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갤에 방문한 순간 나는 눈을 의심했다.

똥대가리 그가 사과를 했단다.

스샷을 보니 그럴싸 했고 일단 사실로 보였다.
(바보같이 쌍욕을 너무 많이했어.. 자기주장만 하면 될 것을 왜 욕하고 비하해서는.. ㅉㅉ)

그래도 정말인지 궁금한 마음에 인천대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인천대생이란 닉을 쓰는 인천대생이 인천대를 무시하는 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는 글이 있었다.

악플러 닉네임을 두명 공개했는데 어랍쇼.

한명은 똥대가리였고 한명이 하극상방지. 바로 나였다.

내가 인천대를 무시하는 글을 쓴 악플러라니..

격앙되어 보이는 그 글에서 주장하는 대로라면 나는 인천대생들에게 상처를 준 악플러였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내가 진정 악플러인가..

내가 무슨말들을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인천대를 무시한적이 없다.

그냥 분당사는 내가보기엔 광명상가가 인천대 보다 낫다.

명목등록금은 싸지만, 2시간의 통학시간 (왕복4시간)을 통해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인서울 대학 다니면서 그시간에 공부하는 게 낫겠다.

동북아 자랑하길래 알아보니까 인천대랑 다른 동문회에서 따로 만나던데 학교에선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본거랑,

송도신도시에 대해 엄청 기대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너희 라이벌 학교도 경원대 위례신도시, 경기대 광교신도시이며

광명상가는 이미 위치가 너무 좋다 라고 이야기 한게 다인데 내가 무슨 악플을 썼다고 그럴까?

디씨에서 흔하디 흔한 ㅄ이라는 욕한번 사용하지 않은 나인데...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뭐땜에 저 인천대생은 그렇게 열받았을까

고등학교때 한만큼 좋은대학 간사람들인데 왜들 그럴까? 이해가 가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