀진 마음이 깨끗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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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씨댕!!!!! 만타, 레오파드 샥, 몰라몰라 내놓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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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디 같은 마크로 찾기가 너무 어려웠던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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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산호사이를 뒤지며 먹이활동을 하길래 저건 바다뱀이 아니라 조금 큰 커여운지렁이라고 생각하고 찍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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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배는 다시 꼬 본으로 돌아와 마지막 모닝 다이빙을 합니다. 이제 탑라무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이렇게 역대급 섭섭한 시밀란 리브어보드가 끝났습니다. 뭐랄까... 풀코스 다이닝을 다녀왔는데 뭘 먹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ㅡ,.ㅡ; 인도양 사이클론이 너무 강력한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 만나서 재미난 투어였습니다. 다음에는 오랜만에 먼저 다녀언 꼬 따오 소식과 태국에서의 감압병 치료 및 왜 태국에서는 반드시 다이빙 보험이 필요한지 제 경험담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안따 즐따 하세요 :)



출처: 스쿠버다이빙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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