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 공연인데 아침에 티켓을 배부하고 저녁에 공연을함

그래서 새벽에 줄서고 아침이 되서 표를 받고

다들 집에 들렸다 다시 온다는데 나는 같이 갈 사람도 없고

집도 대전인거임 그래서 카페에 가서 못잔 잠이나 자야지 하고

근처 카페에가서 그래도 아이유 출근은 봐야징 ㅎ 하면서 딱 12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개꿀잠 때렸음

그렇게 자다가 눈을 떳는데 알람이 안울려서 보니까

11시 55분인거임 피곤 하기도 했고 귀찮아서 12시까지

앉아잇다가 가야지 하고 12시 되서 출근길 장소로 갔는데

덕후들은 안보이고 덕후들 가방만 일렬로 나열되 있는거임

뭐야 다들 어디있어?? 하면서 앞쪽으로 개속 걸어가니까

덕후들이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 보면서 프리뷰 올리고 있길레

내가 아 아이유 갔어?? 언제 왔어? 라고 물어보니까

이상한 표정으로 언제 왔냐뇨 지금 갔잖아요? 하는거임

알고보니까 내가 가방을 발견한 시점에서

아이유랑 덕후들은 그냥 나보다 조금 앞에 있었고

나는 걸어서 2~3분 거리에서 출근길을 놓친거였음

그 때 갑자기 카페 생각 나면서 아 시발 눈 뜨자마자 갔으면 바로 보는건데 하면서 땅 치고 후회함

그게 이 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