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돌목 (29세)  국가공인 자격증을 전부 갖춘 전천후 해결사. “사나이 가는 길은 오로지 폼생폼사. 법대로? 멋대로! 제대로 폼 나게 세상을 바꿔보자고!”
                
어릴 적 엄마 아빠 형과 단란하게 살았지만, 여덟 살 때 아버지의 도둑질로 인해 가족이 붕괴된다. 그 이후 아버지와 단 둘이 의지하며 서로 죽고 못 사는 닭살부자가 되었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받은 장난감 칼이 운명처럼 그를 이끌어 고등학교 때 펜싱선수가 되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떠나버린 형을 찾는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져주기를 강요당한다. 더구나 아버지까지 도둑 누명을 쓰게 되자, 국가대표를 포기한다. 이렇게 상식이 통하지 않는 더러운 세상에 반기를 들고 삐뚤어지기 시작하면서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변호사 자격증부터 공인 회계사 자격증, 심지어 네일아트 자격증도 있는 자격증 컬렉터다. 그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 ‘Justist’는‘justice’에 반하는 돌목식 해석이다.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법을 피해 해결해주는 곳이다.

돌목의 인생은 산운율을 들어오기 전 후로 나뉜다. 산운율에 들어오기 전엔 펜싱만이 그의 꿈이었다면, 그 후엔 비상한 머리로 최고의 지식을 체득한다. 그리하여, 훤칠한 외모에 말발까지 겸비한 탑 오브 탑 엄친아가 된다. 게다가 유머감각도 뛰어나서 여자들에겐 고급지고 찰진 작업용으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프로 깐죽러로서 빛을 발한다. 본인은 돌목이란 이름을 싫어해 우빈으로 불리고 싶어 하지만, 똘끼가 충만하여 모두들 그를 똘목으로 부른다. 예쁜 여자는 무조건 옳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고, 몹시 대범한 척 하지만 뒤끝 작렬하는 섬세한 성격이다. 기본적으로 쾌활한 성격이며 심각한 것을 배척한다. 약점은 동정심이 많고 마음이 여린 것이다. 세상에서 아버지를 가장 좋아하며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을 만큼 돌목에게 판수는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