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인터뷰]장나라 “한때는 누구든 ‘내 남자’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쿠키 연예]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26)가 결혼에 관해 솔직한 발언을 했다.

장나라는 12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박경림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다정한 두 부부의 모습을 지켜봤다며 “20대 초반에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 누구와도 결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사랑에 실패하고보니 아니란 걸 깨달았다”고 웃으며 “20대 후반인 지금은 일이 가장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거일에는 아쉽게도 해외 일정이 있어 투표하지 못할 것 같다”며 “예전에 공명선거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던 적이 있던 만큼 더 아쉽다. 다른 분들은 저 대신 꼭 투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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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장나라는 2008년에는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힐 것을 예고했다. 한·중합작드라마 ‘띠아오만공주(말괄량이 공주)’를 비롯해 ‘은색연화’ ‘굿모닝 상하이’ 등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나라는 다음 목적지로 아시아 전역을 꼽았다.

장나라는 “내년 1∼2월 중에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동시 발매되는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 작업에는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가 직접 기획자로 나서 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더했다.

국내 정규 6집 앨범이기도 한 이번 앨범으로 장나라는 국내 활동에도 힘을 싣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나라는 “해외 활동이 잦아서 올 한 해는 특히 더 국내 활동에 힘쓰려고 했다. 하지만 예정됐던 영화 제작이 미뤄지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됐다”며 “곧 발매되는 음반으로 보다 활발히 국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한류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장나라에게 한·중수교 15주년인 올 한 해는 더욱 특별한 해였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한국 스타를 안좋게 보는 분위기도 분명 있지만 대부분 환영해줘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한국에서도 중국 문화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나라는 이날 서울 한남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어린이 모델들과 함께 아동복 브랜드 ‘아워큐’ 광고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행을 베풀기로 유명한 장나라는 이번에도 광고 모델료 1억5000만원을 전액 의류로 받아 북한과 중국, 한국의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구혜진 기자 <U>kukiza@kmib.co.k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