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김간지야. 사실 나는 재즈에 대해서는 형들보다 내공도 낮고 별로 들은것도 없지만.. 내가 재즈겔이건 재즈 좋아하는 사람들이건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있어. 재즈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매니아적인 음악인건 기정사실이야. 물론 지금은 대중적으로도 쉽게 스며들수있는 재즈들이 뜨고있는것도 그렇지만. 난 아직도 사람들이 마일즈 데이비스나 찰리파커를 찾거나 좀더 클래지컬하고 스탠다드한걸 찾는걸 보면은 매니아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해. 뭐 시발 지금 엠에센으로 얘기하면서 쓰니까 뭘 쓴건지 헷갈리는데 암튼.. 재즈음악듣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매니아라고 인지하고 있으면서 거기에 자부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자신을 좀더 매니아로 만들기 위해서 억지로 음반을 수집하고 음악을 공부하고 재즈의 히스토리를 알아보며 자신의 지식을 쌓아가는 몇몇 경우가 있어. 즐기기위한 매니아보다 자신을 과대포장하기 매니악(惡) 이건 어느 락키드나 재즈키드들이건 음악에 대해선 나타날수있는 한가지 현상인거 같아... 물론 재즈 연주자들이나 재즈 칼럼리스트들 기타 그외 종사자들이 자신의 대한 긍지와 매니악적인면은 필요로 하다고 봐. 그들은 자신의 직업이고 자신의 과대포장보다 하나의 학문으로서 공부하고 연구해야되거든. 근데 일반인들이나 리스너들이 매니악적으로 파고드는건 하나의 오바가 아닐까 생각이되. 그것도 그 목적이 자신의 과대포장이라면. 물론 그들이 좋고 자기만족이라면은 할말은 없겠지만. 음악은 어느 장르나 모두가 평등하고 즐길수있으면 그만이잖아. 내가 어느 채팅방이건 누구와 얘기를 하던간에 빌에반스의 화성적인 면과 키스쟈렛의 컴핑 솔로 브래드 멀다우의 과감함과 신선함을 소재로 가지고서 존나 떠벌떠벌 얘기를 하면서 누가 좋고 누가 나쁘다라고 얘기하면 초딩같이 어떤사람이 한마디 던지게 되겠지 "야 그냥 좋은거 쳐 들어" 내 생각엔 저게 정답인거 같아. 그냥 자기가 좋으면 장땡이야. 이건 음악의 불변의 법칙인거 같아. 물론 재즈겔러리 사람들이 모였다면 우리는 논쟁은 피할수없는 입장이 된거야. 연주자들의 스타일과 유럽 미국 한국 국가별 논쟁부터 악기와 그들의 톤까지. 다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꾸려가게되잖아.. 하나하나 파헤쳐들면서 우리가 목표로 해야되는건 또다른 의견과 자신의 생각의 성숙함을 찾아보는거지 우리의 논쟁을 하나의 진리로 내리는 찌질함은 피하도록 하자. 하다가 말이 중간에 새버렸는데. 아무튼 매니악적인 면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야. 자신들의 재즈에대한 이해도와 지식이 향상되면서 새로운것들이 눈에 보이긴 하겠지. 다만 그런 성향이 강할수록 우린 좀더 본질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처음으로 자기가 재즈를 접했을때 그런 전율과 카타르시스가 지금은 자신의 액세서리로 전략되버리고 있지않을까 뭐 그런 생각들은 한번쯤 해봤으면 좋겠어. 남이 구분하기 보다 자기 자신이 나는 매니아일지 아니면 매니惡일지 한번쯤 생각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나는 생각해보니 찌질이 같아. ps.아무튼 내 생각은 이랬어 형들. 발렌타인 데인데 여친님하들 없는 형들은 안구에 습기 좀 차겠네. 나는 여친님하 기달리면서 피시방에서 찌질찌질 ㅋㅋㅋㅋㅋ ps2. Re:jazz (re:mix) - Cupid & Orlando (Jazztronik Remix)  누재즈 너무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