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석아

May the long time sun shines upon you

All love surround you.

And the pure light within you

Guide your way on.


아침에 곰곰 생각해 보니
내가 보며
가장 많이 속상 했던 말은
남들 다 가는데 그게 뭐가 힘드냐
전쟁이라도 가냐 하는 말이었는데
어릴 적 통지표 성적 순서 대로 교실을 빙 둘러 세우던
선생님이 기억 나더라....
그냥 하는 말이지만
참 폭력적인 일면이 많이 남아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하나 알려줄까....
우리가 그런 말들이 폭력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반성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

하지만
그런 모든 말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근석이가 이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Everything has its own merit.
You should look at its own qualities and.....
You should look after you above all.

앞으로
그동안 잘 해보지 않은 것들도 해보고
참으로 일상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도 해보고
무엇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더 좋겠네?


나는 네가 보낼 이년의 시간이
결코 비겁하거나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해.
그 결정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비난 받아야 한다 생각하지 않고
네 스스로도 조금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새로운 길을 떠나는 너에게
이렇게 보내는
Farewell blessing.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