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없지만 큰 화면으로 동주 보려고 GV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동주 보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자화상 나오는거 듣고 있으니 뭉클하고 좋더라.

여튼 오늘 GV 질문 중에

동주는 몽규랑 다르게 사투리를 쓰다가 표준어를 쓰는데
왜 그렇게 설정한거냐는 질문이 있었어.

마늘이 없으니까 감독님이 대신 말씀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얘기하셨는데

극에서 인물은 사투리를 쓰고, 시를 낭송할 때는 표준어를 쓰는 건
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마늘이 직접 감독님한테 제안했다고 해
점차적으로 표준어를 쓰면서 시를 낭송하는 나레이션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게 하자고 했다더라.
감독님은 “그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늘이가 제안해서 그렇게 하게 되었다.” 고 하셨어.

괜히 어깨뿜뿜하고 좋더라

그리고 동주GV가 명절처럼 1년에 한번씩 모이는 자리같고, 좋다고
내년에는 하늘이랑 꼭 같이 하면 좋겠다고
신감독님이랑 몽규배우랑 계속 언급해줌 ㅋㅋㅋㅋ

신감독님이
질문하는 관객한테 줄 선물도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하시면서
내년에는 하늘이 군번줄이라도 드려야하나. 이러심 ㅋㅋㅋ
또 좀 있다가는 “아예 군복을 입혀서 올까?” 이러시니까
배우들이 내년에는 제대한지 한참 지난거 아니냐고 하면서 웃음 ㅋㅋㅋ

마늘 없었지만, 내년에는 마늘하고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들 하니까
벌써 내년 GV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