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친구와 잠시 만나서 저녁먹고
친구의 중요한 고민상담을 해주고 있었음.완전 이입해서 막 나도 같이 울ㅡㅡ뻔 하면서 얘기하는데


뜬금없이 시계가 보고 싶었음.
아.... 21시 03분........!!!!!!!!!!!!!
시밤 나 아홉시에 이벤트!!!
존나 놀라서 까페에서 와이파이 잡고 친구한테


야 나 이벤트좀;; 정말 미안해;

했더니 친구가 무슨 이벤트냐며ㅠ 민간인인 친구에게 이벤트-프로포즈=0... 빠수니 이벤트를 이해를 못함.  정신없이 그냥 내가 뭐 나눠주는거라고 한다음 단타에 끝내려고 10 15 20 25 이렇게 받았더니 어린유동이 두개 당첨 ㅋㅋㅋㅋㅋㅋㄱㅋ

시붕ㅋㅋㅋㅋㅋㅋ계속 당황해서 핸드폰만 붙들고 십분째 이벤트하자 친구 표정 안좋아지고.. 친구가 대체 뭔데 그러냐면서 핸드폰 뺏어서 리플 다 봄. 거기다가 .. 디씨인것도 봄.


친구가 나보고 ㅡㅡ


"니가 김지지야?"


..............아...십알.............암튼 재빨리 수습하고 어 나 그런병신이야 아하하하;;;; 하며 얼른 11시에 온다고 끊고 얘기 다 들어준 후 지금에서야 집에 들어옴.

이제 진짜 김순덕으로만 살아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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