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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시황
하이라이트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테크 & 반도체 ----- 실적 아이온큐 우버 ARM 에어비엔비 ------ 테슬라 오늘 하락은 아래 뉴스가 메인. 어제 하락도 로이터 작품이었고 오늘도 로이터가 또 로이터 한 것. ----- ----- 일론이 또다시 라이다 필요없다는 게시글을 올린 걸로 봐서는 비전 학습할 때 검증하는 용도인듯. ------ 다음주 FSD v12.4 배포될시 성능의 추가적인 대폭 향상이 이뤄질듯. 현재 버전에서는 전방 주시 중에도 핸들 잡으라고 뜨는데, 12.4버전부터는 없어질듯. ----- 아래는 어제 중국 유저의 좋은 분석글이 하나 올라와서 번역해옴. 스페이스에서 한 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AI GPU연산력 향상 이후 업데이트 속도가 실제로 크게 빨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이너 릴리스의 경우 10일, 미디엄 릴리스의 경우 20일이 걸렸지만 이전에도 그랬었습니다. 저는 유효성 검사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유효성 검사 프로세스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은 Elon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검증이 순수한 현실 검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쇼크는 컨퍼런스 콜에서 설명하길: 먼저 폐쇄 루프 시뮬레이션 검증을 한 다음, 개방 루프 현실 검증을 한다. 폐쇄 루프 검증은 주로 지난 몇 년 동안 축적된 '주요 이1벤트'를 재생하거나, 비디오를 생성하여 유사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검증합니다.(둘 다 가속화할 수 있음), 개방 루프 검증에는 'QA', 'QC', 'QR'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방 루프 검증에는 "QA-직원-사용자" 세 개의 링크가 점진적으로 푸시되어야 합니다(실제로 가속화할 수 없음). 중요한 점은 실제 검증 부분이 매우 중요하며 생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를 모방하여 대체할 수 없습니다. 완벽한 모방의 전제 조건은 현실의 완벽한 예측이기 때문에, 현실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최종 목표가 달성되어 모방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실 검증이 생략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현재는 Elon에 의해 FSD의 새로운 병목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실 수도 있는 몇 가지 핵심 사항이 있는데, 지난번 Space에서 공유하지 못했습니다: 1. 대부분의 운전 시간은 지루한 차선 유지 등 '쓰레기 시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운전보조의 문턱은 매우 낮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작동할 것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운전 난이도의 상한선은 매우 높으며, 가장 복잡한 상황은 아마도 인간도 처리할 수 없을 것이고, 전설적인 AGI의 등장을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하고 희귀 한 사례는 매우 드물게 분포되어있어 일반인은 며칠에 한 번도 만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3. 이후 훈련에서는 어렵고 희귀한 개입 데이터만이 중요한 가치를 가지므로 모델 능력의 상한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델이 점점 더 안전해짐에 따라 희귀한 상황이 발생하는 빈도도 점점 낮아질 것입니다. 4. 현재 FSD 자체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FSD + 인간"데이터는 안전 측면에서 이미 인간을 능가했습니다. 따라서 FSD 개입 데이터의 수집 효율은 실제로 높지 않으며, 현재 더 안전한 v12.3.X는 안그래도 어려운 개입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v12.4.X, v12.5.X 등과 같은 향후 버전에서는 데이터 확보 난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5. 이러한 "중요 이1벤트"의 수집, 훈련 및 검증은 본질적으로 대규모 차량으로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 FSD의 기하급수적인 능력 향상은 이상적인 경우에 차량 규모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새로운 개입"의 빈도가 크게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개입" 데이터의 지속적인 발생은 FSD의 역량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위의 5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희귀 사례 수집의 난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검증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도 너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능력이 강화될 때마다 팀이 FSD차량을 더 확대하여 수집 효율이 줄어든 것을 