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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인터뷰 번역-3

ㅇㅇ(153.228) 2018.06.09 02:18:51
조회 2066 추천 52 댓글 18

														

다들 새둥지 소식에 설레고 있는 와중에.

나름 열심히 번역해 왔으니 이거도 읽어주시라.


그제와 어제와 같이 오늘도 아래 내용을 인지하고 읽어줘.

일부 괄호안에 번역자(나)의 이해하기 쉬운 보충설명 비스무리한 것들을 추가함.

※(웃음)은 번역자 추가 아님. ※이번에는 추가해서 (쓴웃음)도 번역자 추가 아님.

말투는 적혀있는 거 보다 좀 더 구어체에 가까운 말투로 바꿨으니 양해바람.

약간의 의역등등도 있으니 너무 세세한 부분은 지적하지 말아주시게ㅠㅜ 한국어로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한 것이고 담긴 내용이 다른 것은 없으니...



Q. 한의원에 취직하려고 이력서를 한자로 작성한 씬도 흥미로웠는데요.

  하하하. 대본을 읽고 제 부모님 세대조차 한자를 잘 안 쓰는데, 과연 이걸 읽어낼 사람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 장면은 한자로 적는다는 것도 재밌었지만, 조선시대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설명했겠구나 하고 상상해서 적은 내용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라는 것도 모르고 무릎까지 꿇어가며 정중하게 절 하는 것도 웃기지 않았나요.(웃음)


Q. 지금 만약 (새로) 이력서를 쓴다면, 어떤 내용을 어필하시고 싶으세요?

  어떤 일에도 열심히, 성실히 임하는 자세? 저 사실은 좀 게으른편이라 그걸 어떻게 하기 위해서라도 (일부러)성실하다는 점을 어필하지 않을까요.

  이력서에 그렇게 적어두면 합격하고 실제로 그런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안될테니까요.

  그리고 일은 그리 잘 못해도, 사교적이라 주위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점도요.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서 기분좋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라고.

  그래도 회사에서 원하는 건 일을 잘하는 인재일테니까, 무드메이커는 아무도 채용안하겠지만요. 하하하.


Q. 7화에서 대변신을 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이었는데요.

  그거 찍을 때 감독님이랑 고민했던건, 단순하게 모습이 바뀌는 게 아니고 살짝 익숙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나야할텐데 하는 거였어요. 

  시청자분들은 더 멋진 모습을 바라셨을텐데, 저희는 그런 생각도 못하고 「이 옷은 자연스럽나? 머리 자른 스타일이랑 어울리나?」이 정도 밖에 생각을 못했네요.


Q. 정장과 한복 중에 어느쪽이 더 편하세요?

  한복이 훨씬 편해요. 전 묘하게 시대극 쪽이 마음이 안정되더란 말이죠(웃음).

  의상에 따라서 연기도 바뀌는데, 그 점에서 말하자면 한복이 움직이기 편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거든요. 

  아 근데 영화「도리화가」(15년)에서 흥선대원군 연기할 때는 말고요. 같은 한복인데도 신분이 높은 사람 옷은 불편해요(쓴웃음).

  정장도 비슷할 정도로 불편했어요. 코미컬한 연기도 한복을 입고 연기하는 때랑, 정장차림으로 하는 거랑 상당히 다르거든요. 

  정장차림으로 하는 연기는 뭔가 허임인 척하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색하더라고요.



일년에 한번 있는 팬미팅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Q. 오랜만에 시대극에 출연한 감상은 어때요?

  저는 시대극으로 알려진 배우라는 것도 있어서, 좀 부담되긴 했어요. 

  그렇지만 저한테 시대극은 그런 부담이 있다고 해도 굉장히 매력적인 쟝르거든요.

  그러니까 아직 해본 적 없는 시대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한복을 입고 한국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번이랑은 살짝 다른 분위기긴 하지만, 「해적」(14년) 이후에 (처음) 희극적인 요소를 다룬 작품이라, 굉장히 흥미로웠고, 연기하는 중에도 설레었어요. 

  또 현대극에는 느와르나 로맨스,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쟝르가 있지만, 물론 시대극에도 서스펜스 요소가 가미되거나 하긴 하지만서도 시대극 느와르물 같은건 아직 없잖아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시대극 느와르물도 (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습니다.


