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처럼 이 정도로 서울 집중이
심화되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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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 대학생때만 해도 경북대/부산대
위상이 중경외시 정도는 되었다.
저보다 윗세대에서는 서성한 급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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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때는 '급'으로 비교를 했다면
지금은 영남지방에서도 광명상가라도
(광운, 명지, 상명, 가천)
웬만하면 서울을 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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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성로도 죽었고 대백도 문 닫았고
도투락월드도, 우방랜드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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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분당을 넘어 화성/평택까지.
그리고 지금은 천안/아산은 부담없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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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전이나 김천구미도 크게 부담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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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도권의 투자매력이 꽤 떨어졌다.
수원/인천이 과거엔 독자적으로 돌아가는
투자시장이었는데 이번 상승장에서 보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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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연동되어 움직이며,
확실한 서울 하급지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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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서울에 연결되어 있으면 장점이 있다.
서울의 상승이 밀려 이쪽으로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승 시기를 예측하기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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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물론 단점도 있다.
그 지역의 cap은 서울의 가장 싼
지역을 절대 뛰어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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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기도/인천에서 꽤나 잘 나간다는 지역과
봉천 이편한세상 가격을 비교해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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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행이 대구나 부산은 생활권을
공유할 정도로 인접하진 않는다.
수성과 해운대가 별개의 시장으로
돌아갈 수는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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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지만 15억 넘는 고가 주택시장으로
넘어오면 셈법이 복잡해 진다.
13. 이 돈이면 서울을?
이런 생각이 계속 들기 때문.
적어도 고가아파트 시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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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지방과 서울을 마치 같은
생활권 처럼 놓고 비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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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렇지 않아도 지방 중소기업 사장님이나
전문직 선생님들은 자녀 대학 보낼때 생각에
서울에 집 한채 해 주는게 트렌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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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실제로 제 상담의 꽤 많은 고객이
지방 고소득자 분들의 서울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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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지금은 고가시장에서 비교가 일어나고,
서울을 선택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고려 가격대가
15억, 12억, 10억, 7억.
이런식으로 전체로 번져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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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여기에는 지방 거주비용이
저렴한 것도 한몫 한다.
전월세가 서울의 절반 수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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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투자 난이도로만 봐도 지방은
정교한 분석과 선택, 운용이 다 필요하지만,
서울은 사실 남들 사는거 사기만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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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사람들은 서울 집값 상승 근거를
공급에 촛점을 맞춰 설명하고 생각한다.
'서울에 더 이상 집 지을 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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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 대구나 부산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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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그 보다는 실은 무한대에
가까운 수요를 가지는게 가장 큰 이유다.
'주택은 인근 거주자를 수요로 가진다'
이런 일반 상식이 무참히 깨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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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국 어디에 살고 있어도
누구나 서울 아파트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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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지금은 서울 아파트 수요층이
기존 수도권 거주자에서
전국민으로 확장되는 길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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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서울에서 상승을 일으키는 키값은
한정된 토지와 한정된 공급이 아니다.
전국에서 무한정 밀려오는 수요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생각을 풀어나가야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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