보완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 '높은 난이도'가 바로 FSD, 미래 무인 차량, 그리고 모든 실제 AI 제품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해자이며, 완벽한 FSD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대부분이 FSD에 합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FSD)이 한 번 훈련되면 인류 사회는 아마도 또 다른 인공지능(자율주행)을 훈련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엄청난 자원 낭비가 될 것입니다. '전략적인 이유'로 두 번째 모델을 훈련시키고 싶어도 첫 번째 모델보다 몇 배는 더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완벽한 FSD를 갖게 되면, 더이상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데에 인내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미 완성된 FSD를 두고 또다른 모델의 훈련을 위해 돈을 쓰고 안전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며, FSD와는 다르게 무료로 테스트, 검증 및 개선을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 귀찮더라도 추천 꼭 눌러주세요!!(질문은 댓글로)
작성자 : 우졍잉고정닉
일본 일왕 히로히토의 일대기 이야기
[시리즈] 일본 일왕 히로히토의 일대기 · 역사)) 일본 일왕 히로히토의 일대기 이야기...jpg · 역사)) 일본 일왕 히로히토의 일대기 이야기 2편...jpg · 역사)) 일본 일왕 히로히토의 일대기 이야기 3편...jpg 이 글을 읽으려거든 전편은 필히 읽기를 권유한다. "덴노 헤이카 반자이! 반자이! 반자이!" 가이후 일본 총리 (1990년 11월 12일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에서) 12. 애매한 사과와 논란 고령에 접어든 히로히토는 미국과 유럽을 자주 방문하기 시작했다. 미키 마우스도 만나고.. 닉슨 대통령도 만나고.. 포드 대통령도 만나.. 2차 세계대전에 대해 "내가 심히 개탄하는 가장 불행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만난 미국 대통령은 레이건옹이었다. 히로히토는 미국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사죄의 발언은 한적이 없다. 오히려 미국은 1988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 억류한것을 사과, 배상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방문때는 히로히토에 대한 반대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1984년에는 일본을 방문한 전땅크와 만났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 원수가 일본 국왕과 만난 최초의 사례로 당시 국내의 온 이목이 집중되었다. 가장 주목을 끌은 것은 히로히토가 일제 강점기의 일왕 당사자로서 한일 과거사에 대해 과연 어떻게 발언할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금세기 한시기에 양국간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 진심으로 유감이며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일본 언론은 하나 같이 이것으로 양국의 역사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도 했으나, 한국에서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논란이 된것은 '유감'이라는 표현이었다. 적어도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 범죄의 역사가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사과될 수 있다고 생각한 한국인은 거의 없었다. 1978년 등소평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히로히토는 위와 똑같이 말했다. 13. 야스쿠니는 반대한 전범 히로히토가 전범이라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가 자의적으로 일본의 왕으로 즉위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의 이름으로 자행된 숱한 전쟁을 막으려는 시도도 의지도 없었다. 그가 일본군에게 가졌던 유일한 불만은 "빨리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는 것"뿐이었다. 이런 히로히토도 야스쿠니만큼은 A급 전범들이 합사된 후로는 찾아가지 않았다. 그는 야스쿠니에 대해 "(전범을 합사하는 것은) 전사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신사의 성격이 변할 것이며, 전쟁에 관련된 나라들과의 관계에 앞으로 깊은 화근을 남기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때문에 일본 국왕이 야스쿠니를 참배하거나 방문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들에게는 그런 일왕의 의중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듯하노 14. 다가온 죽음과 기이한 현상 히로히토는 31살 시절 이봉창 의사의 폭탄과 마주했을때(1편 참고) 이후로는 죽음의 위기를 겪은적이 없었다. 그는 어느덧 당대 세계 최장수 국가 원수가 되어갔다. 그래도 자연인으로서의 운명을 거스를수는 없는 법.. 히로히토도 인상 깊게 보았다는 88' 서울 올림픽이 열린 이 해 가을. 일본인들의 내면속에 천황의 존재를 재확인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올림픽이 개막된지 이틀 후.. 