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냐?

연대에다가 배차요청도 안하고 씨발......

배차요청하는 간부가 어떤새낀지 몰라도 아마 화기중대장일껀데

씨발 지가 메고 도수운반을 30분만 해보면

내가 찢어죽일새끼구나 할거다..


메고 걸은시간만 한시간 반, 두시간 가까이 된다.

현역때도 이렇게 장시간 도수운반한적은 없다.
차가 더이상 못가서 진지 잡으러 산 올라갈때나 도수운반 해봤지...

게다가 이번엔 k4군장 허리받침대까지 병신이라서 내려가면 허리 찔러서 존나아팠다.....


메다가 중간에 그냥 드러누웠으면 뭐 씨발 누가 메고 갔겠지만

후배들도 보고있고 나름 내 출신부대 프라이드도 있고 해서 끝까지 메고갔는데


씨발................거기 현역이나 간부나 대부분이 좋은사람들인데

나같은 예비군이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중대장이나 몇몇 간부새끼들 하는 꼬라지 하고는......퉤


상황 종료되고 돌아가는데 씨발

포장된 길로 가자고 건의하니까

지가 안멘다고  옆에 포장되어있는 안전한 길 놔두고

존나 나무 몇개 엮어서 허접하게 만들어진 흔들거리는 다리있는 위험한길.
 
니 몸뚱아리 하나에 
아무것도 안 든
니 대가리랑 
니 가라군장하면
60키로밖에 안되서 별로 안흔들리겠지만

k4에 내 몸무게랑 장구류 합치면 내 무게는 니 두배 가까운 110키로정도다. 씨발 존나 흔들리고 나무 부러질거같았다.

흔들려서.... 옆으로 중심 잃은뻔한거 옆자리 예비군아저씨가 잡아줘서 잘 건넜다만


그러다 씨발 옆으로 넘어져서 다치면 니 월급으로 내 연금 대줄거 아니잖아 씨발년아?
내가 대신들어달랬냐? 아오 미친 씨발 진짜 생각할수록 열받아


존나 게다가 우리중대 예비군 다른중대에 비해서 존나 열심히해줬는데 돌아오는건 아무것도없어.





p.s
현역조교애들이랑 예비군동원여러분 고생많았습니다.
몇몇 훌륭한 간부님들도 고생 많으셨고요. 
이기자 훈련병애기들도 고생하고...밥먹고 바로 팔굽혀펴기 하느라 수고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