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마련됐던 ‘강원도 소방헬기 사망 사고’ 분향소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9년 4월 16일인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주년 되는 날이다.

당시 304명이 사망·실종해 이 땅의 국민들을 슬프게 했다. 더욱 슬픈 사실은 시신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수습하기가 너무도 어려웠다는 점이다.

특히 소방관들은 이 사실을 더 슬퍼했다. 그래서 소방관들은 시신을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색 지원을 나섰다.

그러던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수색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5명이 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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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헬기는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무렵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비행 5분 만에 일어난 참사였고, 추락한 헬기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형체도 없이 불에 타버렸다. 결국 헬기를 타고 있던 소방관 5명은 모두 숨졌다.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출동했던 광주소방본부 특수구조단 박형주 구조팀장은 당시 상황이 현재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눈물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