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구분해서 나눠쓰기 좀 귀찮아서 뒤죽박죽 & 풀돋 갤기장 주의..

처음에 김밴이 나왔는데 다같이 루돌프귀 하고있어서 존귀였다

기홍햄은 루돌프코까지 하고있어서 더 귀여?웠음.. ㅋㅋㅋㅋ

깅경호가 크리스마스라고 핑크핑크한거에다가 선물상자가 생각나는 체크바지를 입고나왔는데

그 옷입고 시작부터 메탈 갈기는게 나를 존나 눈물나게함..

그러고 하우 전주나오자마자 가슴이 웅장해졌다..

내안의 숨은 익룡출몰 뇌보다 입이 먼저반응해서 어쩔 수 없었음

내가 살다살다 하우 떼창을 다해보다니

이번에는 유명한 노래를 앞쪽에 많이 해줘서 좀 신선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새삼 나슬사 듣는데 걍 도입부 미성은 언제나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이크 퍼포하고 바로 돌면서 헤뱅 갈기는게 진짜 조오오온나 멋있음..

근데 또 희생이나 화인이나 비정같은거 부를땐 마지막에 감정끌고 가면서 나오는 미성도 걍 미쳤고..

형이 멘트 할 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음색이 변할 수도 있고 지금같은 모습으로

노래 할 수 없더라도 힘이 닿는데까지 노래하겠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거 같은데

이 음색은 영원히 어디 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잔잔한 노래하면서 감정잡으면서 바지주머니에 손 툭 꽂고 노래하는 것도 존나 멋있음..

십알.. 현생불가됨..

하나 아쉬운거는 겁나 롹스타 교주같을 때라든지, 간주나오면 처연하게 고개 숙이고 있을때라든지

여튼 걍 너무 찍어놓으면 좋겠다 싶은 장면들이 많아서 누가 전문사진가라도 고용해서

컷좀 남겨줬으면 하는 애타는 맘이랄까..

여튼 크리스마스니까 선물도 드려야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개들이 그동안 열심히 짖었던

노래들 많이 해줘서 좋았다 이게 락클의 맛인듯

공연 내내 존나 반주걸친 아저씨마냥 캬..이거지..이게 롹이지..이게 김경호지 이러고있었음

50살이 넘어가니까 고민이 많아진다고 노래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주겠지 그런 생각은 싹 버렸다고

팬들이 하라해서 유튜브도 했다곸ㅋㅋㅋ해서

항상 방향성을 고민하고 발전하려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연령대가 참 기가 막히게 다양하다면서 좋아하던데 왜 다양한지 알 수 있는 부분 ㅇㅇ..

밴드 소개 할 때 행복전도사가 제가 50이 되고 형이 60 넘어도 저 버리지않았으면 좋겠다해서 죤나 웃겼고

밤공때도 행복전도사가 말만하면 형이 웃참중이어서 왜 행복전도사인지 알 것같았음 ㅋㅋㅋㅋ

기홍햄은 첨에 긴장되고 쑥쓰러우셨는지 몸을 오뚜기마냥 흔들면서 말했는데

옆에서 깅경오가 슬쩍슬쩍 따라하면서 씨익 웃어서 나개는 또 존나 머리를 줘뜯었음..

드럼형이 멘트끝났을 때는 나 너말그렇게 길게하는거 처음본다..이러면서 슥 지나가는데 존나웃김ㅋㅋㅋㅋ

밤공때 옷도 예뻤는데 형이 항상 흰바지 입을때마다 저게 왜남지..? 이생각 듦..

팔뚝에나 맞을것같은 바지를..

여튼 하다가 더워서 자켓 벗고나서 조명 비출 때 눈에 불을 켜고 림빵이 찾았는데 못봤음

라이징 폴스 할때는 라이징폴스라는 곡이었습니다..하던 애긔가 잠시 떠올라서 흐뭇해짐..

개인적으로 이번 락클에서 부른 비정이 지금까지 들은 것중에 (몇번못들어봄;;) 제일 좋았고

말할걸하고나서 헉헉대면서 멘트나중에하고 분위기 깨지면 안된다고

신베한테 아가 언능들어가..이러는데 죤나 노친네같고 멋있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미사 슈퍼더블 때 진짜 개좋았는데 이번에도 쩔었다..

미사랑 딜리트는 들을때마다 가사가 이게머노;; 싶지만 형이 부르니까 걍 목소리가 서사가 됨

듣다보니까 그게 맞는것같음 ㅇㅇ

탈출은 진짜 내기준 콘에서 제일 신남.. 외쳐!! 하는데 어케 안외치고 배길수가 있단말임?..

심지어 하기 전에 자기들이 뭐하는 사람들인지 팬들하고 어떻게 노는지 보여준다하면서

탈출 바로 갈기는데 환장포인트를 제대로 아는사람인것같음..

마이올도 진짜 좋았다.. 어떻게 사람이 헤비메탈도 되고 감미롭고 애절한 발라드도 된단말임?..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첫이별 해줄줄알고 예습 열심히 해갔는데 안해줬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첨으로 손도 잡아보고 계탔음 시발..

너개들이 말하던 보들보들 촉촉말랑 느낌을 알게되었다..

매번 느끼지만 이목구비 뽝뽝에 비율 개사기 걍 본투비 연예인인 듯

근데 뒤쪽가서 막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손잡아주고 다니는데

존나 한표 선사해줄뻔 선거유센줄알았다

여튼 멘트도 막 조상팬들도 고맙고 젊은 친구들도 고맙고 하면서 팬들 다 챙겨주고

앞으로에 대해서 걱정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하고싶은 거 다한 다음에

나중에 하겠다고 하는데 존나 상남자였음

그리고 볼때마다 제일 신기한 게 메탈 미친 듯이 달리고 헉헉대면서도

발라드시작하자마자 하나도 티안나고 바로 태연하게 부르는거.. 개신기..

이런게 관록인가.. 이래서 롹의 정상인가..

또 점점 끝나갈수록 소리 더 짱짱해지고 컨디션 점점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는게

너무 신기했음.. 팬들 정기빨아먹는 구미호가 맞는 듯

끝날때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지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지않습니까?하면서

집 제때들어가라고 존나 고나리해서 원래도 갈데없었는데 제때들어갔다

그리고 단체사진도 찍고 손키스도 따발총으로 갈겨주고 너무 좋았음

올해도 형과 개들과 함께 소리지르고 뛰놀수 있어서 행복한 연말이었다..!

내년에 이미 공연도 12개나 잡혀있고 팬미팅도 있고 30주년 기념 앨범발매도 있다고하니까 (깡통차겠노..)

또 총알장전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