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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과 경영학과만 보아여

ㅇㅇ(123.228) 2011.01.01 13:44:06
조회 438 추천 0 댓글 2

[세무사 합격수기]김용희씨-서울시립대 세무학과 3년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제 47회 세무사 시험에 동차로 합격하게 된 서울시립학교 세무학과 3학년 김용희입니다.

얼마 전 세무사 1, 2차 시험을 치른 것 같은데 벌써 합격자 발표가 나고 그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또한 이렇게 벅찬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도 꿈인 것만 같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책상앞에서 공부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저의 경험담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글을 적어봅니다.
 
◆ 응시동기

저는 저희 학과 커리큘럼상 CTA, CPA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딱히 큰 고민 없이 세무사 시험에 뛰어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무학과라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세무사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작년 2월 말에 군대를 전역한 뒤 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전역 후 아무런 계획이 없었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했던 저에게 세무사이거나 CTA공부를 하고 있는 선배님들, 동기들의 조언과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세무사 준비를 하는 분들보다 더 빠르게 세무사로의 길로 입문할 수 있었습니다.

세무사는 납세자와 과세권자인 국가 사이에서 중개자로써 국가의 조세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인 만큼 상당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더욱 세무사의 길로 가고 싶었고 수험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저만의 학습방법

일단 어떤 공부든지 큰 거시적인 안목에서 시작해서 미시적인 세세함으로 공부를 해야 자기가 어느 부분을 공부하는지 알게 되고, 그럼으로써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에 해당과목의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세부적인 폴더를 또 만들어 생각하게 되면 처음에는 힘들지 모르지만 그만큼 생각의 휘발성도 줄어들고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중급회계라는 과목의 최상위 폴더를 머릿속에 만들어 놓고 그 하위 폴더에 개념체계, 재고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등의 폴더를 만들어 그 해당 폴더 안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 하나씩 채워 나감으로써 나중에 해당 부분을 공부하게 되면 머릿속에 해당폴더를 열어 봄으로써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면 해당 과목에 대해 체계를 잡아가면서 공부를 하게 되고 자기가 어느 부분을 공부 하고 있는지 알게 됨으로써 단순히 문제를 풀게 되기보다는 문제의 출제의도도 알게 되고 좀더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효율성과 함께 투입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절대적 공부 시간입니다. 아무리 효율적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휘발성이 강한 이 시험에서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해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대략 13시간 정도를 꾸준하게 토요일까지 공부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꾸준하고 평범하게 오랜 기간 공부하기위해서는 중간에 휴식이 필요 했기에 일요일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편히 쉬었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1. 회계학

1차시험의 회계학은 정말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문제당 대략 1분 내외로 풀어야 과락의 위험도 덜고, 점수도 대략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무회계나 원가 관리회계를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풀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시험에 떨어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재면서 풀기 시작하면 생각의 흐름이 끊기게 되어 다음번에 그 문제를 풀게 되면 똑같이 틀리게 되는 결과를 보게 때문입니다.

반면에 시간을 재지 않고 풀게 되면 그 문제에 대해서 해법의 길을 머릿속에서 생각하게 되고 점점 푸는 시간도 비약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오히려 그 문제에 대한 생각의 시간이 많아 지면서 자신만의 근본적인 해법을 찾게 되고 지름길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1차위주의 공부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계학의 경우 2차시험에서 회계학 1부라는 과목으로 다시 보기 때문에 동차를 하기 위해서라면 재무회계연습이나 원가관리회계연습을 보면서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1차 시험에서도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고 2차 시험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세법, 세무회계

세무사 시험에서 가장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루라도 빼놓지 말고 계속 봐야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세법개론을 1회독한 후 바로 객관식 세법을 1회독 하고 세무회계를 보았습니다.

세법의 경우 아무리 책을 읽는다고 해도 휘발성이 강해 다음날이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문제에 접목시켜 손으로 써가며 풀면 휘발성도 줄어들고 시험에 대한 대비도 더 잘되는 것 같습니다.

이 과목도 마찬가지로 2차 시험에서 회계학 2부라는 과목으로 다시 보기 때문에 세무회계를 보면서 심화학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재정학

재정학은 상법과 더불어 암기과목이라고 할 만큼 암기라도 해서 빠르게 풀고 고득점을 하여야 1차 시험을 무난히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재정학은 정병렬 선생님의 재정학을 보았고 따로 기출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뒤에 워낙 많은 문제가 있어서 여기에 있는 문제만 반복해서 풀기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는 하루만에 끝내기 재정학을 통해 전 범위를 한 번에 정리하였고 마지막에는 여기에 있는 기출문제와 내용요약만을 보았습니다.

4. 상법

상법의 경우에도 1차 시험에 고득점을 하여야 1차 시험을 무사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계학과 같은 교시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상법을 매우 빠른 시간안에 풀어야 회계학을 풀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므로 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법 공부는 김혁붕 선생님의 상법신강을 통해 기초개념을 쌓았으며 문제풀이는 이 책에 있는 문제와 마지막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나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상법전을 계속해서 읽어 봄으로써 조문에 대한 이해와 암기를 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제 시험에서 매우 빠른 시간안에 풀 수 있고 고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막판에는 이상수 상법전을 보면서 거기 나와 있는 법조문과 기출지문을 보면서 시험대비를 하였습니다.

5. 세법학

세법학 같은 경우 저희 학교에서 소득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조세법총론 등 세법학에 대해 깊이 있는 커리큘럼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시험에서 세법학 1, 2부가 많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2차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차에서는 세법학에서 과락의 위험이 가장 많으므로 유은종 선생님의 임팩트, 퍼팩트 세법학으로 단권화 시켜 회독수를 늘려나갔는데 이것이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세법학 1부의 경우 국기법, 법인세법, 소득세법, 상증세와 같은 법에 대한 암기와 함께 법조문과 판례에 대한 세세한 이해를 통해야 안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사례형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법조문이 어떻게 사례에서 적용되는지 파악하여야 문제를 그나마 이해하고 풀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법학 2부의 경우 개별소비세법, 부가가치세법, 지방세법, 조특법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엄청난 암기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로 사례형 보다는 해당 법조문의 정의 등을 쓰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조문에 대한 암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는 세법학 2부의 점수 중 5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므로 과락의 넘기기 위해서는 이 두법의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 글을 마치며

누구나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며 삽니다. 저 또한 제 앞날을 항상 걱정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만 한다고 해서 그 걱정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행동과 노력을 한다면 그 앞에 펼쳐진 저의 앞날은 항상 밝을지 모른다 생각하면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공부에는 딱히 정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저 요령만으로 빠르게 합격 하고자 한다면 불합격이란 지름길로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꾸준하게 하루하루 평범하게 한걸음씩 노력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과목별 참고서적

1. 재무회계 : 신현걸 외 2인 <회계원리, 중급회계, 고급회계> <객관식 재무회계>, <재무회계연습>
2. 원가관리회계 : 김용남 <원과관리회계, 원과관리회계연습>
3. 세 법 : 강경태<세법개론><세무회계><세무회계 리뷰>, 이승철 외1인<객관식 세법>
4. 재정학 : 정병열<재정학연습>,<하루만에 끝내기 재정학>
5. 상 법 : 김혁붕<상법신강>, 이상수<상법전>
6. 세법학 : 유은종<IMPACT세법학><PERPACT세법학>, 김완석<소득세법><법인세법>
 

입력 : 2010.12.31 08:40
수정 : 2010.12.31 08:40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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