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구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상대가 나이가 많건 적건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하는게 너무 싫다. 해외도 아니고 국내에서 그런 손동작을 취하면 상대를 물건취급, 무시하는 느낌이 든다.

이런 부분 빼고는 특별히 욕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예능프로그램이니까.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르키는게 그냥 내가 싫을 뿐이야.  

이런 말을 하는것은 김구라팬이라 옹호했다고 할까봐.

서론 - 김구라 시룸. 짱 시룸. 손가락으로 상대방 가르키는거 짱 시룸. 보는 내가 기분나뿜. 김구라팬이라 옹호하는것아님.

상대를 언제나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송을 보고 싶으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 된다. 웃기려고 애쓰는 방송을 보면서 그런 잣대를 들이밀면 안걸릴 연예인이 어딨나?

예능이고 웃기려는 방송이고 각본대로 해서 재미있는 요소가 떨어지면 뭐라도 이끌어내기위해 센스있는 엠씨들이 있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이 담당하는 캐릭터가 있고 색깔이 있다.

김구라가 평소에 예쁜캐릭터는 아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하는것 같다.

웃기려다보면 연예계에서 최고 모범이되는 유재석도 같이 일하는 동료를 비하하고 무시하며 웃기기도 한다. 

가령 박명수의 탈모나 흑채로 놀리면? 그게 탈모인 비하가되나? 아니다. 그냥 박명수를 놀렸을뿐인 것이다.

당사자인 김생민은 그냥 이해하는데 왜 일반인들이 퇴출운동을 하는지... 참 황당하다.

공직자도 아니고 그냥 연예인일 뿐이다. 한 사람의 직업이다. 엄청난 과실도 아니고... 퇴출운동이라니;; 이럴땐 참 집단의식이 문제다.

그런 잣대를 모든 방송에 적용하면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다큐프로만 봐야겠다. 

김생민이 짠돌이라고 무시하고 놀리면 그냥 놀린것이다. 왜 깊게 들어가서 서민의 상황을 아네 모르네;; 참 황당하다...

연예인들이 웃기려다보면 오버하고 과장되고 서로 무시하고 비하하는 콩트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한 명씩 퇴출시켜야할까?...

퇴출운동 이런거 하기전에 내가 그 사람 자체를 그냥 싫어하는건지 그 사람이 나쁜의도로 큰 잘못을 한건지 생각하고 행동하길 바래본다.

그리고 항상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미는 프로불편러들 너무 싫다. 스스로 모순되는 논리를 가지고 불편해한다. 이런사람은 차라리 섬에서 혼자 살아야함.

에미넴 랩가사는 온갖 욕설이 들어갔지만 괜찮고 한국 랩퍼가 온갖 욕설섞인 가사를 적으면 난리가 난다.

레이디가가 파격적인 의상을 입으면 괜찮고 한국 가수가 옷이 짧으면 선정적이라며 비난한다.

크리스락의 블랙코미디는 온갖 욕설 여성성기, 남성성기 등등 소재를 사용한다. 성인만 볼 수 있지만. 성인만 볼 수 있는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개그맨은 시청가능 연령이 더 낮다하더라도 이해할만한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무슨 말만하면 기다렸다는듯이 득달같이 달려든다.

개그맨들 더 이상 소재가 없으면 웃기려고 애쓰는게 애잖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뭐만 하면 불편해하니깐.

결론 

적당히 하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프로불편러가 되지말자. 스스로 프로 불편러라고 생각되면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무인도가서 조용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