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크미 넘치는 임이를 영업하러 왔음

8,9회는 16회 다음으로 쪄놓은 짤이 많은듯;

그러나 첫 짤은 반전짤

한 대기업 회장 집으로 왕진으로 나갔는데 집이 으리으리함
쭈볏거리며 구경도 하면서
차문 열어준 분에게 예의바른 차렷 자세로 감사인사
카페 짤이나 어제 배낭 짤 처럼 찾으면 은근히 댕댕미가 남아있음…
귀여워 차문 뿌셔 ㅠㅠ

회장이 불신하니까 임이 존심 상함
환자가 의사를 못믿는데 어떻게 하냐며 표정 살벌하게 역으로 튕김
정확히 말하자면 존심 상한척 튕기며 영업중…..?
예전에 처자에게 왜 밀었다 당겼다가 하냐며 수줍어하더니
이번 회를 보면 아무리 봐도 임이가 밀당 고수같다ㅋㅋㅋㅋㅋㅋ

비웃는 미소도 좋고

옆선도 예술이라 쪄옴... (단순)

임이의 배짱 넘치는 대사와 자신의 증세도 정확히 맞추는 실력에 혹하는 회장
조선 고관대작들 상대하던 임이의 영업실력은 여전합니다
역시 명함뿌리던 영업왕…….
본질적으로 웃으면서 공손히 했건 튕기면서 불손히 했건 결국 같은 영업이라고 생각함

자본주의 시대니까 그런 경향은 부정할 수 없으나 옳다고도 볼 수 없지

이러니 어르신이 계속 약장수라고 ㅋㅋㅋㅋ

나중에 서울역 갔을 때 환자를 대하는 태도보면 이 세 가지 장면의 차이가 잘 드러나는 것 같음

하지만 약장수건 뭐건 이런 한의사 어디가면 볼 수 있음?

자기 뜻대로 움직이자 이 표정
이대로 엄청 나쁜 의사로 갔어도 매력적이겠지?
하지만 임이는 안돼 댕댕미 못잃어

환자가 계속 진료를 거부하자 그냥 손목을 낚아채는 임이…
예전같으면 항상 조심스럽게 대했는데 네가지가 없어지심
근데 이 환자도 네가지가 없었을 줄이야 ㅋㅋㅋ
표정 변화 없이 눈썹만 올라가는 부분 킬포

환자가 마약을 하셔서 찌푸려지는 미간 좋구나
환자고 뭐고 그냥 표정이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시침짤 보면 여전히 영감의 섬세한 연기가 좋은데
이번에 이것만 찔 수 밖에 없었던게….
임이가 이제는 현대에서 쓰는 침만 써서 그림이 안나옴
영감 손은 좋은데 침이 짤에서 안보임ㅠㅠㅠㅠ
대침이 돌아와 ㅠㅠ
그러나 작은침을 싹 돌리는 이 장면은 정말 섹시함 (진지)

이 때 임이가 알아낸 것은 심내막염인지
이 환자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낸 건지…
미묘하게 바뀌는 표정 보는게 참 좋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애송이가 딜을 참 어리석게 함
차라리 동정심으로 임이의 마음을 계속 건드렸으면 어떻게 되었을텐데
하필이면 지금 가장 예민하게 반응할 신분+돈 부분을 건드림

사람을 이토록 경멸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눈빛이 존재한다니…….
그것도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던 그 댕댕이가 이러고 있다니
뭔가 그냥 영감 연기다 하면 멋져서 좋은데 임이가 이런다고 하니까 슬퍼짐

임이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성격 곧고 강한걸로 따지자면 역대급 캐릭터란 생각은 듬
그러니까 저 시대에 그런 신분차별 받았는데 위인급 삶을 살 수 있었겠지

하지만 그 성격이 삐뚤어지니까 무섭;

치료받다 환자 울겠음 ㅋㅋㅋㅋ

회장이 고치기만 하면 다 해준다고 좋아하는데….
분명히 성공적이고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피식 웃는 임이의 표정이 씁쓸하면서도 굉장히 피곤해보이는건 내 해석인가...
실제 임이가 원하는 행복은 이런게 아니기 때문이겠지

메이킹 중간에 올리다 흘린 짤 발견
댕댕이 보고 싶어 올림 ….
집나간 댕댕이 찾습니다ㅠ

그런데 수술장면이나 피흘리는 액션씬아닌데 
왜 이 장면에 왜 15금 딱지가 붙어야 하는지 설명 좀 ㅋ
그냥 귀여운 장면인데 저 마크 나온 장면들 보면 웃김 ㅋㅋ

내일도 오전에는 비온다니 우산들 챙기고

ㄱㅁ들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