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다 이해하겠어 존나 한턴 쉬어가는 영화고 밝은 영화고 다 알겠어. 물론 내가 이러한 기대를 하고 앤앤와를 보러 간건 아니거든?

근데 너무 고스트인지 글리치녀인지 뭔지 무슨 주먹왕 랄프 여주가 태닝샾만 20번 갔다가 분노에 차서 온거 같은 악역을 쓰냐?

아니 솔직히 다 알겠는데 제작진 인워에 갈아넣어진거 다 알겠고 계약 문제고 어른의 사정이고 다 알겠는데

그래도 좀 더 멋있고 웅장하고 깔끔한 악역을 쓸 수 있지 않냐?

다음 영화 위해 돈벌어야 해서 시선 낮춰서 영화 만든거냐?

두 쿠키 영상 보면서 느낀건데 충분히 애들 시선 맞춘 영화에서도 너희도 나랑 똑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오 왠지 쎄하다~ 라는 그런 느낌 받았잖아

약간 오 좆됬다 랑 다음에 어떻게 될까 랑 섞인 그 느낌?

그런데 영화 끝나고 나면 느끼는게 주인공은 왜 갔을까 주인공이 어쩔까 등등등 이런 생각뿐이잖아.

솔직히 악역이라면 내가 다스베이더나 돈 꼴레오네의 그 카리스마랑 웅장함 배경 그리고 아우라? 아무튼

그런걸 바라지는 않았단 말이지. 

그래도 솔직히 히어로 영화의 재미의 절반은 악역이 만들어내는 거잖아.

고스트 하나의 악역으로는 도저히 그걸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꿀-마피아-댕 을 처넣은거고?

충분히 내 생각에는 인워 끝나고 아직까지도 좀 북적북적 싶은데 좀 더 이야기를 다듬고 제대로 한 영화씩 처음 아이언맨 시리즈 만들던 것처럼 만들어 내면 안되나?

앤트맨. 솔직히 소재도 재미있고 마블 유니버스에서도 꽤나 비중있는 캐릭터잖아. 대중성은 좀 떨어져도. 그럼 뭐 다른캐릭터들은 전부 대중성 높아서 만들어내나?

나는 영웅 하나하나라도 버리고 싶지가 않아서 그래. 근데 솔직히 아이언맨도 2, 3편의 악역이 흑형피카츄랑 3편은 누구였는지도 생각이 안나.

앤트맨 1은 악역이 누구더라?

아니 일단 생각을 좀 해봐.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VS 사우론

스타워즈 => 루크 VS 아나킨

등등의 딱 하고 들어오는 악역의 그 검고 어둡고 무섭고 아 얘를 안막으면 좆된다 ㄹㅇ루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앤트맨은 너무 대중적으로 간거 같아. 1편도 그렇고.

데드풀은 여기에 개그를 무지막지하게 섞으면서도 히어로 자체가 독특하면서 악역의 면을 가지잖아? 기존 히어로의 불생의 윤리관에서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앤트맨은 정말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너무 비중이 없어.

아마 이런 클리쉐가 너무 흔히 쓰여서 그런걸까??

그래도 좋잖아?

우리가 슈퍼히어로 영화 또 똑같은 그 영화 나와도 보는 이유는

이게 뭔가 독특하고 다르고 그런 그게 아니라

누군가를 다른 누군가가 스스로의 힘을 희생하면서 지켜내는 그러한 전체적으로 보면 인류애의 면모를 보는게 멋있고 좋은거잖아? 

괜히 나도 기분좋고 말이야. 

거기에 이제 사랑이라던가 성장이라던가 배신과 우정 등등의 스토리가 가미되면서 재미있어지는거지.

다이하드? 초능력 하나 안쓰는데 벌써 몇편째 나왔었는데.

인디아나 존스? (4편은 없다.) 3편까지 얼마나 잘만들었냐고.

다이하드 4 보면 나오는 말 있잖아.

다른 사람이 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한다고. 그래서 남자애가 그래서 아저씨가 영웅이라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이뭐냐? 

좀 괜찮은 악역 좀 뽑아서 진짜로 성심 성의를 담은 존나 멋지고 존나 무섭고 존나 개쩌는 악역을 뽑아서.

사실 개인적으로 타노스도 별로였어. 무근본 무자비로 끝까지 밀어붙이고 반이 아니라 전체를 다 쓸어버리고 아예 재창조시켜버린다던가.

아니면 오버마인드나 EOE 처럼 전 우주의 정신체를 묶어버림으로써 자발적 희생이 가능하게 만든다던가.

도덕성을 지키지만 잔인한 그런 악당이 충분히 될 수 있잖아?

자꾸 말이 새고있네. 3일 밤새서 그래.

하여튼 그런 개쩌는 악역을 뽑아서. 그런 영화를 만들어 달라~ 이말이야!

멋있잖아? 

히어로 이름을 단 영화지만 사실 주인공은 악역인거지. 인피니티 워 처럼!

그리고 그 악역의 후속편이 나오는거지!

하지만 타노스는 안돼.

너무 약해빠졌어.

좀 더 훨씬. 강하고 큰. 차라리 이쯤 되면 그냥 코믹스에 없는 오리지널이라도. 아니면 꼭 마블 계열이 아니더라도. 스타워즈 1이 무엇인가에 스토리를 기반을 두고 만든건 아니잖아?

물론 수많은 클리쉐와 어디서 본 듯한 그것들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들을 묶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다고.

여튼 그게 다다. 수고!

3줄 요약 시발아.

1. 존나.

2. 멋진.

3. 악역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