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있는데 보정을 못해서 텍스트 리뷰

1. 소헌과 세종에게 발랄함을 한 양동이씩 부어주고 싶다ㅋㅋㅋㅋ 충녕이 고민 있어서 왔다갔다할때 그럴때 뭔가 보여줘.. 로맨스 쪼가리조차 없다는거 너무 아쉬움... 쪼끔은 있어도 좋았을텐데.
아 그리고 심온 사사때 둘이 사이 나빠졌는지 기록은 없지않나, 사실? 용의 눈물 원작(존잼)은 소헌이 이해해주지만 처소에서 혼자 울다 잠든걸 세종이 와서 위로해주는데 이게 계속 생각남. 전하 으아아 제발 막 어? 팍팍 위로해주라구요ㅠㅠ 안타까워갖고 정말..ㅜㅜ 근데 이때 소헌 처소에서 전하 존예ㅇㅇㅇㅇ


2. 이 왕실사람들은 분노 빼고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아..
폐비 거론될때 사실 중전 끌고 나가버리길 원했는데 이건 오바고ㅋㅋㅋㅋ 폐비를 중신들이 먼저 주청하다니 제정신인가.. 다 죽고 싶은건가... 전하는 화나서 주먹도 꽉 쥐고 그랬는데 아무말도 하진 않아서 슬펐다ㅜㅜ 소헌 내려다보긴 한거지....?ㅜㅜ

그리구 충녕 유배 풀려서 입궁했을때 원경 웃는거 본 사람!!! 젠장 겁나 찰나야. 아들이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고, 오랜만이니 반갑고, 인사도 잘하니 기특해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으나 정작 충녕은 미소 보지도 못했고요? 잘왔다고 말하는건 또 못하겠으니 입술만 달싹이다 강상인한테 시비를 텁니다...! 원지로 돌아가라는 망언을 하고요!! 현실비명ㅇ+<

삭막한 가족.... 충녕이 고려부흥군의 인질됐다 돌아왔을때멀리서 보기만하고 돌아간 원경도... 후.. 그래도 좋아

임신한 부인에게 사과 사다주며 너무 솔직해서 복창 터지게 한 대군나리도 있네요.
나같은 처지의 아이가 또 이 험한 세상에 나오냐며 요즘 세상이면 SNS에서 대차게 까일 대사를 치신 대군나리도 있군요.

전체적으로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던 부분에서 답답했던거 같다.


3. 굳이 심온을 죽여야했을까ㅠ
원경도 목숨은 붙여두라하고, 박은도 처음에 이게 말이 되냐 하고, 유정현이랑 회의를 느꼈는데... 저게 심온의 비리랑 엮은게 아니라 외척제거를 위한 뜬금없는 조작이라 굳이 안 죽여도 됐을텐데. 어차피 온세상이 아는 판국에. 드라마랑 상관없이 안타까웠다ㅠㅠㅠ


4. 입술색
이 없다...! 아무도 없다. 입술색 좀. 어떤분은 하얀색이다........ 돌이킬수 없지만 진짜 입술색 ㄹㅇ..... 원경왕후랑 효빈이 입술색 있는 유일한 두사람인데 원경은 또 민무휼 민무회 사건 이후로 입술색 안 돌아와서 슬픔. 약간 플래그잖아..ㅠ


5. 태종원경 존좋
둘이 싸우는거 너무 좋아 원경왕후가 상처받았던거 언급해서 태종 찌르는것도 너무 좋아 특히 이거 "폐비시키세요. 나같은 강골도 버티기 힘든데 중전이 버티겠습니까. 차라리 폐비해 내치세요." 심온사사때 원경이 태종에게 한 말..

둘이 사이 좋은건 더 좋다 사실 거의 없고 항상 언성높이고 끝나지만 걍 나란히 있는거조차 너무 좋아. 종묘 들어갈때나 차마실때, 이어할때, 폭우 쏟아져서 새벽에 나와있었을때 등등 같이 있는거 존좋

나 어느새 태종원경빠 됐네. 뭔 상관 태종원경 존좋!!


6. 전하의 평화주장
대마도 정벌보다 외교로 평화롭게를 계속해서 주장하고 계시나 나는 왜국 본토까지 정벌해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라ㅋㅋㅋㅋ 이제까지 왜구로 죽은 백성이 얼마며 앞으로 200년, 500년뒤에 죽을 조선백성이 얼마야 대체. 앞일을 모르시는 전하는 자꾸 외교하졔... 전쟁이 답같습니다 왜는... 만칠천명의 대군 ㅈㄴ 멋있다아악


7. 전하는 파란옷이 존예다
그렇다, 파란옷 입으면 존예이시다. 캡쳐를 한것도 거의 하늘, 파랑 사복 입었을때임. 굉장히 잘 받으시는거 같음 쿨톤파랑..ㅋㅋㅋ 앞으로 초록색에 목깃이 남색인 옷 입으실듯한데 쿨톤파랑이 잘 받으셔요...


8. 이젠 활도 잘 쏘신다
ㅋㅋㅋㅋ.... 아버지랑 습사도 같이 할 수준이 됐나보다. (기특

9. 태종이 자꾸 군무에 상관치 말랜다.
군령은 안 내려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얘기는 해줘야지 정벌하는지조차 모름 에잇

10. 조말생.... ㅂㄷㅂㄷ.....
할말하않. 중신들 타락은 조말생이 다 시키는듯..

11. 이제 대마도 정벌준비하면서 바닷가에서 융복 입은 씬이 나올텐데 그장면 너무 심하게 존예였어서 기억하고 있음! 기대기대

12. 앞으로 원경, 태종, 정소, 이수, 윤회 차례로 퇴장하실텐데....(눈물장착


휘몰아치게 쓴거 같네 길어졌다ㅜ 되게 까는글 같아졌는데 여러번 정주행하면서 내용은 이미 대충 다 알고 있으니까 이쁜거랑 답답한거가 더 많이 눈에 들어오는거 같음.......

그래도 대세는 사랑입니다.. 네번 본 드라마 없어..

짤 보정하면 들고올게. 금손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