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거의 10년전쯤이었나?
아마 롯데월드나 그 근처였을거같은데 기억이 안남 ㅋㅋ

혼자 락클 가서 그냥 신나게 놀다온것만 기억나고 다른건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보다 음향은 오늘이 더 좋았던같음
그때가 더 공간도 크고 콘서트라 그런건지 클럽처럼 울리는 느낌도 조금 있었던거 같고.
그리고 나는 아사날이나 나슬사보다 금사를 더 좋아하는데
금사가 떼창하는 맛이 진짜 좋은노래더라
내옆에는 다들 노래 모르는 아재들이라 나혼자 막 불러댔는데 그냥 노래 자체가 멜로디라인이 맛깔남

그리고 여기 상주하는 형들은 아마 공연도 자주 찾아다닐거 같은데
가수중에 김경호를 제일 좋아하고 for2000ad나 버려 같은 긴 노래들도 통으로 외워부를정도로 팬인 나조차도 공연은 두번밖에 못가봐서 마지막곡이 그대에게인지 아닌지도 몰랐음
공연 마무리 분위기가 개판이었던것도 나는 애초에 경호형 팬이니까 '다음앨범 녹음하러 간다더니 거기 스케줄 바로 갔나보다' 라고 혼자 대충 상상하고 납득한데다가 이렇게 갤까지 찾아와서 대충 그런상황이구나 이해할수 있지만

그냥 김경호 얼굴한번 보러온 일반인들한테는 그렇게 앵콜하는데도 안나오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 괘씸한놈으로 기억될수 있다는게 팬으로서 너무 안타까운거임

그나저나 다음부턴 이런 일반 공연에는 벽쪽 맨 가장자리 앉을까 생각중임
나는 혼자 신나는데 다들 앉아있는 분위기에 좀 일어나고 싶어도 중간좌석에선 답답하드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