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어제 입학식날은 남자는 다 축구하러 나오래서

축구 한 1시간하다가 쉬는 시간에 타과에서 A매치걸고

젬홀시험 덕분에 겨우 빠져나갔어..

고딩때부터 벤치를 지키던 나로써는 후덜덜덜..

거기서 스타플래이를 펼치던 몇명은 02선배님께서 06형한테

"야, 쟤 키워라!" 해서 주전으로 확정 ㄷㄷㄷㄷ

암튼 이짓을 4년동안해야되는건가-_-

녹차형은 발다쳐서 뺑뺑이..ㅈㄴ부러웠음-_-

암튼..이게 아니고.. 그저께 녹차형이 지갑사자고 명동을 가자고 하는겨

걸어서도 가깝다고 하길래 걸어가다가

형이 벨몽드인가?에 들어가자고 하드라고 뭐 마트있고 ~들어갔는데

완전소중 다이소가 있는거야 형하고.. 내가 필요했던게 빨래바구니였는데

좀 큰건 없었고, 그냥 목욕바구니있잖아.. 그거보다 1.5배 큰정도? 인걸샀어..

계산하고 나오는 데.. "형, 우리 명동간다고 했잖아.."

"뭐 어때.."하고 형이 깡따구로 가는겨..

생각해봐..

왠 남자놈 둘이서 같은 목욕바구니들고 같이 명동을 향해 걷는 모습을-_-

한50M가는데 완소누나들이 손가락질하면서 웃고-_-

내 머리속엔

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이대로 명동에 간다면..ㄷㄷ

형한테 "우린 꽃다운 07이야"로 설득해서 돌아가는데

벨몽드 5거리?에서 축사를 지나 후문바이더웨이에서

"야, T!"

좆됬다.

우리 07여자 4명을 만난거야-_-_-_-_-

2명은 처음본애들인데 첫만남이 목욕바구니들고

아 ㅅㅂ ㅅㅂ ㅅㅂ

갑자기 쪽팔리지 않다던 녹차형은 뛰고..

아놔.. 왠지 도망가면 더쪽일것같아서..

"어, 안녕"

ㅅ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