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3때 검도 1단이었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뒷전이라 여름방학때 친구 한놈과 일본여행 갔었드랬죠. 거기서 경험한게 이갤러리와 성격이 참 맞을것 같네요. 전 검도의 본고장에 와서 매우 흥분했죠 88올림픽 일본검도 국가대표가 있는 도장으로 갔습니다.  매우 시골이었습니다. 도장도 무슨 기와집으로 됐고. 매우 넓었죠. 결국엔 대련도 하게 됐습니다.  무지한 일본어 실력으로 고생고생했죠 88올림픽 당시에도 그 아저씬 20대 후반이었습니다. 이름이 이치모토 였나 하여간 국대였다는 군요;;-0-;; 검도는 보통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쾌검의 경지에 이른답니다. 그전까진 장난. 그분은 30대 후반의 아저씨 였죠. 제가 뭘 경험했냐면..지금 생각해도 후덜덜..... 바로 쾌검 이었습니다. 그리고 살기. 움직이질 않았죠 첨엔. 어폐가 조금 있긴하지만 말그래도 조낸 빠릅니다. 검도 1단이면 어깨나 손목의 방향으로  어디로 검이 올지 압니다. 어깨가 왼쪽으로 틀리며 오길래 허린줄 알고 오른쪽으로 샤삭빠졌는데 오른쪽으로 빠졌을때 전 양손찌르로 한 1미터 날아가더군요. 말그래도 속임수 동작만 본겁니다. 그리고 제가 허리베기하려 움찔하면 똑같이 허리베기로 지나갑니다.  말그대로 전과석화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쾌검의 경지를 몸으로 체험했었죠.   한국에서 배운 검도는 무언가 빠진느낌마져 들었습니다. 그 아자씬 당시 20년 동안 검도를 했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호구를 했다지만 쌀가마니로 배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장에서 70대 넘은 백발 할아버지와 대련도 했었습니다. 그건 조금있다 올릴께요.