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하면서 알게된 남자가 있는데

내 후임알바라서 내가 인수인계해주느라 서로 번호 알고있었엉.

근데 서로 한번도 본적없고 문자, 통화밖에 한적없는 사람이야

어느날 전화오더니 다짜고짜 술 사달라는거야

사실 알바 문제로 계속 연락도 해야했고 해서 거절은 못하고 대충 뭉뜽그려서 넘어갔거든

근데 사람이 좀 이상한거있지 쎄하고 집착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일방적으로 연락하고 좀 무서울만큼 집착해서..

이게 일반적인 연락이 아니라 무섭다고 느껴질만큼 심해서...

해서 여기저기에 물어봤더니

일단 무조건 카톡이나 이런거 답장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어차피 알바도 끝났고 이제 볼일없는 사람인데.

그래서 무조건 씹고있었는데, 계속 언제만나서 술사줄거냐고 물어보고 카톡오고 해서 대충

지금은 안돼고 월말쯤 시간 될것같아요 라고 딱 한줄 보냈고, 그 후로 계속 일방적으로 연락 피했거든

근데 어제부터 계속 전화오고 오늘만해도 낮까지 열통 넘게왔어

그래서 일단 스팸등록을 해놨더니

이번에는 문자가 폭풍으로 오는거야

대체 언제만날거냐 자기가 보이스피싱하는것도 아닌데 왜 전화를 피하냐, ㅇㅇㅇ씨, 전화좀 받으시죠,

이런식으로..

너무 무서워서 문자도 스팸등록 해놨거든

그랬더니 카톡 보이스톡으로 미친듯이 전화오고있어...

다시 말하자면 한번도 본적없는 사람이고, 인수인계문제로 문자 몇번 한것밖에 없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