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이것은
사랑의 실패 마저도 아름다운
그의 젊은 날의 기록
이거슨 영화가 아니라 영상집일 뿐

어디를 캡쳐해도
인별용 짤 자체 생산
시커매도 근석이인건 다 보이는 실루엣
잊지말자 이거슨 영상집

그나저나
달리기 할때
저 아름다운 배경 위로
우아아아아앙 하고 팔 돌리면서 뛰는건
군대 다녀오면서 고쳐지면
은근 서운하려나.....



나이가 들었다 생각하게 하는 것들 중에는

스무살을 보내고 서른을 보내던 시절엔
그렇게 뭘 해도
그렇게 뭘 이루어도
불안하고 허전하고 그랬드랬다

그때도 워커홀릭이긴 했지만
그렇게 일을 하면서도
자꾸 뭔가 더 뭔가 더 바라고 바래서
또 자꾸만 딴 일을 하려고 애쓰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그런 느낌이 많이 없어지면서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며
연애를 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만나는 사람도 다 거기서 거기고....



좀 스토리는 엉성해도
문득 문득
그 불안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을 보고 있자니


언젠가 다시 그 시절 같은 마음이 드는 시기가 온다면
다시 한번 용감하게
흔들리는 마음을 겪으면서
답을 한번 더 찾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다 찢어진 청바지에
여자친구가 주전자에 입대고 마시지 말랬다며
컵에 물 따라 먹는
근석이를 보며
키득 대는 중


그래놓고 잠옷은 안 갈아입고
침대로 다이빙...

아깐 초코렛 광고 찍더니
지금은 유리컵 광고 중 ㅇㅇ


그나저나
난 저런 잔소리 나의 그 분에게 잘 안하는 편인데
해야 하는 걸까......
하면 좋은 걸까......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하는 잔소리는....
제발 제대로 된 예쁜 지갑 좀 들고 다니라는 거 인듯.
그리고 사준 지갑이 10개가 넘는데
다 어디다 가져다 팔아먹었는가!!! 버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