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글쓰는 규칙 모르고 써요. 이해해 주세요.
운 좋게 당첨이 돼서 오늘 공연을 봤고
김준수님 라이브에 엄청 감동했네요...
근데 처음엔 관객 분들이 무표정이거나 별로 환하지 않아서 되게 당황스러웠어요.
공감이 불특정 다수들이 오는 공연장이다보니 팬들이 많이 못왔구나 싶었을 정도로,.,
근데 지니타임한다고 할 때 다들 감추지 못하고 터져나오는 환성 ㅎㅎ
그리고 마지막 앵콜 할 때 다 같이 우는 모습에서 팬임을 알 수 있었을 정도로
그만큼 차분한 객석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너무 차분해서 괜히 저까지 준수님 되게 떨리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어떤 남자 관객분은 선글라스를 계속 끼고 되게 무반응으로 보고 계셔서 준수님이 집어서 인사했을 정도였죠)
여튼 준수님 라이브 진짜 후덜덜했어요.
와.. 이렇게까지 잘하는 가수가 너무 안타깝다 싶기도 했고 역시 스페이스 공감엔 아무나 못서는구나 생각 들었어요.
또... 마지막에 준수님이 멘트해서 알았는데 제 근처에 준수님 부모님께서 앉아계셨어요.
첨엔 당연히 몰랐고 그냥 나이 드셨는데도 굉장한 팬이신가보다 할 정도로 내내 웃고 박수치고 되게 사랑스럽게 보셨거든요.
부모님이 앉아계셨어서 그런가 그쪽은 유난히 안 쳐다본다 했습니다. 아마 쑥스러웠겠지요.
아무튼 무대는 놀랄 정도로 가까웠고 그런 거리감 때문에 프로 가수들도 엔지를 잘 낸다고 들었는데
준수님은 정말 프로페셔널했습니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더 마니 방송에서 볼 수 있길 바랄게요~~

+) 공연 중에 준수님이 가장 귀여웠을 때는..
앵콜 받고 다시 나와서 쑥스러워 할 때요. 공감을 몇 번 가봤는데 모든 가수들이 똑같이 짓는 표정이 있는데
준수님이라고 예외는 아닌 모습이 신선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앵콜도 다 하고 퇴장할 땐가. 암튼 끝날 무렵에 "저쪽에 부모님이 오늘 오셔서..." 말끝 흐리며 쑥스러워한 것도
노래할 때완 다른 귀여운 모습이라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