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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모바일에서 작성

현중이면O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09 07:13:43
조회 9217 추천 77 댓글 33

														

재판에 직접 들어와서 보고 듣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굳이 고닉으로 재판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이제 글을 안 쓰려고 하는데,
아래에 댓글 많은 글에 달린 댓글들 보니
재판 방청 후기에서 미처 다 이해 못하고 쓴 내용 때문에
댓글들이 또 방향이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아서
몇 가지 내 기억과 다른 부분을 얘기하기 위해 글 세운다.

1. 핸드폰 시간 설정?
최씨가 핸드폰 출시되기도 전의 날짜인
2015년 1월로 핸드폰 시간 설정을 6개월이나 앞당겨서
세팅했다는 얘긴 잘못 이해한 듯하네.
검찰이 감정인이었던 증인에게 질문한 것은,
정확하게 문자와 카카오톡 주고 받은 것들이
죽 시간순으로 나오다가 딱 한 부분이
그때까지 진행되던 시간을 역행해서
시간 정보가 찍힌 부분이 있었어.
검찰이 해당부분을 띄워서 보여주면서
이곳의 시간이 이렇게 역행되어 있는데,
어떤 경우에 이렇게 시간이 6개월 전으로
역행해 나오느냐고 질문했어.
그 질문에 감정인 증인이 답한 게,
주로 2가지 정도의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수동으로 직접 시간을 설정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휴대폰 해지 등을 하는 경우도
휴대폰이 출시되기도 전인 시간으로도
다시 세팅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한 걸로 기억해.
그러니, 최씨가 직접 수동으로 시간을
6개월 앞당겨 설정했다는 얘기는
난 들은 기억이 전혀 없고, 그래서 계속
그렇게 조작한 핸드폰으로 무슨 짓을 했을까
하는 식의 얘기는 할 필요없는 부분인 듯하네.

2. 시간 역행된 날짜가 핸드폰이 출시되기도 전인
2015년 1월..이라고 썼던데 년도가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다. 다만 현재
검찰이 압수해서 정보분석한 최씨 휴대폰은
최씨가 2014년 사용하던 핸드폰이 맞는 걸로 알아.
난 검찰이 띄운 페이지에서는 너무 글씨가 작아서
해당 부분에서 2015년 1월..이라는 건
읽을 수가 없었는데, 방청한 팬이
2015년 1월이라고 하니 의문이 드네.

3.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수사관이 최씨 핸드폰과
똑같은 기종을 구해서 3번이나 실험을 했다고는
얘기했지만, 그 핸드폰이 출시되기도 전인
2015년 1월...이란 얘긴 난 들은 기억이 없어.

4. 재판 시작 전 판사가 최씨 변호인에게
증거 2가지 정도에 동의하지 않으셨죠.라고
물으셨다고 했는데, 그 부분도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증거 2가지 정도가 아니라 판사님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목록 전체에 대해 동의와 부동의하는 것들을
최씨 측에서 의사표현을 해줘야 한다고 하셨고,
그래서 최씨측 변호인이 제출한 증거목록 전체에 대한
동의와 부동의 항목들을 그 자리에서 체크하신 걸로 알아.
재판 끝날 때 판사님이 2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으시면서
이 사건을 마무리를 하시겠단 의지를 내보이신 걸로
보아서, 그리고 저렇게 최씨측의 동의와 부동의 의사를
확인해야 검찰측이 제출한 증거목록들을 증거로써 받고
판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그 여부를
확인하신 것이라고 나는 이해했었어.
재판 마지막쯤에, 판사님께서 피고인 측이
동의하든 부동의하든 검찰측 증거를 재판부에
다 제출하라고 검찰에게 얘기하셨고,
검찰이 그 증거들을 재판부에 제출했거든.

5. 썸네일 파일 4개에 관한 감정인의 판단에 관해
검찰측 증인 및 검찰이 집중적으로 확인한 부분은,
정확하게 최씨가 친구에게 보낸 2개의 임테기 사진의
썸네일 4개에 관한 의구점들이었어.
디테일하게 설명하긴 너무 길어서 일일이 다
쓰지는 못하지만, 감정인 증인에게서
해당 4개의 썸네일들이 직접 촬영했을 때뿐 아니라
검색 후 사진을 다운받거나, 다운받은 뒤
뷰어로 해당사진을 열 때나, 화면을 캡처했을 때 등에도
생성될 수 있는 썸네일이라는 것에 동의하는지를 물었고,
감정인은 결국 그럴 수 있다고 인정했어.
즉 썸네일의 저장 경로를 보면 직접 촬영한 게
확실하다는 최씨측 주장이,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한 거지.

6. 최씨의 표정이나 판사님 표정 등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그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하게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
최씨 표정에 대해서는 난 최씨가 계속 너무 담담하고
여전히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지 않아서
오히려 놀라웠거든. 판사님 표정에 대해서도
섣불리 판단하는 걸 보류하고 있고...

7. 검찰 구형 이후 양형, 즉 판결이 이루어지는데,
어제 앞서의 재판에서도 검사의 구형과 판결이
그 자리에서 한번에 다 이루어지기도 했어.
그래서 다음 공판인 22일에 판결까지 모두 끝나길
간절히 바라지만, 혹시나 어떤 이유 때문에
최씨측 최후 변론을 듣고, 검찰이 구형하고,
판사님이 판결하는 것까지 한번에
다 안 끝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해.
다만 지난 공판과 이번 공판에서 재판장님께서
이제 재판을 더이상 길게 가져가는 건 아니라고
판단하셔서 이 사건을 마무리하시겠단 의지를
보이신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었어.

마지막으로, 재판부가 왜 이렇게 사건을 오래 끄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횽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이루어진다는 건
곧 범죄자에게 신체적 벌 등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민사보다도 더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피고인이 끝까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히 끝까지 듣는다는 걸 기억했음 좋겠네.
민사는 금전적인 손해만을 다투는 소송일 뿐이지만,
형사는 사람의 목숨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재판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이야.
지금까지 여전히 왜 이렇게 재판부가 재판을
길게 끌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댓글들 보고 얘기해..
지금 그 얘기가 과연 갤주에게 이로운 얘기인지,
혹여 재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만 토로가 더 중요한 건지 등을 생각하고
판단해 봤음 좋겠어.

팬들은 절대 먼저 나설 필요도 없고,
목소리를 내며 나서서도 안 되고,
팬들이 할 수 있는 일들만 하면서,
묵묵히 갤주가 하는 일을 믿고 응원하며
기다려주면 되지 않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나 역시 혼자 듣고 이해한 것이라서
기억을 못하는 부분도 있고
잘못 이해한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계속... 팬들인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어.
혹시 내가 잘못 이해했거나 못 들은 부분이 있으면
재판 방청했던 횽들이 정확하게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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