히로히토는 위독했다. 당시 그의 연호로 세어진 해는 무려 63년째였고.. 일본인들은 70대 이상이 아니면 그 말고 다른 천황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일본인들은 슬퍼 했다. 매일 수많은 인파가 히로히토의 쾌유를 빌러 궁성으로 몰려들었다. 당시 일본 총리 다케시다는 모든 국내외 일정을 취소했다. 모든 방송사들의 카메라는 궁에 집중되었다. 심지어 신문에서는 매일 일왕의 맥박, 호흡 등이 일기예보를 알리듯 보도되었다. 이것은 일본인들도 미처 예상 못한 기이한 현상이었다. 각종 연예인들의 콘서트나 행사도 취소되고, 유흥업소들도 문을 닫았다. 방송 CF에서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등의 표현이 금기시 되었다. 숙연함을 강조하는 사회 전반에서는 '자숙'이라는 표현이 유행했다. 심지어 6년만에 리그에서 우승한 야구팀 주니치 드래곤즈가 그 흔한 맥주파티조차 안했으니..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 짐작할만하다. 그러나 위독 상태가 해를 넘겨 꽤 오래 끌게 되자.. 일부 할배들을 제외하고는 이런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TV에서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히로히토 관련 다큐나 프로그램들만 방영했는데.. 물론 이런 프로그램들은 매우 재미없어서.. "이제 그만 좀 하고 정규 방송 틀어줘 ~" 하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 시기는 일본 역사상 비디오 대여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라고도 한다. 124대 일왕 히로히토는 1989년 1월 7일 8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이로써 파란만장했던 쇼와 시대 63년도 막을 내렸다. 15. 애도와 경멸 이미 4달 가까이 발악하다가 맞이한 죽음이라 사망 당시 일본내 분위기는 별 충격없이 차분했다. 한국에서는 "히로히토는 평화주의자라서 종전선언을 한거임."이라는 일본 총리의 발언에 분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무렵이라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장례에 참석하지 않았고 총리를 조문으로 파견했다. 국내 언론에서 '일왕'이라는 표현이 등장한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그 전까진 '천황(天皇)'이나 '일황(日皇)'이라는 표현을 주로 썼으나 1988년 일본 정부의 재일교포 날인 정책으로 반일 감정이 증폭되어 일부 언론들이 '일왕(日王)'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고, 점차 확산되어 갔다. 주한 일본 대사관에는 분향소가 마련되었고, 일부 정재계 인사들이 다녀간 모양이다. 우리가 잘 아는 슨상님도 참배했다. 지금 보기엔 나경원의 자위대 행사 참여보다 훨씬 더 욕 먹을만 하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당시엔 별로 논란이 되진 않았다. 일본은 해외 언론의 반응에도 민감했다. 이미 히로히토가 앓아 누웠을때부터 일본 언론과는 사뭇 다른 기사들이 쏟아졌다. 해외 언론 보도는 담담하면서도 애도와 경멸이 뒤섞인 묘한 것이었다. 히로히토는 '죄값을 받지 않은 범죄자'였기 때문이다. 호주에서는 재향군인단체가 히로히토를 히틀러에 비유했고, 네덜란드는 장례에 조문을 파견하지 않았다. 16. 그 후.. 새로운 연호는 '헤이세이(평성)'으로 발표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즈음부터 버블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해 '헤이세이 불경기'라고 불렸다. 일본 정부는 1990년 11월 12일에 거행된 아키히토의 즉위식에 우리 돈으로 무려 570억원의 비용을 들였다. 세계 158개국의 국가원수, 총리, 장관급 인사 2천 5백여명을 초청해 후하게 대접해가며 부자 면모를 과시하여, 당시 언론은 이 즉위식이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보다 성대했다고 보도했다. 과격 좌파 단체의 폭탄 테러도 있었으나 별 탈은 없었다. 즉위식에서 가이후 일본 총리는 일왕을 향해 만세 삼창을 했는데 이에 대해 시민단체가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참고로 일본 헌법 1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이 소재하는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아키히토 일왕은 어릴적 전쟁을 목격한 탓에 평화주의자이며, 한국에도 우호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의 왕은 현재 국민통합의 구심이자 국가 원수일뿐 사실 군주로서의 권한은 다른 입헌군주제 국가에 비해서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일왕은 왕실 예산이라도 마음대로 쓸 수 없다.) 또한 전쟁 범죄국이었던 '일본 제국'의 국체이자 패전 이전의 일본으로 복귀할 수 있는 명분으로서 여전히 보존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왕의 의사가 어떻든 일본 극우의 정신적 근원일수밖에 없는 모순에 갇혀 있다. 그리고 절대 다수의 일본 국민들은 "왕실이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연 일본의 천황제와 아시아의 평화란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끝
작성자 : 설윤아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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