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의 피자 연대기 (초창기 삽질편) [스압]

흙사자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0 16:28:36
조회 42318 추천 481 댓글 264


지난 번에 나의 피자 연대기로

실시간베스트에 오른 적 있는데요.


반응이 좋아 초창기 피자들 올려 봅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래는 제가 피자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이마트 피잡니다.

이 피자를 먹고 실망하여 피자를 직접 만들게 됐죠.

7cebd571bdd06da53abcd0e717d47c6f7741f9eb5a51dca5c3e855f4bad8c182bd31cc8b


일전에 프차 치킨에 실망하여

직접 치킨을  튀기기도 했습니다.


원래 요리가 취미였고요.

이 즈음 이후로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 중에서도

피자가 특히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에는 과연 내가 피자를 만들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죠.






1호

7cebd57fe1843df436ba85e717d47c6f8bdb9eeb1980ed77da753ebc09160302

7cebd57fe18569a03beb84e717d47c6f52e0183a5bcbf9be17defcb66696875f4865e61f

첫 피자는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이스트도 아닌 막걸리로 도우를 발효시켰고요.

모양은 개떡같지만 나름 맛은 괜찮았습니다.


2호

7cebd527b7d76ea43de982e717d47c6f4c7f97ba16ed05d87a7c152ae7c60e

7cebd527b7d76ea33fbbd7e717d47c6f263dd01579e0ac56b367474cbc2667cee6c35172

해물과 방울토마토를 올렸더니

물이 많이 생겨 망한 피자입니다.



3호

7cebd527e6d13da76de883e717d47c6fa1ee3278a8a25dac4d977875fddbfa

7cebd527e6d66af13ab9d0e717d47c6f068818d88cbe2af0dcac377f0ada3093

일전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해물을 산더미처럼 올리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당연히 피자 위는 물이 흥건했지요.



4호

7cebd524b3d03af13ee8d2e717d47c6f0c74c055d65c935300756ff626534d45

7cebd524b3d03aff6aead4e717d47c6fdf9fdfc7c551d2a17d5ff92b2e4f3c42

해물 토핑은 지양하고, 고기류를 주로 올렸습니다.

고구마를 좋아해서 초창기에는 고구마링을 항상 둘렀네요.






5호

7cebd674bc866ef13feb84e717d47c6f3ad514916524191b6666d2f8f9bf5c

7cebd674bc866ea36aec8ee717d47c6f028512585802f995ce040ff2dc6bf8

후라이팬에 굽다 처음으로 전기오븐을 사용했습니다.

피자 퀄리티가 조금 올라갔네요.



6호

7cebd674e0806ef33cbbd0e717d47c6f1049a600fe7e480921d1b6794e1fea56

7cebd674e0806ef43cedd5e717d47c6f137660d9dd367ab78a1b7caa8dfa4f

아직 피자팬을 쓰기 전이라

피자 모양은 아직 엉망입니다.



7호

7cebd675b28b3df337bbd7e717d47c6fb83edc95f73d9d49cd9c09fb04f6abc3

7cebd675b28b3dfe3be7d3e717d47c6f7dacb26e1f6ac182e0a5c93ef0e73f

처음으로 피자팬을 써봤습니다.

이제사 도우 모양이 원형으로 잡히네요.



8호

7cebd672b7843aa46dbed4e717d47c6fe8679b618883ab1b9bdd5dcda4e0d7e8

7cebd672b7843bf338e786e717d47c6f6ebdc850a81ce6b127633a9c6d785c

피나치공 따라한다고

조그만 피자를 굽고 치킨도 튀겼네요.



9호

7cebd671b4816bf539bad5e717d47c6f4c0839fae04a9e6f4bb2fb0b46fca30d

7cebd671b4816ea56beed5e717d47c6f6630dc376078987967830b95367921

오븐과 피자팬에 익숙해져 가는 중입니다.

점점 피자 모양이 잡혀가네요.



10호

7cebd67eb58368f56feb87e717d47c6f0711185de3443ff2e651f87d80c461

7cebd67eb58369f53aee8fe717d47c6f8335aed793a1246cc94ee959b1d2be3c

실험적인 토핑 재료를 올려 봅니다.

무려 노루궁뎅이 버섯을 사용했네요. ㅡㅅㅡ



11호

7cebd67ee3d43bf46fef85e717d47c6f2d7e9cf97e2bd234ebddd2302a562ac4

7cebd67ee3d43cf436b9d3e717d47c6ffea3a350df1335ac4ab93845326e92

이제 슬슬 봐 줄만한 피자가 된 것 같습니다.



