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A 여고에서 '최종범 사건'을 시험 문제로 출제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의 A 여고가 마지막 영어시험 문제에 구하라를 넣어서 출제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해당 영어 시험지를 함께 올렸다. 시험지를 보면 강지영, 구하라,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사진과 함께 등장한다.

해당 지문을 살펴보면 강지영은 '팝콘각이라는 말 알아? 영화처럼 재밌는 일이 있을 때 팝콘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팝콘각이다. 글쎄 이번에 어떤 걸그룹 멤버가 자기 남친이랑 대판 싸웠대. 팝콘각 아니니?'라고 '최종범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구하라가 '팝콘각? 지금 그 말 하면 안 되지. 나는 네가 심각한 사건을 그렇게 팝콘각이라는 가벼운 단어로 말해서 실망했어. 내 말은, 내용뿐만 아니라 문제를 다루는 방식말이야'라고 말한다.

최종범은 '나도 네(구하라) 말에 동의해. 나는 손님들 머리 자를 때 상황에 맞는 어투를 쓰거든. 어쨌든 나는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참 불쌍해!'라고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