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김경탁은 살아도 불행했을 듯" 종영 소감

어거스트

2012.08.13 09:41:55

조회 739 추천 30 댓글 11

[enews24 박현민 기자] 배우 김재중이 자신이 출연했던 MBC 주말극 ‘닥터진’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은 최근 enews와 만난 자리에서 ‘경탁의 죽음’으로 마무리된 작품의 결말에 대해 묻자 "김경탁은 아마 살아있는 게 더 불행 했을지도 모른다"는 답변으로 엔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불행했던 이는 오히려 영휘(진이한)가 아닌가 싶다. 마지막에 절친인 경탁을 안고 우는 신에 뭉클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닥터진’ 22회에는 김경탁(김재중)이 김병희(김응수)를 잃고 상실의 나날을 보내던 중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하응(이범수)을 제거하려 하지만 진혁(송승헌)의 방해로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프랑스군과의 강화도 전투에서 영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결국 피투성이가 되어 목숨을 잃고 만다. 김경탁은 죽기 직전 영래(박민영)에게 "세상 누가 뭐라 해도 낭자는 내 사람, 내 여인"이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김재중은 "김경탁은 안동 김씨라는 영향력 있는 가문에 금위영 종사관까지 지내며 야망이 생길 법 하지만, 큰 욕심 없이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 하나뿐이다. 세상을 바라보며 원대한 꿈을 꾸는 그 인물들을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주는 것이 그의 유일한 욕심이자 신념이었다"며 "마지막에 그의 뜻을 이룰 수 있었기에, 경탁을 좋은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같이 웃고 울며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04&aid=00000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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