Q. 허준 역의 엄효섭씨를 필두로, 선배님들과의 호흡도 좋았다구요.

  (평소에도) 잘 아는 형님이세요. 형님이 「너는 나랑 같이 하면 잘 되더라」라세요(웃음).

  「선덕여왕」에서 함께 출연했을 때의 형님이 지금의 제 나이때였어요. 

  지금이야 저도 조금이나마 성장해서, 후배들의 연기가 눈에 (드디어) 보이기도 하고 그러는데. 당시에는 형님들도 분명 그러셨을텐데, 그런 저의 (그 때의)연기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서, 「당시 미숙한 제 연기를 (대체) 어떻게 다 받아주신거예요?」라고 물으니까, 「누구나 첨에는 다 그런거니까」라시더라고요(웃음). 「그 말은 제가 미숙하기 짝이 없었다는 말씀이신거죠?」하고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Q. 나이 차이 꽤 나실 줄 아는데, 「형님」이라고 부르실 줄은 몰랐어요.

  하하하, 그런가요? 저도 2년후면 벌써 마흔이예요.


Q. 실제로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면, 어느 시대로 가서 뭘 하시고 싶으신가요.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 알고 있는 상식이나, 여태까지의 인생에서 경험한 거랑 느낀걸 그대로 가지고 타임슬립 할 수 있으면 좀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웃음).

  이전에 선배들한테서 100억원을 받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랑, 100억원을 포기하고 젊은 육체로 돌아가서 살 수 있다고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선배들은 바로 젊은 육체를 선택하겠다 하셨어요.

  저는 당시에는, 아직 지금보다 젊었으니까, 선배들 생각을 잘 이해 못 했었는데. 근데 지금이라면 알 거 같아요. …선배들 다들 100억원 가지고 계셨던건가.(웃음)


Q. 18년 3월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셨는데요, (그 때 오셔서) 관광도 하시거나 하셨나요?

  팬미팅때는 관광할 여유가 없어서 이벤트만 하고 돌아옵니다. 호텔, 이벤트, 호텔, 귀국이란 일정이죠.

  3월에 오사카에 갔을 때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가까이에 있어서 한번 잠깐 들르긴 했지만요.


Q. 이전부터 종종 일본에서 팬미팅을 여시는데요, 그 이유는 뭘까요?

  저는 제가 SNS에 뭔가를 쓰고, 그게 인터넷에서 그대로 기사화 되고, 그러는걸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요. 나이도 나이고(웃음).

  그러다보니 근황을 그다지 전해드리지 못하는 배우다보니까, 한국에서는 영화나 드라마거나,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여러가지 있잖아요. 하지만 일본에는 상대적으로 그 기회가 적으니까, 1년에 한번 만이라도 만나 봴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거예요. 그러면 일본 분들과도 (직접) 접하고, 같은 기분을 공유할 수 있는 거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요.

  

Q. 그럼 마지막으로 일본에 계신 시청자분들께 꼭 봐주셨으면 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대사라면, 허임이 연경이 환자인 하라한테 의사의 자격에 대해서 얘기하는 대사가 있어요. 

  의사로서 환자를 구하고 싶다는 기분이나, 의사로써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요. 이게 굉장히 마음에 울려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대사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는 것, 그게 이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거구나 하고 새삼스레 다시 생각하게 되는 대사였어요.

  그리고 장면이라면, 8화의 라스트 씬이네요. 이 작품은 유쾌한 장면으로서의 볼거리도 많지만, 그런 코미컬한 부분이 아니라, 이 신에는 허임의 트라우마나 마음의 상처가 드러나보입니다. 

  그 시대이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그의 어두운 인물 배경이나 아픔을 통해서, 드라마가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담겨있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명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갠적으로 얼마전에 올라온 소취장르 적어나보자 했던 글도 생각나고.

본인이 스스로 소식이 두문불출하는 배우라는 자각이 있긴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음ㅋㅋㅋ

여기서도 다들 궁금해하는 내용같은거 잘 캐치한 인터뷰어도 질문 선택을 잘해줬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첨에 5페이지 정도 있다고 적었는데; 

어찌 하다보니 분량배분에 실수를 해서 여기서 개인 인터뷰 끝임. 3회차로 요 잡지 번역 끝!

낼은 번외편으로 요 잡지에 실린 다른 배우분이랑 감독님 인터뷰 중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이 있어서 거기만 발췌해서 번역해 올까함.

번외편도 올려도 되게찌? 

아님 다른 잡지들 받아들고 또 낼 오게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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