12호

7cebd624bdd16aa06deb85e717d47c6f25d02a224fdd906e3e03c45d36577d

7cebd624bdd16bf068ea8ee717d47c6f18d8788c54d1b47bbae6751f5b8c9f

피자 + 햄버거 + 치킨

치짜버거도 만들어 봤습니다.



13호

7cebd622b3836af168e886e717d47c6fd6f1890ad6dab0ce3832c98d2883b6ff

7cebd622b3836aa437ea86e717d47c6ff36a0822a07e9bfb5e33e5f1756064a3

항상 치즈 크러스트로 굽다가

노엣지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14호

7cea8074e4833da76fe782e717d47c6f1de21a2c1ef4602fdf74d9e87805b1af7ae238a4

7cea8074e4833da038ed81e717d47c6f802190c5bad31a4957b2cb7055c8baca

배달 피자 흉내내 봤네요.

피클통과 피자 박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겁니다.



15호

7cea8075b78a69f63abb87e717d47c6fb33a16b75804cc03460a5b439ef6fd

7cea8075b78a6aa239b9d2e717d47c6f90575bc239cd9084e1d7dabc293388c6

큼직한 새우와 생 파인애플도  토핑으로 올려 봅니다.






16호~


피자 15개쯤 만들고 나니

생초보는 졸업한 것 같습니다.


이후 자신감이 붙어 지인들에게

피자 나눔도 많이 했습니다.


허브나 식용꽃도 사용해 보고요.

이베리코 돼지나 트러플 등 고급재료도 써 봤네요.


때로는 식빵이나 치아바타 등을 사용해

피자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밀가루 대신 찹쌀을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라고

전통적인 레시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7cea8072e1866ba43ce6d2e717d47c6f0ecdccb83203c72a909787754bc51530230c5c54


7cea8070e1846bf46fedd2e717d47c6f8a01e08afa09a20565baaa30a83ddff7


7cea807eb38461a76aeb82e717d47c6f464fdb8708b32d43acf24a64df36fbdc0007c473


7cea807ebc8360a43de7d7e717d47c6f07b74990ab0a92414c2f9624c7f2e784


7cea8020b2d36ea46dbbd0e717d47c6f54b5e7fb90fe8bfbc1cd8588d4ccff9f55a2e926


7cea8020e7d360f76fedd3e717d47c6f334b51bb9dd01c36a6ac03904367ff7f52ed91


7cea8177e0d06cfe68ee86e717d47c6f549043e557685a698ecccc221d41a9e6102dfee4


7cea8125bdd73dfe6bead3e717d47c6f9eb55f9e8450bd0fffb954f210849491


7cea8122e38668a46dbed3e717d47c6f2bc9aab2a8efb786f65d7f9831449302


7cea8273e0853afe38ef83e717d47c6f0adc4e679a2490efe5c80a1fbbd30f


7cea8472b2d13ca53ce88fe717d47c6ff060cd76a3b842c396b6a283de110361






그 동안 꽤 많은 피자를 구웠습니다.

삽질도 많이 하고 나름 노하우도 쌓였습니다.


이 글에 올리지 않은 피자도 많이 있는데요.

이제 익숙해질만도 한데 피자 만들기는 항상 힘드네요.


피자는 그냥 시켜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ㅎ







중간에 피자를 굽지 않았던 공백기도 있었는데요.

최근 만들었던 피자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7ce58471b0d73ef437e7d2e717d47c6f9c33b14a0a47494639efeecd25ee338d42846bfe


7ce58576e4876ef23ae7d3e717d47c6ff9bc9fb78b1eb1b410b63e183f3e43d65bae776d


7ce58423e6836ba33aefd0e717d47c6f015f8dbf96b54fee6f5cb79b6ba0c8698c486e4f


7ce58677e6803dff36efd3e717d47c6f5674dd19f8c2d42f7c4dbe6bf66381a669d814c5


7ce58675e3d76efe68e882e717d47c6ff1d4a070995df5264f4a9ecb5a779420906ddf4a


7ce58671bdd63eff3ce8d0e717d47c6f61db724fd66e20dda12153172cc30b60edbb83c0






- 나의 치킨 연대기

한 때 치킨도 열심히 튀겨 먹은적이 있는데요.


계기는 동네 비빅휴 때문이었습니다.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기름에 쩔어 있더군요.


아마 그 날만 그랬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 뒤로 한 동안 치킨을 주구장창 만들어 먹었네요.






1호

7cebd120e6856df56cedd2e717d47c6f7fdb5c749af968609e5bccbac7b8151c

7cebd120e6856cf26ce8d4e717d47c6f75e5b63d1cc7320f624ce9ac4ab852e6

야심찬 1호 치킨은 개같이 망했습니다.

기름 온도가 낮아 튀김옷이 다 분리되었죠.



