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씨 2월호 공효진 인터뷰 중에서 CeCi <가족의 탄생>이후 잠시 휴식기간을 가졌는데 차기작으로 영화<M>을 선택한 이유는? 공효진: 이명세 감독님은 배우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님으로 통해요 비주얼이 아름답고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감독님으로 인기가 높죠 CeCi: 촬영중인 영화<M>의 상대역인 강동원씨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공효진:동원씨는 모델 활동을 저보다 늦게 시작해서 모델로서는 만난적이 없지만 멋진 남자 모델이 데뷔했다더라 하는 얘기는 진작에 들었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형사>촬영을 마친 동원씨를 처음 만났는데 그때의 소감은 "여자보다 얼굴이 더 작네"였어요 함께 촬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동원씨가 빠른 81년생이라 친구처럼 반말하며 지내는데 생각보다 남성적이라는 것  경상도 남자답게 말투나 행동이 터프하고 꾸밈이 없어요 진짜 순수해요 CeCi:최근에 본 영화나 책,공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효진: <이터널 션사인>을 보면서 짐캐리가 사랑했던 기억을 없애는 장면들이 정말 기발하면서도 가슴이 찡했어요 사랑 이야기를 저렇게 재밌게 풀 수 있다니 하면서 그 상상력에 감동했죠 CeCi:여행 갈 때 칫솔은 잊어먹어도 MP3는 꼭 챙긴다고 하던데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은? 공효진: 여행 갈 때 음악이 없으면 여행이 아무런 재미가 없어요 여행지에서의 밤을 위해서  음악이랑 책은 꼭 챙겨가요  최근에는 데미안 라이스의 2집을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