2호

7cebd120e08669fe3aee82e717d47c6f91d75eb04feb6fb7d638da2f0e4a6bc8

7cebd120e08668a43bec85e717d47c6f3b6c508249ded789832de4b57e2e1724

이 번엔 기름 온도가 너무 높았나 봅니다.



3호

7cebd270b68b3af63fed82e717d47c6fd17d9dce74062bf8bbbf4dacffd46681

7cebd270b68b3afe68ef8fe717d47c6fa305d5b1290e53f33f4750b308eaf9d8

기름 온도가 적당했는지

황금빛 치킨이 되었습니다.



4호

7cebd476e7d66fa23fbd87e717d47c6f4e2006e04844fee81be3463dcecbbf

7cebd476e7d660f236ea86e717d47c6f85f88d2748002f171b6141ce3f6e31

사실 치킨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죠.

기름과의 전쟁이 두려울 뿐입니다.

튀길 때 튀는 기름과 유증기, 남은 기름 뒷처리..



5호

7cebd477b0d33cf568bd84e717d47c6f2aaaad8f8892a36546f85890fcd590

7cebd477b08b6ba56bef80e717d47c6f42496e472103dde45223b6a8317c7f5d

청양고추를 반죽에 넣은

땡초 치킨도 만들어 봅니다.



6호

7cebd474e4d46ba56cbe80e717d47c6ff0f19cefa78efff76b8fe0e8842b8380

7cebd474e4d46cf43eed8fe717d47c6fdaefdad473976aca6669f4f72c78f9

닭똥집도 같이 튀겼습니다.



7호

7cebd473bdd76cf339e6d3e717d47c6fce1ee9ec694ea09b7f4cc829278c40

7cebd473bdd76df337bc81e717d47c6fd05793ecce2992b0a1ce691aa055e479

반죽에 야채를 넣은 야채 치킨






피자와 달리 치킨은 비교적 금방 숙달했습니다.

다만 기름 처리가 큰 문제 였지요.


때문에 치킨 시즌은 1년도 유지 못하고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시즌 동안 튀겼던 치킨 사진 올려 뵙니다.


7cebd427b5d16bfe6bec8fe717d47c6f6edd87b8ccb18ed059fff9cc8314aeee


7cebd572b5d16df46de985e717d47c6fc068cf61d678a6208f7bd011a325880b


7cebd572e4d039ff6ded85e717d47c6f9b176ed00fea633268c881657c30491c


7cebd676bc843ba36be8d7e717d47c6f860c1da6700e40ed14d8c20b40e71ca9


7cea8077e38b3df76cbb80e717d47c6f7dbe8e72ddaf99cd68e0524475f146b4





아마 앞으로 집에서 치킨을 만들 일은 없을 겁니다.

치킨은 여러모로 시켜 먹는게 이롭습니다.





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481

고정닉 148

1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7515 나의 클래식카(썩차)일대기. [21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1 40270 209
17514 에스파 드로잉 [952] 광기의갈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0 86190 1694
17513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419] kofg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30 40499 867
17512 사진 찍다 죽을 수도 있다? 노르웨이 3대 트레킹(스압) [299] 미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9 49352 365
17511 냉각수 터진 코나 실시간 현황 [908] 나시고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9 83227 821
17510 Z7 기추기념 D750의 4년 [97] Nulbar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17477 70
17509 나도 신감독님 덕분에 인생취미 생김 [252] 갓-클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8 39882 472
17508 클래식 카 후기 [스압] [224] 욤야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7 31359 141
17507 본격....뉴트로 K-그래블.... [176] 끌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7 21102 116
17506 [스포어] - 모드점개장, 요청작모음집 [349] 아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5 32028 365
17505 베트남 출장 신입 퇴사후 재취업 최최종편(근황) [185] ㅇㅇ(1.240) 23.03.24 60279 271
17504 10295 포르쉐911 LED작업기 [90] 지금은오프라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4 28932 123
17503 대만 알중여행 [스압] [87] DouglasMacArthu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3 25326 46
17501 통수친 디질뻔한 유.. 아니 고닉 무복했다. 결산한다 [261/1] 톰카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3 32641 212
17500 내가 갖고있는 게임관련 물건들 ㅋㅋ [스압] [395] 럭키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2 42041 146
17499 스압) 원피스 페보릿 에피소드 [450] happykwak(211.107) 23.03.22 45544 568
17498 저잘쓰2. 남들이 패윜 보정 할때 [135] 닉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1 20034 215
17497 남극 여행 사진 몇 개(펭귄 위주) [185] 미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1 27667 225
나의 피자 연대기 (초창기 삽질편) [스압] [264] 흙사자레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0 42318 481
17495 한국에서 올드카를 수리하기. [461] 단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20 46951 388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